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업 이도, 태양광 발전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장 선제적 운영
총 85톤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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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환경 전문 기업 이도가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사업장 운영을 강화한다.
이도는 전라북도에 있는 이도에코전주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장 운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을 통해 설치됐다. 특히 생산되는 전력량은 사무실에서 필요한 전기의 1.7배로 사무실 자체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도는 이를 통해 연간 약 58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예상했다. 또한, 이도에코전주에 탄소 배출 저감 확대를 위한 CCU(탄소 포집 및 활용) 적용도 추진 중이다.
앞서 이도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이도에코오산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연간 약 27톤의 CO₂ 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주와 오산 소각장에서 연간 총 8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 폐기물 사업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6년 수도권, 2030년 비수도권 지역의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소각장의 탄소 배출권 확보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현재 이도는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에서 추진 중인 50MW 규모 염해 농지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 대해 충청남도청 개발행위 심의 및 당진시 최종 인허가를 마쳤으며, 인근 지역을 포함 총 120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인천시 옹진군 굴업리 서쪽 44km 지점 배타적 경제수역에 400M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과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탈바꿈하는 바이오 가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환경 전문 기업으로 전국적인 산업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과 함께 태양광, 풍력,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육성 중”이라며, “이를 통해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과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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