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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뉴욕증시]경제지표 호조속 5월 첫거래일 혼조세

4월 제조업PMI 확장세·뉴욕 경제 정상화 가속
파월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냐”

 
 
뉴욕증시가 5월 첫 거래일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 속에서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여전히 통화정책을 변경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언급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38포인트(0.70%) 오른 3만4113.23으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1.49포인트(0.27%) 상승한 4192.6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56포인트(0.48%) 하락한 1만3895.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제조업 지표와 뉴욕시의 경제 정상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현황,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주목했다. 우선 미국 제조업 지표는 4월 들어 큰 폭의 확장세를 나타냈다.  
 
IHS마켓이 발표하는 4월 제조업 PMI는 60.5로 집계돼 3월 기록한 59.1보다 높아졌다. 2007년 자료 집계가 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60.6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ISM이 집계한 4월 제조업 PMI는 60.7을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4월 기록한 64.7과 시장 예상치인 65.0은 밑돌았다.
 

미국 신규 확진자수 9월 이후 최저치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만9367명을 기록하며 지난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더불어 지난 1일 기준 1억명 이상의 미국인이 백신 2회차 접종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오는 19일부터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 등에 적용하던 인원 제한 규정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에서는 이달 말부터 24시간 지하철 운행도 재개한다.
 
코로나19 이후 제한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경기 회복세가 다시 한 번 확인됐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여전히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전국지역재투자연합(NOC) 연설에서 “경제 전망은 확실히 밝아졌으며 경제 재개로 경제 활동이 견조해졌고 일자리 창출을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지표와 여건은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여행·소매 관련주 강세

 
경기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여행과 소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갭, 메이시 등의 주가가 7~10%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고,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와 아메리칸 항공의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페이스북(-0.77%)과 아마존(-2.33%), 넷플릭스(-0.85%) 등 대형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램리서치와(-0.52%), 인텔(-0.47%), AMD(-3.76%) 등 반도체 업체들도 하락 마감했다.  
 
 
※ 자료제공 : 인피니티투자자문 최일호 상무·CFA, 김형선 연구원
황건강 기자 hwang.kun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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