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문경 감홍사과 시식 및 홍보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문경 감홍사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널리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시의원, 김대식 부시장, 시청 공무원들이 참석해 개회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문경 감홍사과 홍보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쳐 많은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경 감홍사과는 당도와 과즙이 풍부하고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뛰어나 ‘사과계의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재배가 어려워 많은 지역에서 재배를 포기했다. 문경은 약 30년 전부터 감홍 재배를 시작해 현재 400헥타르에서 연간 12,000톤을 생산하며 전국 감홍사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문경 감홍은 장미향이 난다’는 입소문을 타며 높아진 인기를 반영하듯, 행사장에는 문경 감홍사과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1인당 2박스씩 구입을 제한했지만 첫날 준비한 물량이 조기 매진됐고, 3일간 2.5㎏ 규격의 문경 감홍사과 16,000박스가 판매됐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경 감홍사과의 우수성이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졌을 것"이라며, "앞으로 감홍사과뿐 아니라 다양한 문경 농산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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