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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충렬사에서 신길원 향사 봉행..."임란 당시 살신호국한 넋 기려"

문경새재 충렬사 신길원 현감 향사 봉행모습 [사진 문경시]
임진왜란 당시 문경현을 지키다 장렬히 순국한 신길원 현감을 기리는 향사가 지난 3일 봉행됐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제1관문 뒤에 위치한 충렬사에서 봉행된 이날 향사는 문경향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유림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은 신현국 문경시장, 아헌관은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신학균 유학이 각각 맡았다.

신길원 현감의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자는 경초(慶初)이다. 조선 선조23년(1590)에 문경현감으로 부임해 선정을 베풀었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문경현을 사수하다가 1592년 4월 27일 장렬히 순국했다.

훗날 조선 조정에서는 좌승지로 증직해 그의 충렬을 기렸으며, 경상북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145호인 “신길원현감 충렬비”는 숙종32년(1706)에 그의 충절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세웠다.

이날 초헌관으로 향사를 봉행한 신현국 시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신길원 현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였고 우리 지역에도 이러한 충신이 계셔서 무척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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