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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 신고가 마감…다우 첫 4만5000대

"기술 주가가 상승세 주도"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p(0.69%) 오른 4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4만5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p(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4.21p(1.30%) 오른 19,735.12에 각각 마감했다.

세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와 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 주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술주가 급등한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크게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정상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질 여유가 있다"고 밝혀 낙관론을 높였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지만 시장은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가 놀랍도록 양호하다는 발언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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