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를 품목허가했다고 4일 밝혔다.

두 약물 모두 오리지널 의약품이 미국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이 적응증이다.

암젠에 따르면 프롤리아·엑스지바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65억9900만달러(약 9조2000억원)에 달한다. 미국에서만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43억9200만달러(약 6조1500억원)를 벌어들였다.

셀트리온은 앞서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연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두 제품을 출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주요 국가에서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잇달아 승인받으며 제품 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다른 파이프라인의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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