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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공모에 잇달아 선정된 포항시 "이차전지 명품도시로 거듭나다."

이차전지 소재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전주기 생태계 구축해
기회발전특구 기업에 각종 세제지원과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2027년까지 14조 원 규모 기업투자 예정

이강덕 시장이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항시의 산업 다변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포항시]
최근 포항시가 이차전지 공모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이차전지 핵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 혁신파크,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원, 글로컬 대학, 기회발전특구에 잇달아 지정됐다. 포항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는 지난 달 20일 영일만 산업단지 35.9만 평 및 블루밸리 산업단지 41.5만 평을 최종 지정받아 총 77.4만 평 규모로 기초 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넓다.

수도권 기업이 부동산을 처분하고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면 양도 차익에 대한 소득·법인세 과세가 특구 내 부동산을 처분할 때까지 미뤄진다. 신설 사업장은 5년간 소득·법인세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등 최대 7년간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고 지방투자촉진 보조금도 확대되고 있다. 근로자들에게는 민영주택 특별공급, 양도세 특례, 자녀 교육지원 등 정주 지원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포항은 양극재 원료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소재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유일한 도시이다. 에코프로에 이어 포스코 퓨처 엠, GS건설, CNGR, 화유 코발트 등 2027년까지 14조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포항은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 용수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산단 입주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도입했다. 향후, 배터리 아카데미,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원, 글로컬 대학, 교육 특구 등을 유치해 인재양성체계를 탄탄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 산단을 조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을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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