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약②] '마약 중독' 재발률 88%...위기의 대한민국
'도파민 분비' 마약 통해서만 가능해지는 부작용
우울증 및 불안장애 심하면 자살까지도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는 ‘마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합시다‘ 캠페인을 통해 각종 위험 물질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경각심을 재고하고자 합니다. 이에 법무법인 주인 차승우 대표변호사와 함께 법률자문을 통해 시리즈 칼럼을 선보입니다.[편집자주]
[차승우 법무법인 주인 대표변호사] 우리의 뇌는 즐거움을 경험하거나 보상을 받을 행동을 했을 경우 보상 시스템을 작동시켜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급증하게 됩니다. 이때 필로폰과 코카인 등의 마약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있어서 어떠한 행동이나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지고 맙니다.
이는 마약을 접한 이후 어떠한 목표를 성취 및 달성해도 도파민이 분출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국 마약 중독자들은 도파민 분비로 절정의 쾌감을 느꼈던 그 행동에 다시 집착하게 됩니다.
마약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장악해 약물 사용에 대한 통제력의 상실을 초래합니다. 또 강박적으로 약물을 추구하도록 하는데 이것이 바로 마약 중독의 가장 큰 위험성입니다.
중독에 들어서면, 종전의 복용량으로는 보상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부족하게 됩니다. 결국 과다복용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심장 질환이나 호흡 억제, 의식 상실, 장기 부전 등이 발생해 매우 중요한 인지 기능의 저하를 불러옵니다.
인지 기능의 저하는 우리 몸이 견뎌낼 수 있는 양을 가늠하지 못하게 만들어 치사량을 복용하게 합니다.
특히 펜타닐과 같은 합성 오피오이드 약물의 과다복용은 갑작스러운 사망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국립법무병원에 따르면, 마약 중독자의 1년 내 마약 재발률은 87.5%에 달했습니다. 미국의 추적 관찰에 따르면 마약을 15년간 끊었음에도 다시 마약에 손을 댄 재발률도 25%나 된다고 합니다.
중독은 신체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도 위협하는데, 마약을 끊임없이 복용하지 않으면 복통, 두통, 환각, 환청 및 수면장애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독에 이르면 이와 같이 자신의 삶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습니다. 이러한 고통으로 인한 자살률이 30%에 육박한다고 하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오면 매우 위험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신체를 갉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신을 지배해 생을 마감하게 만드는 마약은 오늘날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습니다.
다음에는 마약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차승우 법무법인 주인 대표변호사
차승우 변호사는_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제26기)을 수료했다. 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전 전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를 역임했고 전 법무법인(유한) 해송 변호사, 전 법무법인 호민 변호사로 일했다. 그동안 ‘1조원대 다단계 사기 및 정관계 로비 사건’ 수사를 맡았었으며 대규모 경제사범 수사 및 변론, 다수의 성폭력 및 마약 사건 결재를 처리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승우 법무법인 주인 대표변호사] 우리의 뇌는 즐거움을 경험하거나 보상을 받을 행동을 했을 경우 보상 시스템을 작동시켜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급증하게 됩니다. 이때 필로폰과 코카인 등의 마약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있어서 어떠한 행동이나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지고 맙니다.
이는 마약을 접한 이후 어떠한 목표를 성취 및 달성해도 도파민이 분출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국 마약 중독자들은 도파민 분비로 절정의 쾌감을 느꼈던 그 행동에 다시 집착하게 됩니다.
마약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장악해 약물 사용에 대한 통제력의 상실을 초래합니다. 또 강박적으로 약물을 추구하도록 하는데 이것이 바로 마약 중독의 가장 큰 위험성입니다.
중독에 들어서면, 종전의 복용량으로는 보상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부족하게 됩니다. 결국 과다복용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심장 질환이나 호흡 억제, 의식 상실, 장기 부전 등이 발생해 매우 중요한 인지 기능의 저하를 불러옵니다.
인지 기능의 저하는 우리 몸이 견뎌낼 수 있는 양을 가늠하지 못하게 만들어 치사량을 복용하게 합니다.
특히 펜타닐과 같은 합성 오피오이드 약물의 과다복용은 갑작스러운 사망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국립법무병원에 따르면, 마약 중독자의 1년 내 마약 재발률은 87.5%에 달했습니다. 미국의 추적 관찰에 따르면 마약을 15년간 끊었음에도 다시 마약에 손을 댄 재발률도 25%나 된다고 합니다.
중독은 신체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도 위협하는데, 마약을 끊임없이 복용하지 않으면 복통, 두통, 환각, 환청 및 수면장애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독에 이르면 이와 같이 자신의 삶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습니다. 이러한 고통으로 인한 자살률이 30%에 육박한다고 하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오면 매우 위험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신체를 갉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신을 지배해 생을 마감하게 만드는 마약은 오늘날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습니다.
다음에는 마약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차승우 법무법인 주인 대표변호사
차승우 변호사는_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제26기)을 수료했다. 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전 전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를 역임했고 전 법무법인(유한) 해송 변호사, 전 법무법인 호민 변호사로 일했다. 그동안 ‘1조원대 다단계 사기 및 정관계 로비 사건’ 수사를 맡았었으며 대규모 경제사범 수사 및 변론, 다수의 성폭력 및 마약 사건 결재를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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