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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정적 이미지 지울까...美서 극찬 받은 현대차 아이오닉 6

현대차 ‘아이오닉 6’ 3년 연속 최고 전기차 선정
켈리블루북 “테슬라 모델 3의 강력한 라이벌”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 현대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6가 미국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이런 평가가 대규모 화재 등으로 쌓인 국내 소비자들의 전기차 관련 부정적 이미지를 지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2025년형 아이오닉 6’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서 선정하는 ‘2025 최고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아이오닉 6는 켈리블루북 ‘2023 최고 전기차’로 처음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최고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켈리블루북은 ▲주행성능 ▲내장 ▲외장 ▲주요 편의기능 ▲주행거리 및 충전성능 ▲안전성 등 주요 항목들에 대한 수백 여시간의 주행평가를 거쳐 아이오닉 6를 2025 최고 전기차로 선정했다.

켈리블루북은 2025년형 아이오닉 6에 대해 “테슬라 모델 3의 강력한 라이벌”이라며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타일리시한 전기차다. 최대 361마일(581km) 거리의 주행거리에 18분에 불과한 충전시간은 현재 배터리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평가 매체 중 하나다. 수백대가 넘는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 관련 각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와 넉넉한 1회 충전 주행 거리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

이런 상품 경쟁력을 발판으로 아이오닉 6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아이오닉 6는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Edmunds)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에서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아이오닉 6는 주요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도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올해의 차 어워드 뉴 에너지 부문을 수상했고, 11월에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12월에는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와 대형 전기차(EV) 부문에 선정됐다. 올해 3월에는 2024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에서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관심도는 매우 낮아진 상황이다. 직영 중고차업체 케이카가 발표한 설문 조사(전국 20~59세, 남녀 500명 참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6%는 전기차 구매가 망설여진다고 답했다. 지난달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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