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군 “북한 주민 1명, 한강하구 넘어 귀순…출발지점부터 감시”

교동도 인근 도착한 뒤 귀순 의사 밝혀
2명이 귀순 시도하다 1명 행방불명 가능성도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북한 주민이 8일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 1명이 이날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교동도 인근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주민 귀순 당시 한강하구는 물이 빠진 상태였고 해당 주민은 걸어서 중립수역을 건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2개의 점이 식별됐는데 1명이 귀순했다”며 2명의 북한 주민이 귀순을 시도하다가 1명은 행방불명됐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 주민 귀순 관련 질의에 “관련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신 장관은 “(북한 주민이) 출발하는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서 (귀순을) 유도했던 성공적인 작전”이라며 “그것을 공개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트럼프 효과' 벌써 끝?…테슬라 주가 곤두박질 5.8%↓

2美,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경상수지 흑자 발목

3 미 국무장관 "한미 협력성과, 차기 행정부로 잘 인계"

4트럼프, JP모건 회장도 내각서 배제…"은행에 남을 것"

5트럼프 정권 인수팀, IRA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6 美, 환율관찰대상국 명단에 한국 재지정

7“위기의 한국 증시, 용기 내고 미국 증시 두려움 가질 때”

8부동산 PF 자기자본 현행 3%서 20%로 높인다

9'김가네' 회장, 성범죄 이어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

실시간 뉴스

1'트럼프 효과' 벌써 끝?…테슬라 주가 곤두박질 5.8%↓

2美,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경상수지 흑자 발목

3 미 국무장관 "한미 협력성과, 차기 행정부로 잘 인계"

4트럼프, JP모건 회장도 내각서 배제…"은행에 남을 것"

5트럼프 정권 인수팀, IRA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