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산 와인은 싸구려?”..편견 깬 ‘이 와인’[지식(食)백과]
아영FBC,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 국내 출시
“세련된 맛”...‘가성비’ 편견 깬 칠레산 고급 와인
우리는 신제품·인기템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쉽사리 구매하지 못하죠. 그 이유 중 하나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호기심에 일단 구매했는데 막상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으면 난감합니다. 모두 이런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겁니다. 구매 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신제품·인기템 도전이 두려운 당신을 위해 대신 먹고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와인(포도주)은 잘 익은 포도의 당분을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누구나 즐기는 소주, 맥주와 달리 고급스러운 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일반적으로 최고급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원산지를 확인한다. 프랑스, 이탈리아산 와인이 최고급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반면 칠레산 와인은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와인을 좀 아는 사람들은 칠레산 와인도 유럽산 못지않게 고급스럽다고 말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 도매업을 영위하는 아영FBC는 GS25와 손잡고 이달부터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를 편의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부터는 스마트오더(모바일 결제 후 매장 픽업)를 통한 구매도 가능해졌다.
돈 막시미아노는 칠레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의 최고급 레드 와인이다. 에라주리즈의 와인은 ▲에스테이트(ESTATE) ▲맥스(MAX) ▲스페셜티스(SPECIALTIES) ▲아이콘(ICONS) 등으로 구분된다. 돈 막시미아노는 에라주리즈의 최정상 ICONS 와인이다.
보통 칠레산 와인은 ‘가성비’라는 편견이 있다. 이를 깬 대표적인 와인이 돈 막시미아노다. 해당 와인은 대한항공이 지난 2022년부터 일등석 전용 서비스로 제공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아영FBC가 출시한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지난 5월 베를린 테이스팅(Berlin Tasting) 20주년 행사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포도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63%·말벡(MALBEC) 22%·카르메네레(CARMENERE) 8%·프티 베르도(PETIT VERDOT) 7% 등을 블렌딩한 와인이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용량 750ml)은 백화점 및 와인숍 기준 19만원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이보다 저렴한 14만9000원이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의 생산지는 섬세한 와인을 만드는 데 최적화된 칠레 아콩카구아 밸리다.
이 지역은 동쪽으로 안데스산맥, 서쪽으로 태평양, 남쪽으로 남극, 북쪽으로 아타카마 사막이 위치했다. 자연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청정한 포도 재배 환경이 조성된다. 위도도 남위 30~35도에 분포돼 다른 와인 생산지보다 적도에 가깝다. 이에 따라 태양빛을 골고루 강하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와인 잔에 담긴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블루베리·딸기·블랙베리·너트메그·케러멜·바닐라 등의 향을 은은하게 뿜어낸다. 잔을 흔들면 더욱 깊이 있는 향이 코를 자극한다. 카베르네 소비뇽, 말벡, 카르메네르 등 다양한 품종에서 느낄 수 있는 아로마 향도 인상적이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와인 특유의 떫은맛이 심하지 않은 편이다. 입안에 머무는 느낌도 과하지 않다. 간결하게 표현하자면 ‘세련된 맛을 내는 와인’이다. 와인을 오픈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맛을 내는 것도 매력적이다. 알코올도수가 13.5%에 달해 술이 약한 사람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져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다.
양고기 등 육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다. 육류뿐 아니라 구운 요리와 함께 곁들여도 좋다. 다가올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갈비찜을 뜯으며 이 와인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영FBC 관계자는 “올해 1000여 병을 국내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일등석 와인을 내 집 안에서 편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어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와인(포도주)은 잘 익은 포도의 당분을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누구나 즐기는 소주, 맥주와 달리 고급스러운 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일반적으로 최고급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원산지를 확인한다. 프랑스, 이탈리아산 와인이 최고급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반면 칠레산 와인은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와인을 좀 아는 사람들은 칠레산 와인도 유럽산 못지않게 고급스럽다고 말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 도매업을 영위하는 아영FBC는 GS25와 손잡고 이달부터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를 편의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부터는 스마트오더(모바일 결제 후 매장 픽업)를 통한 구매도 가능해졌다.
돈 막시미아노는 칠레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의 최고급 레드 와인이다. 에라주리즈의 와인은 ▲에스테이트(ESTATE) ▲맥스(MAX) ▲스페셜티스(SPECIALTIES) ▲아이콘(ICONS) 등으로 구분된다. 돈 막시미아노는 에라주리즈의 최정상 ICONS 와인이다.
보통 칠레산 와인은 ‘가성비’라는 편견이 있다. 이를 깬 대표적인 와인이 돈 막시미아노다. 해당 와인은 대한항공이 지난 2022년부터 일등석 전용 서비스로 제공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아영FBC가 출시한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지난 5월 베를린 테이스팅(Berlin Tasting) 20주년 행사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포도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63%·말벡(MALBEC) 22%·카르메네레(CARMENERE) 8%·프티 베르도(PETIT VERDOT) 7% 등을 블렌딩한 와인이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용량 750ml)은 백화점 및 와인숍 기준 19만원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이보다 저렴한 14만9000원이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의 생산지는 섬세한 와인을 만드는 데 최적화된 칠레 아콩카구아 밸리다.
이 지역은 동쪽으로 안데스산맥, 서쪽으로 태평양, 남쪽으로 남극, 북쪽으로 아타카마 사막이 위치했다. 자연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청정한 포도 재배 환경이 조성된다. 위도도 남위 30~35도에 분포돼 다른 와인 생산지보다 적도에 가깝다. 이에 따라 태양빛을 골고루 강하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와인 잔에 담긴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블루베리·딸기·블랙베리·너트메그·케러멜·바닐라 등의 향을 은은하게 뿜어낸다. 잔을 흔들면 더욱 깊이 있는 향이 코를 자극한다. 카베르네 소비뇽, 말벡, 카르메네르 등 다양한 품종에서 느낄 수 있는 아로마 향도 인상적이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와인 특유의 떫은맛이 심하지 않은 편이다. 입안에 머무는 느낌도 과하지 않다. 간결하게 표현하자면 ‘세련된 맛을 내는 와인’이다. 와인을 오픈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맛을 내는 것도 매력적이다. 알코올도수가 13.5%에 달해 술이 약한 사람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져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다.
양고기 등 육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다. 육류뿐 아니라 구운 요리와 함께 곁들여도 좋다. 다가올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갈비찜을 뜯으며 이 와인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영FBC 관계자는 “올해 1000여 병을 국내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일등석 와인을 내 집 안에서 편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어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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