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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오늘도 산불 진화에 병력·헬기 투입

병력 600여명, 헬기 49대 투입
군 병력, 누적 7500여명 지원돼
피해 장병 149명은 재해 휴가 부여

지난 27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 산불 현장에 군 장병들이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해 투입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국방부는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지상 병력 600여 명과 군용 헬기 49대를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현재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을 포함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주요 산불 발생 지역에 장병들을 배치했다. 이들은 잔불 정리·의료 지원·안전 통제·공중 진화 등 다방면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에에 따르면 산불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7500여 명의 군 병력이 투입됐다. 군용 헬기도 누적 420여 대가 투입돼 진화 작전에 힘을 보탰다. 

군은 추가적인 확산이나 장기화에 대비해 최대 5000여 명의 추가 병력과 헬기 9대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투입된 병력은 방진마스크·방풍안경·안전장갑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또 현장 투입 전 안전성 평가와 대응 조치를 통해 최대한의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군은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동진료반 9개 팀과 안전순찰조 14개 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이재민과 진화 인력을 위한 이불, 전투식량 등 생필품 2만3000여 점과 헬기 운용에 필요한 유류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장병 149명에게 재해 휴가를 부여하고, 피해 지역 내에서는 동원훈련과 예비군 훈련을 면제하는 등 유연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산불 예방 차원에서 예광탄 등 화재 유발 가능성이 있는 탄약 사용을 제한하고, 사격 훈련 시에는 진화대 편성을 의무화했다. 

또 군 헬기를 긴급 진화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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