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수사는 안 하고 달력만 넘긴다" 홍준표 수사, 6월에는 결론날까?

21개월째 소환조차 없는 퀴어축제 방해 사건
인사 특혜 감사도 ‘10개월째 내부 검토 중’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을 둘러싼 각종 고발 및 감사청구에 대한 수사와 감사가 기약없이 미뤄지며 답보 상태다. 가장 오래된 사건은 2023년 7월 퀴어축제집회 및 공무집행방해 사건과 2023년 6월 인사특혜 및 인사권 남용 관련 공익감사 청구건이다. 그러나 최근 대구검찰청과 감사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최소 6월까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2023년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공무원 500명을 동원해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됐다. 그러나 수사가 시작된 지 21개월이 지나도록 홍준표 시장은 소환조차 되지 않았다.

그동안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여러 차례 교체됐고, 심지어 퀴어축제 주최 측이 제기한 민사소송의 2심 결과까지 나왔음에도 별다른 진척없이 시간만 흘렀다. 이에 대구참여연대는 검찰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매번 똑같았다. 최근에도 대구검찰청 관계자는 "6월 중에는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홍 시장의 인사특혜 의혹도 여전히 감사원 캐비넷 속에 갇혀 있다. 그는 측근들을 대구시 별정직 및 고위 간부로 채용하면서 채용공고를 생략하거나 행정안전부 규정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한, 전용 차량 제공 등 특혜 의혹도 감사 대상이다.

이 사건은 2023년 6월 대구참여연대가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10개월이 지나서야 감사가 시작됐고, 이후 또다시 10개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내부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처분이 미뤄지고 있다. 최근 감사원은 "6월에 감사위원회를 개최해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참여연대는 검찰과 감사원이 사건 처리를 정치적 상황에 맞춰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홍 시장의 유튜브 운영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명태균 게이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대구MBC 취재거부 지시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검찰·공수처가 보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신한라이프, 청계천 환경 개선을 위한 ‘청계아띠’ 봉사활동

2"또 폭탄 돌리기"…롤러코스터 정치테마주 '주의보'

3현대차증권, 국내 최초 모빌리티 분야 ‘KOC’ 획득

4삼성물산 패션부문, ‘투게더 위크’ 프로모션 실시

5KFC코리아, 타코벨 운영권 확보...우선적 권한 획득

6 윤 전 대통령 "기대에 부응 못해 안타깝고 죄송"

7팀홀튼, 첫 한국 앰버서더로 NCT 마크 발탁…캐나다 감성 전파 나선다

8경제계, 尹 파면에 “헌재 결정 존중…대립과 갈등 넘어 경제회복에 힘 모아야”

9‘미르4’부터 ‘레전드 오브 이미르’까지 블록체인 게임에 진심인 위메이드

실시간 뉴스

1신한라이프, 청계천 환경 개선을 위한 ‘청계아띠’ 봉사활동

2"또 폭탄 돌리기"…롤러코스터 정치테마주 '주의보'

3현대차증권, 국내 최초 모빌리티 분야 ‘KOC’ 획득

4삼성물산 패션부문, ‘투게더 위크’ 프로모션 실시

5KFC코리아, 타코벨 운영권 확보...우선적 권한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