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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역세권 개발·데이터센터 추진

미래 먹거리 창출
고려대와 평생 교육 플랫폼 개발 MOU 체결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에 미래도시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약 4.5조 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착공을 목표로 대형 도시개발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눈에 띄는 곳은 주요 전략 사업지이자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다.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복합개발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4.5조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구체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규모는 약 4.5조 원.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며 실적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도시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나가겠다는 포부로 부지 내에는 쇼핑몰과 호텔 등의 복합 문화공간, 미래형 오피스, 주거단지 등이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춘선 숲길, 중랑천 등 주변의 자연환경을 접목해 사람,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광운대역 인근 철도 시설로 끊어진 도시의 맥을 잇고 지역을 연결해 서울의 역동적인 도시공간이 창출될 예정이다. 

지난 5월 2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한 상호 협력을 통해 월계지구 중심 일대 활성화와 동북권 신경제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일부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해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구성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현재 철도 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협조와 행정적인 절차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관계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한 교육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도심 생활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구축하기 위해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도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AI, IoT,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 기반의 4차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는 만큼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2023년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건설생산부문과 경영체계 혁신을 추진하며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해왔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겠다”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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