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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다음주 미국 방문 전망…IRA 등 논의 할 듯

탄핵정국 속 최고위급 정부 인사 방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파트인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면담할 전망이다.

안 장관의 방미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내 정치·경제적 혼란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비상시국에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최고위급 정부 인사이기 때문이다. 

안 장관은 임기 만료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 주요 당국자들을 포함해 차기 집권당이 될 공화당 소속 의원과 주지사 등 정치인들도 잇따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나 급격한 축소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 주지사들을 집중적으로 만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시절부터 IRA 폐지 또는 축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해왔는데, 한국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게 양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에 최종 서명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1월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앤드류 라이트 미 에너지부 차관보는 관련 MOU에 가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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