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월배당형 ETF(상장지수펀드) 시리즈 13종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순자산은 지난해 말 1082억원에서 1조120억원으로 6개월여만에 10배 성장했다. 올해 개인 순매수 규모도 4386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최근 안정적인 월단위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월배당 ETF 상품 라인업을 7개에서 13개로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주식형 4종, 채권혼합형 1종, 채권형 5종, 리츠형 3종 등 총 13개의 월배당형 ETF를 운용 중이다. 이 중 콜옵션매도를 이용한 커버드콜 또는 타깃프리미엄 상품이 5종 포함돼 있다.

주요 상품은 순자산 순으로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2339억),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1936억),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1722억),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1386억), ‘KODEX 미국배당 프리미엄’(682억) 등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큰 상품은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1467억),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952억),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791억),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426억원),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392억)’ 등이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 KODEX 월배당 ETF라인업이 안정적 현금흐름이 필요한 연금 생활자는 물론 거치식 투자자 등 폭넓은 투자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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