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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삼일제약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국내 판권 계약

글로벌 시장 규모 4조4000억원에 달해…340억원 규모의 한국 시장 노려
삼성바이오에피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미국, 유럽 등에서 최초 획득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오른쪽)과 삼일제약 허승범 회장(왼쪽)이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일제약과 안과질환 치료제 ‘아멜리부’의 국내 판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안과질환 치료제 아멜리부는 ‘루센티스(Lucentis)’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혈과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게 되는 황변병성, 당뇨병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제넨텍이 개발한 루센티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4조4000억원에 달하고,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34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2021년 8월)과 미국(2021년 9월), 한국(2022년 6월)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최초로 획득했다.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습성연령유관 아멜리부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했다. 2020년 11월 미국 안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확인한 임상3상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아멜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여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자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다. 6월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고, 한국 판매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첫 안과질환 치료제의 판매를 전문성 있는 파트너사인 삼일제약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며, 국내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혜택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일제약 허승범 회장은 “당사는 자체 개발 및 글로벌 파트너사(엘러간, 떼아)와의 협력을 통해 백내장, 녹내장, 건성안, 알러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안과질환 치료제를 제공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멜리부의 국내 판권 계약을 맺어 안과질환 분야 Total-Care를 실현하게 됐다”고 전하며 “망막질환 시장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여 국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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