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대거 합류한 지스타…주요 출품작 살펴보니
[스무살 지스타]②
게임스컴 화제작 ‘붉은사막’ 국내 시연
넥슨·넷마블 다양한 신작 선보여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 2024’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그만큼 수많은 기대작들이 참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지스타에 출품된 주요 기대작에는 어떤 게임이 있을까.
이번 지스타는 넥슨이 메인 스폰서로 나서며 넷마블·크래프톤·펄어비스·하이브IM·웹젠·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고 BTC 최대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넥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넥슨 부스는 ‘넥슨의 도약’ 의미를 담아 솟아오르는 스피어를 표현한 초대형 LED 스크린과, 유저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개성 넘치는 시연작 4종 선보이는 넥슨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각기 다른 장르의 개성 넘치는 시연작 4종을 선보인다.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까지 약 500여대의 시연 기기를 설치해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 기간 동안 시연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PC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는 PC 120대의 시연기기로 2인 1팀의 듀오 모드 시연을 진행한다. 다채로운 개성을 가진 14종의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팀원과 함께 전투를 치러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되며, 고정된 틀에서 벗어난 액션과 빠른 템포의 전투가 주는 묘미를 체험할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은 PC 120대의 시연 기기로 첫 공개 시연 기회를 마련한다.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는 성장 구간과 높은 난도의 정예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네오플 특유의 강렬한 액션이 높은 퀄리티의 3D 그래픽과 어우러져 모험에 더욱 몰입감을 더한다.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 이어 지스타에서도 유저들을 찾아간다. 120대의 PC와 콘솔 패드를 통해 초반부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에서 전반적인 게임성을 익힐 수 있으며, 퀵보스 ‘볼바이노’, ‘랑거스’와 치열한 전투를 펼치며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만의 독보적인 액션을 체험할 수 있다.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도 처음으로 체험 빌드를 공개한다. 총 140대의 모바일 기기로 마련된 시연존에서 ‘아타호’, ‘린샹’, ‘스마슈’ 등 원작의 캐릭터를 조작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미니게임과 보스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넥슨 부스에서는 영상 출품작으로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선보이고 전시 기간 동안 상영한다. 영상에서는 ‘아크 레이더스’ 특유의 공상 과학 세계관과 전략적인 액션 생존 경험을 담은 게임플레이를 엿볼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에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신작 2종을 출품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12관왕,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 등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RPG다.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 중이며,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고퀄리티로 구현된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지스타 2024 시연존에서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킹스로드 오리지널 스토리를 공개한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모바일 RPG 대중화를 이뤄낸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다. 원작 몬스터길들이기는 다양한 캐릭터와 고유의 세계관으로 10년간 약 1500만명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았던 게임이다. 언리얼엔진 5로 개발 중인 몬길: 스타 다이브는 주인공 ‘베르나’, ‘클라우드’와 특별한 동반자 ‘야옹이’의 여정을 그려낸다. 이용자들은 게임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야옹이의 능력을 이용해 몬스터들을 수집, 성장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 성격에 맞게 3인 파티를 구성, 태그를 활용해 전략적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 2024에서는 핵심 캐릭터 ‘미나’를 포함해 총 9종의 캐릭터가 공개되며 ‘스토리 모드’를 통해 초반 스토리를 플레이할 수 있다.
기대작 ‘붉은사막’…액션성에 집중한다
펄어비스도 지스타에 참가해 ‘붉은사막’으로 국내 게임 팬들을 만난다. 붉은사막 전시관은 총 100부스 규모로 입장부터 시연까지 마치 게임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붉은사막 지스타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한다. ‘클리프’를 주인공으로 회색갈기 동료들과 치열한 전장에서 시작한다.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히며 몰려오는 다수의 적들을 상대한다.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을 통해 클리프와 동료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보스전은 총 4개로 구성돼 있고 강렬한 인상의 보스들은 각자 특색 있는 외형 디자인과 공격의 범위, 속도, 패턴 등을 가지고 있다. 보스들의 전투 스타일을 분석해 자신만의 공략법으로 맞서는 재미도 기대할 수 있다. 유저들은 클리프의 한손검과 방패, 스킬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해 콤보를 구성하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붉은사막은 게이머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조작법에 따라 전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