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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박, 대구국가2산단에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

24,453㎡ 부지에 501억 원 투입해, 내년 4월 준공 예정
세제혜택, 규제특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가산 등 인센티브 적용

대구시는 13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에서 (주)하이박과 '미래 친환경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대구시]

친환경차 부품기업 하이박이 대구국가산업단지(2단계)에 미래 친환경차 열교환기 부품공장을 건립한다.

이번에 신설될 공장은 2만4453㎡ 부지에 501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177억 원 수준의 매출을 2028년 약 1200억 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하이박은 미래 친환경차 열관리 및 공조부품 전문기업이다. 진공환경에서 금속을 접합하는 'Vacuum Brazing' 분야 특허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 주요 차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된 기아 EV3와 내년 출시 예정인 EV4에 하이박의 통합 열관리 시스템 부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하이박의 투자는 지난 6월 대구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 금호워터폴리스 등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첫 신규투자 사례로 세제혜택, 규제특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가산 등 인센티브가 적용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는 현재 전국 최고의 미래 모빌리티산업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미래모빌리티 기업들이 대구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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