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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공직 진출 확대" 경북도, 법 제도 개선 추진

고졸 가산점 부여 등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건의

2024년 신규임용 공무원 교육모습 [사진 경북도]

경북도가 고졸 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책을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건의했다.

2023년 기준 경북지역 고교 졸업자는 2만1152명이고 그중에서 일반고 졸업자는 1만4319명(67.6%)이지만, 현행 고졸채용 공무원 임용시험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만 적용하는 ‘우수인재 수습직원 선발제도’를 일반고 졸업자에게도 확대 적용하도록 건의했다. 

일반고의 우수한 졸업자 중 공직을 희망하는 경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고교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으로 치르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수습직원으로 선발 후 6개월간 근무하게 하고, 근무평가를 해서 공직에 최종 임용하자는 것이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자가 공무원 임용시험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위기는 핵전쟁 보다 더 무서운 국가소멸위기이고, 이를 막기 위한 출산율 반등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대학진학과 고졸 사회진출비율을 3:7로 선진국형으로 바꿔 나가야 하며, 이를 통해 청년 조기 사회진출, 일찍 결혼, 일찍 아이를 낳는 선순환 대책을 공직에서부터 제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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