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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몰로코’와 파트너십...고객 추천 적중률 높인다

AI 추천 기술 고도화 MOU 체결
무신사 추천 시스템 고도화 추진

서울 성수동 무신사 N1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무신사 전준희(왼쪽) 테크 부문장과 몰로코 아태지역 김이영 부사장. [사진 무신사]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1500만 회원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추천 적중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애드테크’ 분야에서 유망 기업으로 손꼽히는 몰로코와 파트너십을 맺는다.

무신사는 최근 머신러닝 솔루션 분야 선두기업으로 평가받는 몰로코(Moloco)와 ‘AI 추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무신사 스토어 내에서 입점 브랜드를 위한 추천 기술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고객들이 무신사에서 브랜드와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전 과정에서 개인별로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각자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고객 관점에서 취향에 맞는 상품을 구입하는 과정이 손쉽고, 편리해지면 그만큼 브랜드와 무신사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 아울러 입점 브랜드 입장에서는 기존에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도 있다.

향후 무신사는 몰로코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서 1500만 회원과 80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최적의 추천 시스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가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더욱 효율적인 상품 추천과 노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머신러닝 기술력을 갖춘 몰로코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서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몰로코는 구글,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출신 머신러닝 엔지니어들이 2013년 설립한 글로벌 머신러닝 기업이다. AI 기반 추천 및 노출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현재 미국·영국·독일·한국 등 전 세계 13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커머스 플랫폼과 마켓플레이스 뿐만 아니라 앱 퍼블리셔와 스트리밍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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