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코는 옛말”…헬스디깅족 사로잡은 겨울 아우터 [민지의 쇼핑백]
패딩 아우터, ‘헬스디깅족’ 사이서 각광
뉴발란스, 여성 고객에 맞춘 트렌디한 겨울 상품 출시
관절 움직임 자유로운 반팔 패딩도 나와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MZ세대 여성 사이에서 ‘오운완’, ‘운동하는 여자’ 등 운동을 인증하는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건강과 자기 관리를 중시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오운완에 대한 네이버 검색 비율은 여성이 60%이며, 남성보다 20%P 높다. 인스타그램 상에서도 #운동하는여자 콘텐츠는 1940만개, #운동하는남자 콘텐츠는 1263만개에 달한다. 운동을 하고 인증하는 문화를 여성들이 이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을 중심으로 헬스디깅 문화가 확산하자 패션 및 유통업계에서는 액티브한 활동을 가능케 하고, 감도 높은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는 겨울 아우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든 요즘 보온성을 갖추되 역동적인 동작이 가능한 패딩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2015년부터 ‘우먼스 라인’ 전개…김연아·윈터 모델 발탁
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는 ‘액티브 다운’ 컬렉션의 매년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고, 남녀공용 상품과 여성용 라인으로 세분화해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광택감이 도는 ‘글로시 패딩’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유광 컬러의 겨울 아우터 스타일 수와 물량을 전년 대비 3배가량 늘렸다.
특히 ▲실버 ▲글로시 블랙 ▲글로시 브라운 ▲글로시 베이지 등 4컬러가 추가된 여성용 라인의 ‘WOMEN 액티브 숏 구스다운 자켓’은 앰버서더 윈터와 함께 ‘뉴발란스, 타임 투 윈터(New Balance, Time to Winter)’ 캠페인으로 공개됐다.
‘WOMEN 액티브 숏 구스 다운’은 여성 체형에 맞춰 슬림하게 보이는 세미 크롭 기장으로 뉴발란스만의 특별한 실루엣을 제공한다.
뉴발란스는 여성 체형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우먼스’ 라인을 2015년 출시하고, 2016년 우먼스 라인 앰버서더 김연아를 발탁해 현재까지 전개 중이다.
스테디셀러 ‘WOMEN 액티브 숏 구스다운’의 전신인 ‘연아 다운’은 2016년 출시해에 1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두께·기장·핏·컬러에 대해 연구하며, 겨울 다운 자켓을 매년 개선해 현재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 우먼스’는 약 10년 동안 국내 여성의 취향을 반영해 아우터·트레이닝복·레깅스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 대표 라인”이라며 “여성 고객에 맞춘 우아한 실루엣에 트렌디한 컬러와 소재를 적용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지난 10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를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 김연아와 함께 본격적인 겨울 시작을 알렸다. 올해 혹한의 추위가 예상되자 세분화된 고객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겨울 패딩 라인업을 출시하고, 새롭게 합류한 앰버서더와 함께 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겨울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 11월 1일에는 성수동에서는 앰버서더 윈터와 함께 ‘윈터 유니버스(Winter Universe)’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열흘간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MZ여성 고객들을 끌어모으며 10일 성황리에 마쳤다.
듀베티카·프로-스펙스 등 ‘반팔 패딩’ 선봬
이탈리아 브랜드 ‘듀베티카’(DUVETICA)는 허리 라인을 강조 및 활동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일반 패딩과 차별화해 출시했다.
듀베티카는 2002년 몽클레어 CEO가 설립한 브랜드로 ‘사밀리아’, ‘사다멜릭’ 등 대표 상품은 골프 및 테니스 등 레저 활동 또는 운전할 때 입기 좋아 여성 셀럽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특히 ‘사다멜릭’은 활동성을 고려한 반팔 소매가 특징인 겨울 패딩 상품으로 밑단 페플럼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무드를 연출하기 좋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레노마골프’ 등에서도 올해 겨울 운동족을 겨냥한 ‘반팔 패딩 자켓’을 선보였다. 반팔 패딩은 팔꿈치오는 소매 기장이 특징이며, 긴 소매의 패딩보다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크롭 기장의 패딩과 함께 활동성·보온성·통기성을 챙길 수 있는 겨울 아우터로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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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오운완에 대한 네이버 검색 비율은 여성이 60%이며, 남성보다 20%P 높다. 인스타그램 상에서도 #운동하는여자 콘텐츠는 1940만개, #운동하는남자 콘텐츠는 1263만개에 달한다. 운동을 하고 인증하는 문화를 여성들이 이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을 중심으로 헬스디깅 문화가 확산하자 패션 및 유통업계에서는 액티브한 활동을 가능케 하고, 감도 높은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는 겨울 아우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든 요즘 보온성을 갖추되 역동적인 동작이 가능한 패딩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2015년부터 ‘우먼스 라인’ 전개…김연아·윈터 모델 발탁
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는 ‘액티브 다운’ 컬렉션의 매년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고, 남녀공용 상품과 여성용 라인으로 세분화해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광택감이 도는 ‘글로시 패딩’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유광 컬러의 겨울 아우터 스타일 수와 물량을 전년 대비 3배가량 늘렸다.
특히 ▲실버 ▲글로시 블랙 ▲글로시 브라운 ▲글로시 베이지 등 4컬러가 추가된 여성용 라인의 ‘WOMEN 액티브 숏 구스다운 자켓’은 앰버서더 윈터와 함께 ‘뉴발란스, 타임 투 윈터(New Balance, Time to Winter)’ 캠페인으로 공개됐다.
‘WOMEN 액티브 숏 구스 다운’은 여성 체형에 맞춰 슬림하게 보이는 세미 크롭 기장으로 뉴발란스만의 특별한 실루엣을 제공한다.
뉴발란스는 여성 체형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우먼스’ 라인을 2015년 출시하고, 2016년 우먼스 라인 앰버서더 김연아를 발탁해 현재까지 전개 중이다.
스테디셀러 ‘WOMEN 액티브 숏 구스다운’의 전신인 ‘연아 다운’은 2016년 출시해에 1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두께·기장·핏·컬러에 대해 연구하며, 겨울 다운 자켓을 매년 개선해 현재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 우먼스’는 약 10년 동안 국내 여성의 취향을 반영해 아우터·트레이닝복·레깅스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 대표 라인”이라며 “여성 고객에 맞춘 우아한 실루엣에 트렌디한 컬러와 소재를 적용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지난 10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를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 김연아와 함께 본격적인 겨울 시작을 알렸다. 올해 혹한의 추위가 예상되자 세분화된 고객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겨울 패딩 라인업을 출시하고, 새롭게 합류한 앰버서더와 함께 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겨울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 11월 1일에는 성수동에서는 앰버서더 윈터와 함께 ‘윈터 유니버스(Winter Universe)’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열흘간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MZ여성 고객들을 끌어모으며 10일 성황리에 마쳤다.
듀베티카·프로-스펙스 등 ‘반팔 패딩’ 선봬
이탈리아 브랜드 ‘듀베티카’(DUVETICA)는 허리 라인을 강조 및 활동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일반 패딩과 차별화해 출시했다.
듀베티카는 2002년 몽클레어 CEO가 설립한 브랜드로 ‘사밀리아’, ‘사다멜릭’ 등 대표 상품은 골프 및 테니스 등 레저 활동 또는 운전할 때 입기 좋아 여성 셀럽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특히 ‘사다멜릭’은 활동성을 고려한 반팔 소매가 특징인 겨울 패딩 상품으로 밑단 페플럼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무드를 연출하기 좋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레노마골프’ 등에서도 올해 겨울 운동족을 겨냥한 ‘반팔 패딩 자켓’을 선보였다. 반팔 패딩은 팔꿈치오는 소매 기장이 특징이며, 긴 소매의 패딩보다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크롭 기장의 패딩과 함께 활동성·보온성·통기성을 챙길 수 있는 겨울 아우터로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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