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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LNG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착공... 2027년 가동 예정

총사업비 7,091억원, 설비용량 524MW
발전소 주변 5km에 특별지원금 100억원 투자

안동 복합2호기 착공식 모습 [사진 경북도]
안동 LNG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공사가 15일 착공했다. 총사업비는 7,091억원으로 공사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이다.

이날 착공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성만 도의회 의장, 권광택 도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등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 본부에서 진행됐다.

안동 LNG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는 한국남부발전(주)이 사업주체로, 설비용량은 524MW 급이며, 2014년 준공한 1호기(361.6MW) 보다 큰 규모다. 해당 발전소는 2020년 제9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된 시설로, 하동 석탄 화력 1호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안동시 풍산읍에 사택을 추가로 건설하고, 안동시와 협의해 100억 원 상당의 특별지원금을 발전소 주변 지역 5km 이내에 집행할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사업에 따른 200여 명 직접 고용과 더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 도입에 따라 미래 먹거리 산업은 대규모 전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이번 착공식은 분산 전원의 활성화 측면에서 안동과 경북의 미래를 다지는 자리"라며, "전국 최대 전력 생산 지자체라는 강점이 주민 혜택과 기업 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의 전력 생산량은 2023년 9만 4천GWh 수준으로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력을 생산했다. 올해는 지난 4월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추가 가동하면서 전국 최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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