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한·필리핀 FTA 발효…"자동차·식품 등 수출 늘어날 것"
스마트팜·스마트시티·재생에너지 분야도 기대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내일부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대(對)필리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 '한·필리핀 FTA 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상품 및 협력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구 약 1억2000만명을 보유한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한국의 15위 교역국이다.
올해 5.8%, 내년 6.1%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수출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내연기관차, 화물차를 비롯해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는 전기차, 자동차부품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제시했다.
한류 영향으로 디자인과 품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문구류, 가공식품, 가정용 전자기기 등 소비재도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대필리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 협력도 기대된다.
필리핀 내 농업현대화 정책의 일환으로 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리핀 정부의 기술 협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정부는 인프라 개발 정책 차원에서 필리핀 내 3개 스마트시티 개발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또 필리핀에너지플랜(PEP)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지난해 22%에서 오는 2030년 35%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발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코트라는 마닐라 해외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한국 기업의 구체적인 FTA 활용 관련 문의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 '한·필리핀 FTA 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상품 및 협력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구 약 1억2000만명을 보유한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한국의 15위 교역국이다.
올해 5.8%, 내년 6.1%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수출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내연기관차, 화물차를 비롯해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는 전기차, 자동차부품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제시했다.
한류 영향으로 디자인과 품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문구류, 가공식품, 가정용 전자기기 등 소비재도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대필리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 협력도 기대된다.
필리핀 내 농업현대화 정책의 일환으로 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리핀 정부의 기술 협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정부는 인프라 개발 정책 차원에서 필리핀 내 3개 스마트시티 개발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또 필리핀에너지플랜(PEP)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지난해 22%에서 오는 2030년 35%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발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코트라는 마닐라 해외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한국 기업의 구체적인 FTA 활용 관련 문의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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