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전 하원의원 드류 퍼거슨 ‘신임 워싱턴사무소장’으로 영입

드류 퍼거슨 신임 사무소장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략적 생산거점인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위치한 지역에서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 이러한 지역적 배경은 그가 현지 사업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그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 현대차그룹과 미국 정부 및 의회 간의 정책적 가교 역할을 맡아, 자동차 산업은 물론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그룹의 대외 협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공화당 소속의 미국 조지아주 4선 연방하원의원 출신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 하원 재직 당시 그는 세입위원회 소속으로 사회보장 소위원회를 이끌었으며, 공화당 수석부총무로서 당내 입법 전략 조율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들을 적극 지지하고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참여하며 공화당 내 정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West Point)시의 시장직을 맡으며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 영입으로 미 정부와 보다 원활히 소통하고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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