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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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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후원…티켓 통합 솔루션 지원

ESG

CJ올리브네트웍스가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티켓 통합 솔루션을 후원한다고 1일 밝혔다.환경재단은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글로벌 환경 운동을 주도하고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재단에서 개최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매년 6월에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3대 환경 영화제로 꼽힌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10년간 국내 주요 8대 국제영화제와 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행사에 온오프라인 티켓 예매 시스템 구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해 티켓 통합 솔루션을 후원하기로 했다”며 “일반적인 티켓 예매 기능에서 기부금 결제 기능까지 추가, 영화 예매 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기부금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류 예매권이 아닌 모바일 예매권 발권 시스템을 적용, 불필요한 지류 인쇄를 줄일 계획이다.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기부할 수 있는 티켓은 총 2종이다. ‘나무가 되는 티켓’과 ‘플로깅 티켓’이며 각 1만원이다. 나무가 되는 티켓을 구입하면 꿀벌이 꿀을 얻을 수 있는 밀원수 심기 지원금으로 활용된다. 플로깅 티켓 구매비는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 담는 지구 환경 캠페인을 위해 사용된다.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은 이와 함께 6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숲에서 진행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마켓’(BYE BUY PLASTIC MARKET)에도 참여한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마켓은 제로웨이스트 컨셉의 친환경 플리마켓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불필요한 의류·가전·생활용품 등을 가져와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환경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남승우 CJ올리브네트웍스 SaaS 사업팀장은 “올해로 20회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티켓 통합 솔루션을 후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기존 티켓 예매 시스템에 기부금 결제 기능까지 더해져 지류 관람권 미발행을 통한 탄소중립과 기부 접근성 향상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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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플라스틱 오염 해결 나선 영국 환경 보호단체 후원

은행

우리금융그룹은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방지를 위해 영국 10대 환경 운동가인 에이미 미크(Amy Meek)·엘라 미크(Ella Meek) 자매가 설립한 환경보호 단체인 ‘키즈 어게인스트 플라스틱(Kids Against Plastic)’ 재단을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Kids Against Plastic’은 미크 자매가 2016년에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전세계 636개 학교 학생들과 함께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Plastic Cleve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미크 자매의 연사료와 우리금융이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추가해 마련됐다. 매칭 그랜트란 개인 기부금에 대해 기업이 일정 금액을 더해 기부하는 방식을 말한다. 앞서 미크 자매는 지난 11월 우리금융이 세계경제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ESG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MZ세대의 참여와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했고, 연사료 전액을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해 이 재단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미크 자매는 우리금융과 자원 순환 활동을 함께 했던 서울어울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에 대한 강연도 진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순환경제 달성은 2022년 우리금융의 환경경영 핵심 키워드 중 하나”라며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고자 끊임없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4월 전국 35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전 임직원이 동참해 재활용이 어려운 생활용품 속 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Up-Cycling)하는 ‘Act for Nature with Woori’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2.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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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영토’ 넓힌 한세실업…“지속 가능한 패션 이끈다”

산업 일반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패션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 한세실업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세실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기 및 수도 사용량 절감에 많은 성과를 이룩했고, 2020년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도 새로운 타깃을 설정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목표를 달성해 나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 에어컨 대신 워터쿨링시스템…원단 폐기물 줄인다 한세실업 해외법인 공장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의류 생산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빗물 재활용을 위한 빗물저장시스템, 에어컨 대신 작업장 내 온도를 조절하는 워터쿨링시스템, 물 사용 절감 염색·세탁기 등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시스템 구축 전인 2015년보다 2020년에 물 사용량 13만 리터 이상, 유류 사용량 35만 리터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 20%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고, 석탄 사용량은 100% 절감했단 설명이다. 또 한세실업 자회사인 염색 공장 ‘C&T VINA’는 자체 폐수 정화 설비 시스템을 구축해 원단 생성 공정에서 나오는 폐수를 재사용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ODM 기업 중 처음으로 2017년부터 자체 3D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 샘플을 제작해 불필요한 샘플 원단의 폐기물과 샘플 전달 시 소요되는 포장재, 운송 연료 등을 줄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VD(Virtual Design) 전담팀을 설립해 운영 중인 한세실업의 가상 샘플은 현물 원단의 특성과 질감, 무늬, 컬러감까지 그대로 표현해 실물 샘플만큼 정교한 구현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2025년까지 실물 샘플의 80% 이상을 3D로 대체할 예정이다. 친환경 원단 구매 규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재활용 섬유부터 친환경 원부자재까지 고객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가장 혁신적인 친환경 의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한세실업의 친환경 원단 구매량은 2018년 약 3000만 야드에서 2021년 1억5000만 야드로 크게 늘었다. 2019년부터는 친환경 정책과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한 ‘10% For Good’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세실업의 친환경 원단으로 바이어들이 친환경 의류를 제조할 경우, 그로부터 발생하는 순수익의 10%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이다. 환경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거나, 의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해양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네덜란드 비영리재단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에, 2020년에는 해양폐기물 수거 단체인 ‘WFO(Waste Free Oceans)’와 ‘플라스틱뱅크(Plastic Bank®)’에 기부했다. 2021년에는 고품질의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리커버 텍스타일 시스템(Recover Textile Systems)’과 미국의 섬유 기술 스타트업 ‘에버뉴(Evrnu)’에 투자했고,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섬유산업 내 친환경 순환고리를 구축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통해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다양한 IT 시스템을 도입해 불필요한 인쇄물을 줄이고 업무 효율은 높이는 것이다. 이 캠페인으로 올해 9월까지 본사의 복사 용지 구매 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게 한세실업 측 설명이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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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없는 한 달’ 도전 왜 실패했나

산업 일반

시간과 돈 많이 들고, 일상생활용품 대부분이 플라스틱 제품이라 완전 사용하지 않기는 거의 불가능해 유사 이래 인간은 이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고 애썼다. 그 욕구는 모든 인간이 타고난 듯하다. 동물이 자기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본능을 이끄는 것과 똑같은 신경화학적 작용 때문에 인간도 지구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한다고 믿는 전문가도 있다.어쩌면 인류가 그토록 많은 플라스틱(비닐)을 지구에 남기기로 작정한 듯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일지 모른다. 플라스틱은 자연분해되기까지 500~1000년이 걸리기 때문에 오래도록 남는다. 따라서 지금까지 만들어진 거의 모든 플라스틱 조각은 완전 소각으로 사라진 일부를 제외하고는 어떤 형태로든 여전히 지구상에 존재한다. 그러니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할수록 우리가 이 지구에 흔적을 남기기가 더 쉽다.물론 이 가설을 더 끌고 나갈 수 있지만 거기엔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안다. 인간이 진정으로 이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한다면 지구와 그 위에 사는 모든 생명체를 보존해야 마땅하지만 그들을 오히려 큰 위험에 빠뜨리는 수단에 그토록 많이 투자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왜 우리는 그토록 터무니없는 식으로 행동할까? 플라스틱이 지구에 얼마나 해로운지 뻔히 알면서 왜 계속 플라스틱을 사용할까? 그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졌을 때 나는 답을 찾지 못했다. 적어도 나의 플라스틱 사용을 어느 정도라도 정당화할 수 있는 답은 찾을 수 없었다.그래서 ‘플라스틱 없는 7월(Plastic Free July)’ 도전에 관해 듣자마자 곧바로 신청했다. ‘플라스틱 없는 사회 재단(Plastic Free Foundation)’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1년 호주에서 시작돼 지금은 매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수백만 명이 참가한다. 7월 한 달 동안 쇼핑비닐백과 빨대, 테이크아웃 컵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거부’함으로써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생긴 운동이다.그러나 이 도전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처럼 나도 사용 거부 대상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만 국한하고 싶지 않았다. 그보다는 내가 거의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실패담을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알리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 도전에서 내가 완전히 실패했다는 사실을 먼저 밝히지 않는다면 그건 독자에 대한 나의 직무 태만일 것이다. 내가 이 도전에 실패한 원인이 뭘까? 이 글을 쓰는 데 사용하는 키보드가 한 예다. 신용카드, 헤어드라이어, 출퇴근할 때 이용하는 지하철 시스템의 많은 부분 등 내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다른 많은 제품처럼 이 키보드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세계의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제품 대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플라스틱 오염의 인식 제고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플라스틱 오션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매년 새로 생산되는 플라스틱 양은 3억t 이상이며, 그중 절반은 일회용이고, 90% 이상은 재활용될 가능성이 없다.플라스틱은 주로 우리 주변의 수많은 큰 물건을 만드는 데 사용되지만 아주 작은 물건도 우리는 걱정해야 한다. 환경전문 온라인매체 에코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매년 플라스틱(비닐) 봉지 약 5000억 장과 페트 생수병 350억 병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이 도전에 나서기 오래전부터도 나는 비닐봉지부터 생수병, 커피 컵, 그리고 샴푸와 헤어 컨디셔너 병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피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 도전을 시작한 뒤에야 비로소 현대사회의 소비자에게 플라스틱 사용이 강요되는 현 상황의 문제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특히 늘 다니는 식료품점에 갔을 때 거의 모든 제품을 포장하는 데 비닐이 사용되는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자연적인 자체 외피(껍질)로 보호되는 채소와 과일도 거의 전부 비닐로 포장됐다. 비닐로 포장되지 않은 과일과 채소에도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것을 그때야 깨달았다. 외피에 작은 플라스틱 브랜드 라벨이 거의 보이지 않게 찍혀 있었다. 그 채소와 과일을 생산한 곳과 이력이 들어 있는 라벨이다. 즉석식품과 스낵, 음료, 냉동식품의 용기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또 계산대에 가면 비닐 봉투를 사겠느냐고 점원이 묻는다.플라스틱 없이 지내기로 하면서 의도치 않은 얻은 혜택도 있었다. 식단이 상당히 건강하게 바뀌었다. 슈퍼마켓의 스낵 코너에 가면 플라스틱 포장이 가득해 그곳을 피하고 집에서 조리할 때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었다. 채식주의자인 나는 대형 식료품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이 많지 않지만 플라스틱을 피하려다 보니 그마저 사는 식품이 절반 이상 줄었다. 따라서 내 저녁 식사 접시에는 가지·브로콜리·토마토 등 주로 포장되지 않은 몇 가지 과일과 채소가 전부였다. 채식주의자의 단백질원으로 주로 사용되는 두부도 포기했다. 내가 가는 식료품점에선 모든 두부 제품의 포장에 조금이라도 플라스틱이 사용되기 때문이었다.식품을 포장하지 않고 벌크로 판매하는 가게가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는 대형 식료품점의 긍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동네에는 그런 곳이 없어서 나는 시장에서 파는 비포장 식품을 주로 애용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식사를 해결하는 문제에서 플라스틱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집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었다. 도시락을 쌀 시간이 없는 날 우연히 점심거리를 사 먹었지만 거기엔 대다수 일회용 커피 컵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플라스틱 코팅이 들어 있었다. 그 일 이후로는 식사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만이 플라스틱 없는 생활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플라스틱 없이 사는 것을 쉽게 만드는 데는 시간 외에 돈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금전적인 여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수제 화장품회사 러시가 판매하는 비누 막대형 샴푸와 컨디셔너, 모이스처라이저부터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대나무 칫솔을 비롯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세척제품까지 비(非) 플라스틱 제품은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제품보다 더 비싸기 때문이다. 예외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친환경 시장은 가격이 비싸다. 왜 그럴까? 일부 친환경 기업가는 그런 제품의 수요가 비교적 크지 않아 일반 제품처럼 가격을 낮추면 사업을 지탱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러시 같은 친환경 대기업은 자사 제품이 더 비싼 것은 “윤리적인 출처에서 조달하는 최고 품질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러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자랑했다. “우리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을 올리기 위한 과잉 포장과 광고, 비싼 마케팅, 대규모 유통·저장 시설에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러시 고객은 윤리적인 출처(가능한 한 유기농)에서 조달하는 최고 품질의 재료와 수작업으로 정성껏 만드는 제품에 합당한 가격을 치른다.”그 결과 나는 러시의 ‘제이슨 앤 더 아건 오일’ 샴푸 바 약 50g짜리를 10.95달러(약 1만3000원)에 샀다. 그보다 가격이 더 낮은 대안은 아직 찾지 못했다. 목욕·미용 제품의 경우 대부분 플라스틱 없는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제품은 치약과 치실, 데오도란트였다. 일부 치약은 최소한의 플라스틱 포장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도전 기간 한 달이 거의 다 지나서야 100% 플라스틱 없는 치약을 찾을 수 있었다. 벤 앤 애나스 천연치약이었다. 이 제품은 포장에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치약 제조에도 미세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 제품은 일반 치약 브랜드만큼 사용 후 입안이 상쾌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런대로 쓸만해서 도전 행사가 끝난 뒤에도 몇 주 동안 계속 사용했다. 지오가닉스도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지 않는 치약(리필이 가능한 유리병에 넣어 판매한다)과 치실을 제공한다.물론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나의 일상생활에서 양치 제품만이 어려움을 준 건 아니었다. 내가 도전에 완전히 실패한 일상생활의 한 측면이 있다. 생리 문제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생리대가 있긴 하다. 예를 들어 ‘디바 컵’이 한 가지 대안이다. 이 제품은 재사용 가능한 실리콘 생리컵으로 한 번에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뉴욕에 본부를 둔 THINX는 전통적인 생리대 제품의 대안으로 착용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속옷을 판매한다. 나는 그런 노력을 높이 사면서도 그 어느 제품도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대신 플라스틱 애플리케이터가 없어 기존 제품보다는 약간 더 친환경적인 탐폰을 선택했다.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한다. 언젠가는 나도 용기를 내어 좀 더 지속가능한 대안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위생용품이 전 세계의 플라스틱 문제에 추가로 안기는 부담에 일조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스가 발표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탐폰이 58억 개였다(전 세계 탐폰 판매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마지막으로 플라스틱 없는 생활의 실천에서 나의 욕심만큼 이루지 못한 또 다른 측면은 여행이었다. 안타깝게도 예약된 카리브해 가족여행이 도전 기간인 7월과 맞물렸다. 따라서 나는 항공 여행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현지에 도착해서는 플라스틱 컵에 화려한 색상의 플라스틱 빨대를 꽂아 주는 감미로운 칵테일의 유혹에 시달렸다.그런 유혹에 맞서려고 스테인리스 스틸 머그잔과 스테인리스 스틸 빨대, 대나무 스푼과 포크, 나이프를 여행 가방에 싸 갔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그런 광경을 보면서 나는 매일 우리가 소비하는 플라스틱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또 비행기 안에서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지 않은 기내식과 스낵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나섰다가 비행기가 난기류로 흔들리는 바람에 혼이 나기도 했다. 여행 내내 나처럼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재사용 가능한 컵이나 도구를 준비해온 여행객의 수를 보고 작은 위안을 얻었다. 이전엔 관심을 쏟지 않아서 몰랐을 수도 있지만 그 수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 많아 보였다.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이 도전이 실제로 내게 보여준 것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거나 좀 더 과장되게 말하자면 플라스틱을 우리 생활에서 완전히 없애는 문제에서 우리가 갈 길이 아직 너무나 멀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 지구에 우리의 유산을 남기는 데 진정으로 신경 쓴다면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노력이 우리의 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건강한 지구가 있어야 그런 유산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찬탈 다 실바 뉴스위크 기자※

2019.10.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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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어서 만드는 종이 배터리

산업 일반

━ THE FOLDABLE BATTERY POWERED BY BACTERIA These paper batteries are cheap, easy to produce and biodegradable.A new origami paper battery, which is powered by bacteria and costs five US cents, could revolutionize the diagnosis of diseases in developing and remote areas.Researchers at Binghamton University in New York have developed the battery at a proof of concept level and are hoping it could be on the market for doctors and medics within three years.The battery is made from standard office paper with a nickel-based cathode on one side and carbon paint anode on the other. The team used the ancient Japanese art of origami, or paper-folding, to fold the battery down to the size of a matchbox.Bacteria from a single drop of dirty water are fed into the battery where their respiration could potentially generate microwatts of energy - enough to power a paper-based biosensor used for diagnosing diseases.Professor Seokheun Choi, an expert in bioelectronics at Binghamton University who led the research, told Newsweek: “I want my paper-based biobatteries to be used in resource-limited regions. Dirty water can be a source to derive my battery to power other types of electronics, like paper-based biosensors.”The use of paper-based tools for disease diagnosis are growing in popularity due to their extremely cheap production costs and transportable nature. However, existing paper biosensors generally need external power sources or to be paired with sophisticated electronic devices.Researchers at Florida Atlantic and Stanford universities recently developed paper and plastic strips costing less than $1, which could test for HIV. However, a smartphone camera was needed to capture the results and send them off for diagnosis.Choi’s ambition is to develop a fully paper-based biosensing system, which is powered by the paper battery and uses paper substrates to test for and detect diseases, without the need for smartphones or other tools. He has received a $300,000 (€267,000) grant from the US government’s National Science Foundation to pursue his research.He hopes this development could revolutionize healthcare in developing countries, providing quick and cheap disease diagnosis and potentially saving thousands of lives. Diagnosis can be prohibitively expensive at present. Tests for the Ebola virus, which killed more than 10,000 people in west Africa in a recent outbreak, can cost up to $100 (€89) and take hours to produce a result.The use of origami was a novel idea proposed by Choi, who says the ancient folding techniques allows several batteries to be linked together efficiently and a greater power output to be generated. The battery is unfolded when in use, increasing its surface area exponentially and thereby increasing the energy produced by the respiring bacteria.“One individual battery is not enough to power the external applications, so we needed to connect several batteries in series or in parallel to increase power. Stacking several batteries is not efficient, so I brought these origami technologies to . By folding the papers, we can stack them very efficiently,” he says.Though the batteries cost the equivalent of five US cents to produce, Choi says he is working to reduce the costs further in order to make the batteries more widely available. He is also attempting to boost the energy produced by the batteries, which is currently at the nanowatt level.Paper batteries have been around for several years, but the benefits of such batteries, which are cheap, easy to produce and biodegradable, means they could provide a more sustainable alternative to conventional batteries. ━ 접어서 만드는 종이 배터리 뉴욕주립대학의 최석현 교수 개발, 박테리아 이용해 전력 만들고 원가도 50원 남짓해접을 수 있는 종이 배터리가 새로 개발됐다. 박테리아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며 원가도 5센트(55원)에 불과하다. 개도국과 오지에서의 질병 진단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 뉴욕주립대학(빙햄턴 캠퍼스) 연구팀이 이론 증명 차원에서 배터리를 개발했다. 3년 이내에 의료진에게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배터리는 일반 사무용지를 이용해 만든다. 한쪽은 니켈 기반의 음극이고 반대 쪽은 탄소 페인트를 입힌 양극이다. 연구팀은 오리가미(종이접기)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를 성냥갑만하게 접을 수 있게 했다.오수 한 방울 분량의 박테리아를 배터리에 주입한다. 박테리아의 호흡 과정에서 마이크로와트(100만분의 1와트) 용량의 에너지가 생성될 수 있다. 질병 진단용 종이 기반 바이오센서를 작동하기에 충분한 동력이다.연구를 이끈 생물전자공학(bioelectronics) 전문가 최석현 교수는 뉴스위크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개발한 종이 기반 바이오배터리는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오수로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그 배터리로 종이 기반 바이오센서 같은 다른 전자장치를 작동시킨다.”종이 기반 도구로 질병을 진단하는 방식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제조원가가 아주 낮고 운반하기 쉬운 데 있다. 그러나 기존의 종이 바이오센서들은 대체로 외부 전원이 필요하거나 고급 전자 장치와 짝을 이뤄야 한다.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과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이 최근 종이·플라스틱 스트립을 개발했다. 이 에이즈바이러스(HIV) 검사 키트의 제조원가는 1달러도 안 된다. 그러나 결과를 촬영해 검사소로 보내려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있어야 한다.최 교수는 100% 종이 기반 바이오센싱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종이 배터리로 작동되고 종이 회로를 이용해 질병을 검사하고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등의 다른 도구는 필요 없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30만 달러의 연구 보조금을 받았다.그는 이 같은 발전이 개도국의 보건의료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질병을 진단해 잠재적으로 수많은 인명을 구하겠다는 희망이다. 현재로선 진단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비싼 편이다. 최근의 에볼라 바이러스 파동 때 서아프리카의 사망자가 1만 명을 웃돌았다. 하지만 검사비용이 최대 100달러에 달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시간이 걸린다.종이접기 기술을 이용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는 최 교수가 내놓았다. 여러 개의 배터리를 함께 효율적으로 연결하면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사용할 때는 배터리를 펼쳐 표면적을 크게 넓힌다. 그에 따라 박테리아 호흡으로 생성되는 에너지 양도 늘어난다.“외부 기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는 배터리 하나로 부족하다. 따라서 배터리 여러 개를 직렬 또는 병렬로 연결해 동력을 키워야 했다. 여러 개의 배터리를 겹쳐 쌓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이 종이접기 기술을 도입했다. 종이를 접으면 대단히 효율적으로 쌓아 올릴 수 있다.”배터리 제조원가는 5센트에 불과하지만 널리 보급되도록 비용을 더 내리는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최 교수가 말했다. 또한 배터리에서 생성되는 전력량도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나노와트(10억분의 1와트) 수준이다.종이 배터리는 싸고 만들기 쉽고 자연 분해된다. 나온 지는 꽤 됐지만 그런 장점 덕분에 기존 배터리에 비해 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번역 차진우

2015.06.22 17:00

5분 소요
잠과의 전쟁

산업 일반

‘멘로파크의 마법사(Wizard of Menlo Park, 토머스 에디슨의 별명)’가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이래 우리는 체내 시계(body clock)를 엉망으로 만들면서 갈수록 잠을 더 적게 자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 8시간 수면을 취해야 한다는 고전적인 지침은 1880년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하면서 생겨났다.역사학자들은 전기조명이 생기기 전엔 대다수 사람이 잠을 많이 잤으며, ‘분할 수면(segmented sleep)’을 취했다고 믿는다. 분할 수면이란 해가 지면 몇 시간 잔 뒤 한밤중에 일어나 몇 시간 동안 먹고 마시고 기도하고 친구와 이야기한 후 다시 잠자리에 들어 아침까지 자는 수면 형태를 말한다. 수면을 연구하는 역사학자 A 로저 에키르크에 따르면 전기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늦게 잠자리에 들면서 전체 수면 시간이 짧아졌다. 지금도 우리는 잠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안타깝게도 그 전쟁에서 여전히 우리가 승리한다. 최근 시카고대 연구팀은 장기간에 걸친 수면 패턴을 연구한 결과 미국인이 60년 전보다 1~2시간 적게 잔다고 결론지었다. 1970년대 미국인 대다수는 하룻밤에 7.1시간의 수면을 취했다. 지금은 평균 수면 시간이 6.1시간으로 줄었다.그렇다면 그 잠이 전부 어디로 갔을까? 왜 우리는 계속 잠을 빼앗기고 있을까?당연히 현대 기술이 그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컴퓨터 화면은 전부 푸르스름한 빛을 발한다. 절전 효과는 크지만 우리의 체내 시계를 교란하기에 충분하다. 하버드 메디컬스쿨의 찰스 체이슬러 수면의학 과장은 “이런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빛은 응축된 달빛과 같은 색”이라고 말했다. 이런 푸른빛은 신체의 밤낮 주기를 관장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의 생산을 억제한다. 따라서 침대에서 역광을 발하는 기기로 글을 읽으면 잠들기가 더 어려워져 다음날 더 피곤해진다고 체이슬러는 설명했다.그러나 수면 문제를 전부 푸른빛 탓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 솔직하지 못하다.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에디슨 덕분에 해가 져도 자극이 멈추지 않는 세계를 창조해냈고 지금 그 안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일지 모른다. 우리 모두는 그 자극에 중독됐다. 연구 결과는 우리가 이메일, 트위터 계정,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확인해 새로운 정보 조각을 얻을 때마다 우리 뇌는 쾌락과 흥분을 느끼도록 해주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에 흥건히 젖는다. 워싱턴대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전문가 캐시 질은 “문자 메시지, 트위터, 페이스북을 볼 때마다 우리는 즉시 만족(instant gratification)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도파민의 즉각적인 쾌감을 맛보려는 유혹은 의지력으로 억누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의지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잠들 시간이 지난 지 오래도록 침대에 앉아 이메일 수신함을 초초하게 확인한다. 그래선 안 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우리 머리를 베개 위에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극 중독이 그렇게 허용하지 않는다.그런 중독 때문에 잠을 없애려는 우리의 노력은 초현실적 차원으로 진화한다. 과거엔 커피와 차로만 섭취했던 카페인이 이제는 온갖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피부에 뿌리면 졸음을 방지해주는 카페인 스프레이, 샤워할 때 잠을 확 깨워주는 카페인 비누, 신으면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카페인 스타킹, 양치할 때 잠을 깨워주는 치약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전부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숱하다. 맥주, 마시멜로, 막대 사탕, 생수는 몇 가지 예에 불과하다.오락용 각성제를 만들려는 사람은 대중이 카페인을 그토록 강렬히 원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약전(의약품의 제법·성능·품질·저장법을 알려주는 책)을 뒤지며 제품 개발에 전력을 쏟는다. 의약품과 식품보조제를 각성 음료 첨가제로 용도 변경한다는 뜻이다. 인기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Red Bull)은 과거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타우린(taurine, 동물 조직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의 일종)을 유명하게 만들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변모시켰다.한편 미군도 경두개 직류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을 연구한다. 뇌를 전기로 자극하면 군인들이 끊임없이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 미 공군의 연구자 앤디 매킨리는 그 현상에 관한 논문의 공동 저자다. 그는 “30시간 동안 깨어 있도록 했을 때 민첩성 증진에 tDCS가 카페인의 두 배 효과를 냈다”고 논문에 적었다. “효과의 지속 시간도 두 배 이상이었다. 카페인의 효과는 두 시간 정도지만 tDCS의 효과는 약 6시간 지속됐다.”잠을 원치 않는 대중을 위해 규제도 승인도 받지 않은 tDCS 기기가 이미 출시됐다. 최근 이라크전에서 미군이 사용한 강력한 각성제 모다피닐(modafinil)도 시판 중이다. 미국에서 프로비질(Provigil)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모다피닐은 원래 기면증(narcolepsy, 수면 발작) 같은 수면장애를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2000년대 초 이래 그 각성제는 월스트리트 금융사 임원 등 24시간 활력을 원하는 ‘알파 메일(alpha male: 강한 이미지의 남성들)’들이 애용하고 있다.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내과학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그 약의 허가용도 외 사용은 2003~2013년 15배 이상 늘었다.게다가 ‘위버맨(Uberman)’ 수면법도 있다. 4시간마다 20분씩 수면을 취해 하루 두 시간만 자는 방식이다. 인간은 두 종류의 수면을 경험하지만 생존에는 그중 한 가지만 필요하다는 이론이 위버맨 수면법의 근거다. 우리가 꿈꾸는 수면 단계인 급속안구운동(rapid eye movement·REM) 수면은 실험실 연구에서 생존에 필수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생쥐에게 REM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자 단 5주 만에 죽었다. 그러나 우리는 전체 수면 시간의 20%만 REM 수면에 할애한다. 대부분 우리는 그 단계로 가기 위해선 급속안구운동이 없는 비(非)REM 수면을 거쳐야 한다. 과학자들은 비REM 수면이 무슨 기능을 하는지 아직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 분할 수면 옹호단체 폴리페이직 소사이어티(Polyphasic Society)는 우리에겐 비REM 수면이 필요 없으며, 그 수면에 사용하는 시간은 낭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위버맨 수면법으로 뇌의 수면 주기를 변경하면 비REM 수면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REM 수면으로 들어가 매일 금쪽 같이 귀중한 시간을 차곡차곡 비축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위버맨 수면법을 택한 사람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 같은 대단찮은 신체적 스트레스로도 의식을 잃을 수 있다.요즘 잠과 전쟁을 치르는 수단은 위버맨 수면법 외에도 많다. 건강을 지키려면 하루 8시간 잠을 자야 한다는 통념에도 불구하고 근년 들어 CEO 증언, 라이프해킹(life-hacking, 일상적 활동을 조금씩 변화시켜 자신을 개조하는 방법) 조언, 심지어 일부 과학 연구도 하루 5시간만 자도 건강하고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우리를 설득하려 애쓴다.작가 더글라스 해도는 그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을 세웠다. 시간이 돈이 아니라 깨어 있는 시간이 돈이라는 논리다. 해도는 기존 상업 광고를 뒤틀고 뒤집는 패러디 광고로 유명한 비영리 격월간지 애드버스터 최신호 기고문에서 요즘 우리가 적게 자는 것은 우리가 잠귀신(sandman)과 월츠를 추는 동안은 생산적인 일을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일반 여가 시간과 달리 잠자는 동안엔 다른 사람이 만든 제품을 소비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거래 같은 경제활동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뜻).잠을 잘 때 우리 몸과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기억을 저장한다, 뇌를 재구성한다, 에너지를 절약한다, 면역체계를 복구한다는 등 이론이 다양하다. 그러나 잠자는 동안 우리 몸이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우리 자신은 스마트폰 게임 캔디 크러시에서 추가로 삶을 구입하거나 뉴스위크를 위해 기사를 쓰지는 않는다. 수면은 ‘능률의 적’으로 인식된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환될 수 없으며, 불가피하게 낭비되는 시간인 것이다.기업가와 자본가는 그런 사실을 오래 전부터 잘 알았다. 산업혁명(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혁신과 이에 수반하여 일어난 사회·경제 구조의 변혁) 시대에 커피와 차의 인기가 치솟은 것은 근로시간이나 그 혁명이 초래한 근로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톰 스탠디지가 저서 ‘역사 한 잔 하실까요?: 여섯 가지 음료로 읽는 세계사 이야기(The History of the World in Six Drinks)’에서 논했다.공장 소유주는 긴 근로시간으로 직원들이 지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수면 시간을 늘려주는 대신 공짜로 차를 제공했다. 스탠디지는 이렇게 썼다. “차는 오래고 지루한 근무시간 동안 근로자가 졸지 않게 해주고 빨리 움직이는 기계를 작동할 때 집중력을 강화해줬다. 공장 근로자는 잘 돌아가는 기계의 부품 역할을 해야 했다. 거기서 차는 공장이 순조롭게 돌아가도록 해주는 윤활유였다.”요즘은 상황이 그보다 더 나쁘다. 지금은 하루 24시간 호출이나 지시에 대기하는 것이 일반화된 세계다. 1992년 ‘과로하는 미국인(The Overworked American)’의 저자 줄리엣 쇼어는 1990년의 미국인은 1970년의 미국인보다 평균 한 달을 더 일했다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을 끌었다. 그때 이후로 근무시간은 더 길어졌다. 1990년과 2001년 사이 미국인의 근로시간은 한 해 1주가 더 늘었다.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요즘 미국인은 집계가 시작된 이래 그 어느 때보다 더 오래 일한다. 미국인 약 700만 명이 현재 두어 개의 시간제 일자리를 갖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런 사람들은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이고 불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여가시간을 갖기 어렵다.특히 교대근무제 근로자의 상황이 열악하다. 영국 국민건강 조사(The Health Survey for England)에 따르면 아침 7시에서 저녁 7시 사이의 12시간 이외의 시간에 일하는 영국인이 낮 시간대에 일하는 영국인보다 ‘병을 앓거나 비만’인 경우가 훨씬 많다. 직업·환경의학 저널(The 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실린 2014년 논문은 교대근무제가 치매에 걸릴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지적했다.역시 밀레니얼 세대(1982~1997년 출생한 세대, Y세대라고도 한다)가 가장 취약하다. 2014년 웰스파고 은행의 의뢰로 해리스폴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밀레니얼 세대 중 40%가 시간제, 계약제, 임시직, 1회직으로 일하며 절반 이상이 저축을 못하고 급여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간다.영국 국민건강 조사에 따르면 교대근무제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가장 큰 연령층은 현재 16~24세다. 미국 심리학회(APA) 2014년 논문은 현재의 세대 분류(밀레니얼, X, 베이비붐, 노년층) 중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으며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밀레니얼 세대는 가장 잠이 없는 세대가 돼 가는 중이다. X세대가 하룻밤 수면 시간이 가장 적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가장 나쁜 습관을 갖고 있다. 18~33세의 약 3분의 1은 “해야 하지만 하지 못한 모든 일을 생각하느라” 잠을 잘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약 3분의 1은 “할 일은 너무 많고 시간은 부족해” 잠을 자지 못한다고 말했다. X세대의 경우 그렇게 응답한 비율은 19%,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는 13%에 그쳤다.그러니 에너지 드링크 제조업체가 젊은 층을 주요 표적으로 삼는 것도 당연하다. ‘대학 시절 잠을 더 자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가 레드불의 광고 문구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심한 청년층을 상대로 하는 판촉은 큰 수익으로 이어졌다. 현재 세계 전체의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275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이며 미국에서 에너지 드링크 소비는 1999년 이래 5000% 증가했다.최근 들어 수면 관련 장애가 증가하고 있다. 나이 많은 근로자 사이에서 조금씩 늘고 있으며, 젊은 층에서 아주 흔해졌다. 잠이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졌다.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추악하게 변형돼 여러 면에서 충분히 잠을 잔 사람과 근본적으로 달라진다.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실린 논문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유전자 700개 이상의 발현 수준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런 유전자 중 다수는 염증, 면역,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이 있다”고 PNAS 연구에 참여한 영국 서리대의 맬컴 본 섄츠 교수가 설명했다. 수면 부족과 인지 결손(병식 형성 장애부터 작업 기억 감퇴까지 다양하다)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도 수십 건이 넘는다. 본 섄츠에 따르면 그 외에도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사망률 증가, 특히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인식 기능 손상과 관련 있다.뇌세포를 유지하는 데는 특히 REM 수면이 필요하다. 하버드 메디컬스쿨의 체이슬러는 “사람들이 평생 유지하는 몇 안 되는 체내 세포 중 하나가 뇌세포”라고 말했다. “우리 기억을 저장하는 뇌세포는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대체하기 어렵다.” 잠잘 때 우리 몸이 축적한 독소가 뇌에서 빠져나간다. 잘 알려진 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가 그중 하나다. 그 플라크가 쌓이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다.갈수록 잠을 늦게 잘 수 있도록 해주는 기발한 방법을 고안하는 재능 있는 사람들 덕분에 어쩌면 우리는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지 않고 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뇌를 전기로 자극하거나 하루 2시간만 자는 것이 전적으로 안전하다고 해도 우리는 영원히 잠을 줄여갈 수는 없다. 인간은 어느 정도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한 가지 해결책은 맞바꾸기 거래를 하는 것이다. 24시간 동안 할 일을 16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압축적으로 해내고 나머지 시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요즘 ‘스마트 약’을 사용해 그런 거래를 하는 사람이 많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리탈린, 애더럴, 그리고 누트로픽 계열인 피라세탐, 옥시라세탐 같은 인지기능 항진제가 그런 약에 속한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스마트 약’ 사용이 대유행이다. 미국에선 아이비리그(8개 동부 명문 사립대) 학생 중 18%가 인지기능 항진제를 사용한다.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여러 면에서 볼 때 그런 약의 사용은 양립이 불가능한 ‘일을 더 많이 하는 것’과 ‘잠을 많이 자는 것’의 요구에 대한 섬뜩할 정도로 합리적인 대응이다. 커피나 콜라, 모다피닐과 달리 그런 약은 잠을 빼앗지 않고 능률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간주된다. 피라세탐을 복용하는 사람은 탈진이나 극도의 피로나 불길한 건강 위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은 일상생활의 모든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축복받은’ 8시간 동안 달콤한 잠을 즐길 수 있다.그러나 우리가 자초한 무한 생존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사회 전체가 스마트 약을 복용하는 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길일까? 그런 약의 사용과 남용에 따르는 건강 위험이 아직 광범위하게 연구되진 않았지만 신경과학 프런티어 저널(Journal Frontiers in Systems Neuroscience)에 실린 2014년 논문은 인지기능 항진제의 장기 복용이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다시 말해 단기적인 생산성 제고의 대가는 장기적인 창의성과 지능의 저하일지 모른다는 뜻이다.까다로운 윤리적 문제도 있다. 펜실베이니아대 신경학 교수 앤전 채터지는 우리 사회가 “성취를 목표로 하는 군비경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진 사람(스마트 약을 구입할 수 있고 기꺼이 복용하려는 사람)이 갖지 못한 사람(그런 약을 구입할 여력도 없고 복용할 생각도 없는 사람)을 밀어내는 상황을 가리킨다. 군비경쟁처럼 그런 상황도 위험한 극단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밀레니얼 세대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면서 잠을 줄이려는 그들의 욕구도 솟구친다. 진정한 해결책은 우리의 근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조하는 것일지 모른다. 독일에선 공무원에게 근무 시간 외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금지됐다. 브라질 의회는 2012년 퇴근 후 고용주로부터 전화나 이메일을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하는 근로자는 초과근무 수당을 받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선 일부 진보적인 기업이 앞장섰다. 온라인 뉴스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사내에 낮잠방을 설치했고, 교육전문 회사 트리하우스는 주 4일 근무를 제도화했다.이런 노력은 모두에게 이롭다. 생활·근로 조건 증진을 위한 유럽재단(European Foundation for the Improvement of Living and Working Condition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의 생산성은 직원이 1주에 약 30시간 일할 때 가장 높다. 또 국제학술지 인지저널(Journal Cognition)에 실린 2010년 논문에 따르면 직장에서 낮잠을 자는 것 같은 짧은 휴식도 일 집중도를 크게 높인다. ‘더 적게 자고 더 많이 일하는’ 추세에 저항하기 위해 과학을 따르는 나라와 기업은 수면이 낭비되는 시간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자, 이제 우리 모두 깨어나 잠이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가 됐다.- 번역 이원기

2015.02.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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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weekPlus

산업 일반

The Clean and Dirty 해바라기꽃 피우는 휴대전화 Here? a useful thing to do with an old cell phone: throw it in the garden. British researchers are developing a !biodegradable cell-phone casing embedded with a flower seed. Use the phone until you?e done (in some places that? roughly every 18 months), and then you can @compost the cover with yesterday? coffee grounds. The rest of the phone contains precious metals and circuit boards that can be recycled, says Kerry Kirwan, chief researcher of the project at the University of Warwick. He says he? #figured out how to make the phone out of a biodegradable polymer with a plastic window to protect the flower seed until it? planted. His department has been experimenting with various seeds, but so far it has successfully grown dwarf sunflowers with its old phones. 낡은 휴대전화를 유용하게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뜰에 던져 버려라. 영국의 연구자들은 속에 꽃씨가 들어 있고 !생물 분해가 가능한 휴대전화 몸체를 개발 중이다. 싫증날 때까지 전화를 사용한 뒤(어떤 지역에서는 약 18개월마다 교체한다) 전화 몸체를 하루 지난 커피 찌꺼기와 함께 @퇴비로 만든다. 휴대전화의 나머지 부분은 재활용이 가능한 귀금속과 회로판으로 구성된다고 워릭대의 휴대전화 재활용 연구 책임자 케리 커원이 말했다. 커원은 땅에 뿌려질 때까지 꽃씨를 보호해 주는 플라스틱 창과 자연분해되는 중합체로 휴대전화 몸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커원이 이끄는 팀은 다양한 꽃씨로 실험했지만 지금까지 노후된 휴대전화 케이스로 키우는 데 성공한 꽃은 난쟁이 해바라기다. Imagine the $entrepreneurial possibilities -- and the downloadable ringtones. A disposable phone, prepacked with a flower seed and a romantic ringtone (?aisy, daisy?), could be a %one-stop Valentine? gift. But ^there? more than one way to skin a phone. Folks who are more concerned with keeping their phones clean than turning them to dirt should watch two South Korean &concerns. Samsung and SK Teletech are releasing antibacterial phones using nano-silver technology. The phones are coated with microscopic silver particles that provide an *inhospitable environment for germs -- though presumably for sunflowers, too. LINDA STERN 잠재적 $사업성은 물론 내려받는 신호 대기음까지 상상해 보라. 꽃씨와 낭만적인 음악의 신호 대기음(‘데이지, 데이지’?)을 갖추고 사용 후 간단히 버릴 수 있는 휴대전화는 ^그 하나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밸런타인 데이 선물로 안성맞춤일지 모른다. 그러나 %휴대전화를 유용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전화기를 퇴비로 만들기보다 청결하게 보관하는 데 관심이 더 많은 사람들은 한국의 두 &기업을 주시해야 한다. 삼성과 SK텔레텍은 은나노 기술을 사용한 항균 휴대전화를 선보였다. 세균 서식에 *부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초소형 은 입자로 전화기를 코팅하는 기법이다. 그러나 은나노 기술은 당연히 해바라기에도 부적합하다. Battling 'E-Bullies' 늘어나는 교내의 ‘사이버 괴롭힘’ Harvard-westlake, a private high school in Los Angeles, is facing a $100 million lawsuit filed by parents of a 15-year-old student who got anonymous death threats on his Web site. (One read: ? am going to pound your head in with an ice pick.? The suit alleges the school failed to protect the student or discipline those who confessed to using school computers to (post menacing messages. ?he school is certain that the suit will be found to be without )merit,?wrote Thomas Hudnut, the school? headmaster, in a letter to parents. 미국 LA의 사립 고등학교 하버드-웨스트레이크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익명으로 살해 협박을 받은 15세 학생의 부모로부터 1억 달러의 소송을 당했다(“얼음 깨는 송곳으로 네 머리를 박살내겠다”는 협박도 있었다). 소송 내용의 골자는 학교 측이 학생을 보호하지 못했고, 학교 컴퓨터를 이용해 협박하는 글을 (보냈다고 자백한 학생들을 징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토머스 허드넛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 학교는 이번 소송의 )실체가 없다는 점이 밝혀지리라 확신한다”고 적었다. Schoolyard bullies have added the Internet to their ?rsenal -- and schools, faced with threats of litigation, are taking protective measures against 膿e-bullying?suits. (So far, they haven? been found liable for e-mail or ?M threats that originate off site. ) When Calabasas (Calif. ) High School principal J. Guidetti learned schoolscandals. com was covered with racist comments about his students, he told authorities. ?o amount of ?irst Amendment rights give you the right to harass,?he says. Thomas Payzant, superintendent of Boston public schools, bars students from accessing personal e-mail accounts from school servers; districts in Lake Charles, La. , and Plano, Texas, have tightened restrictions on Internet access. JESSICA SILVER-GREENBERG 교내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학생들은 그들의 薇ケ璲諮?인터넷을 추가했다. 그에 따라 소송 위협에 직면한 학교들은 ‘芳瑛譴?괴롭힘’(e-bullying) 소송에 대비해 보호조치를 마련 중이다(지금까지 학교의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개인 사이트에서 전자우편이나 騈壙固?즉석 쪽지를 사용한 협박에 대해 학교 측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은 없었다).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고교의 J 기데티 교장은 schoolscandals. com이 자기 학교 학생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언급으로 도배질됐다는 사실을 알고 당국에 신고했다. “赴堅뮌?수정헌법 제1조가 (아무리 언론 및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을 괴롭힐 권리를 부여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토머스 페이전트 보스턴 공립학교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의 서버를 사용해 개인 전자우편 주소로 편지를 보내지 못하도록 했다.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텍사스주 플레이노 학군은 인터넷 이용을 더 엄격하게 제한했다. Letter from Tehran Fashionistas 1, Morals Police I?e spent more than two thirds of my life in fashionable capitals: Paris, London, New York. For a time I worked on the Champs-Elysees, developing ad campaigns for an international clothes designer. As a 30-year-old Iranian, !steeped in haute couture, I? now back in my home-town of Tehran -- looking oddly like a @nerd. I realized that recently after sharing a taxi with a long-haired young man wearing #swanky sunglasses. ?? a country kid, too,?he said $flirtatiously. ?hich province are you from??When I told him I was actually from New York, he took off his glasses and double-checked me from head to toe in astonishment. A scarf was tightly knotted under my chin; I was draped in loose brown pants and a black trenchcoat bought a size too big to safeguard maximum decency. Dark and baggy, I was the epitome of revolutionary %unchic ^?la the Iranian Islamic Republic ?5-?0. The young man shook his head. Silly me. Away for so long, I hadn? yet realized how much Iran has changed. Back in the era of the Iran-Iraq War, wearing anything but black was considered &outrageous; lipstick was an ?nsult to the blood of the martyrs.?As a young student, I was instructed to wear the strictest higab to ?reserve our society? virtue.?Morals police patrolled the streets, chasing the slightest hint of naked ankle or streak of uncovered hair. Nowadays, *glam Tehrani chicks will have none of that. Iranian women never stopped striving to be stylish, even in the heyday of the Islamic dress code. As rules relaxed under the outgoing reformist President Mohammad Khatami, the morals police largely (cleared out. A new generation of )renegade young women have turned the once drab coat and headscarf -- still compulsory -- into a ?igh-concept urban ?ber-trend. Originally intended to cover women? features, they?e now accessories, highlighting the very elements they were supposed to cover. Thus, ?aggles of young girls strut the trendy precincts of northern Tehran dressed in bright figure-accentuating coats that barely reach the thigh. Formerly billowy blouses are now tailored so tight that they reveal one? bra line, turning such small acts as lifting the arm to hail a cab into an act of rebellion. Scarves have become more of a headband-brightly colored ?ops?that delicately crown the head, while fringes of highlighted hair stick out from the front and a mane on the neck. ?ow all you can see when sitting in class,?says Noura, a 21-year-old student at a Tehran university, ?re rows of pink. ?Most interesting is the easy tolerance between ?ld school?and ?ew school?fashion. Recently I saw a thirtysomething woman with eyebrows shaved a la Pamela Anderson -- massive sunglasses and a Barbie-blond ponytail seesawing on her back -- looking as if she were going clubbing in Manhattan. Except that she was grocery shopping in the center of Tehran, ?aggling over the price of eggs along with a lady dressed in a pitch black chador. I was the only person to notice and stare in disbelief. Not long ago, Tehran? police chief roared against ?odels of corruption?and warned of a possible crackdown. But Tehrani women have yet to show any sign of obedience. And the crackdown has yet to happen. Nor, by now, is it all that likely. As for young Tehranis like Noura, she would see it anyway as a minor and temporary hazard. Been there, done that, can deal with it. That? the new Tehran. As for me, I prefer being on the safe side. And I can deal just fine with being the nerd in town. LADANE NASSERI 풍기 단속 사라지고 첨단 유행 뜨는 테헤란 지금까지 내 생애의 3분의 2 이상을 첨단 유행의 대도시인 파리·런던·뉴욕에서 보냈다. 한때는 샹젤리제에서 국제적인 의상 디자이너를 위한 광고를 개발하기도 했다. 나는 고급 맞춤옷에 !젖어온 30세의 이란인으로서 지금 내 고향 테헤란에 돌아왔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범생이 같은 모습으로 말이다. 최근 #한껏 튀는 선글라스를 쓴 장발의 젊은 남자와 택시에 합승하면서 그런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나도 시골 출신이죠”라고 그는 $지분대듯이 말했다. “어느 주 출신이죠?” 내가 실제로 뉴욕 출신이라고 말하자 그는 선글라스를 벗고는 놀란 표정으로 나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시 훑어봤다. 나는 머리에 쓴 스카프를 턱 아래에 바짝 잡아맸고 헐렁한 갈색 바지에다 최대한 남 부끄럽지 않기 위해 한 사이즈 크게 구입한 검은 코트 차림이었다. 느슨하고 어두운 색의 옷으로 몸을 감싼 나는 1985∼90년 이란 이슬람 공화국 시절 ^풍에 걸맞은 %촌뜨기 혁명당원의 축소판이었다. 그 젊은 남자는 머리를 저었다. 어리석게도… 너무 오래 타지에서 살다 보니 그동안 이란이 얼마나 변했는지 몰랐었다. 과거 이란-이라크 전쟁 시절에는 검은색 이외의 옷을 입으면 &괘씸한 행동으로 간주됐다. 립스틱은 “순교자의 피에 대한 모독”이었다. 어린 학생 시절 나는 “우리 사회의 미덕을 보존하기 위해” 가장 엄격한 히잡(이슬람권의 여성들이 머리에 쓰는 스카프)을 착용하도록 교육받았다. 풍기단속 경찰이 거리를 순찰하며 맨 발목이나 가려지지 않은 머리칼이 조금이라도 비치는 사람들을 적발했다. 요즘 테헤란의 *멋쟁이 젊은 여성들은 그런 제한을 전혀 받지 않는다. 이란 여성들은 이슬람의 복장 규정이 가장 엄격했을 때에도 늘 멋을 부리려고 애썼다. 그러다가 개혁가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곧 퇴임한다) 집권 아래서 규정이 완화되면서 풍기단속 경찰은 거의 (사라졌다. ) 전통을 거부하는 신세대 젊은 여성들은 과거의 칙칙한 외투와 히잡(아직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을 渼陸像?상대로 하는 도시풍의 倍零럽?유행으로 변모시켰다. 원래 여성의 몸매를 가리기 위해 착용했던 의상이 지금은 치장용으로 변해 정작 가려야 할 부위들을 오히려 부각시킨다. 그에 따라 秉測母볜??일단의 젊은 여성들이 몸매를 강조하며 겨우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밝은색 코트를 입고 테헤란 북부의 최신 유행 구역을 활보한다. 헐렁했던 블라우스가 이제는 너무도 꼭 끼게 재단되어 브래지어 선까지 드러나 (옛 기준으로 보면) 택시를 잡으려 팔을 드는 작은 행동마저 반항적으로 보인다. 히잡은 스카프라기보다 머리띠가 됐다. 머리 위에 살짝 얹힌 화려한 색상의 작은 ‘씌우개’로 앞쪽으로 군데군데 밝게 염색한 머리카락이 살짝 삐져나오고 뒤쪽으로도 검은 머리카락이 드러난다. “교실에 앉았을 때 열을 이룬 분홍색만 보인다”고 테헤란대의 학생 누라(21)가 말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구세대’와 ‘신세대’ 옷차림새가 서로 쉽게 용인된다는 점이다. 나는 최근 육체파 배우 패밀라 앤더슨처럼 눈썹을 민 30대 여성을 봤다. 넓다란 선글라스를 쓰고 바비 인형처럼 금발의 말총머리가 등에서 오르락내리락했다. 마치 맨해튼에서 나이트클럽에 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테헤란 중심가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중이었다. 그녀는 새카만 차도르(온몸을 감싸는 외투)를 입은 여성 곁에서 달걀 가격을 忿店ㅗ求융?바빴다. 너무 별나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그 장면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바로 얼마 전만 해도 테헤란의 경찰청장은 ‘부패의 표본들’을 배격해야 한다고 선언하면서 단속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테헤란의 여성들은 전혀 복종할 기미가 없다. 단속도 시작되지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단속 가능성도 없는 듯하다. 누라 같은 젊은 테헤란 여성들은 단속을 사소하고 일시적인 위험으로 볼 뿐이다. 산전수전 다 겪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대처 가능하다는 태도다. 그게 새로운 테헤란이다. 그러나 나는 안전한 편을 원한다. 테헤란에서 범생이 노릇을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The 'Youth Corridor' Is the New Forehead Botox bestowed furrow-free foreheads on the !masses. Last year alone, U. S. doctors performed 2.8 million injections with the wrinkle-smoothing drug. But a growing number of patients are realizing they?e got the foreheads of 25-year-olds -- and the smile lines and @jowls of 45-year-olds. ? noticed that my forehead was looking so perfect, and I needed to #match the bottom,?says Botox user Jodi Abramowitz, 33, a New York lawyer. So she requested a collagen-tightening laser on her nasolabial folds and jowl area and Restylane, a gel filler, in her cheekbones. She? not the only one. Last year U. S. doctors administered 882,469 injections with synthetic gel fillers (such as Restylane and Hylaform) -- up from 116,211 in 2003. Paying attention to the ?youth corridor?on the bottom of the face is not as %invasive or as pricey as a ^face-lift. The cost: $350 to $450 every three to six months for Botox in the forehead and at least $500 every six to nine months for fillers between the mouth and nose. For fans of the fillers, the results are &priceless. New Yorker Casey Cohen, 38, who just tried Restylane, says: ?eople just say, ‘You look so good?? KAREN SPRINGEN 이마뿐 아니라 뺨의 주름도 없애야 젊다 보톡스는 !일반 대중에 주름살 없는 이마를 선물했다. 지난 한해 동안 미국의 의사들은 주름살 펴는 약 보톡스를 280만 건이나 주사했다. 그러나 자신의 이마는 25세이지만 웃을 때 생기는 주름과 @뺨은 45세란 사실을 깨닫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내 이마는 완벽해 보이지만 아래쪽도 그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뉴욕의 변호사로 보톡스를 애용하는 조디 에이브라모위츠(33)는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코와 입이 이어지는 선과 뺨 부분에 콜라겐 수축 레이저 시술을, 광대뼈에는 겔 충전물 리스타일레인 시술을 신청했다. 그녀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의 의사들은 합성 겔 충전물(리스타일레인과 하일라폼 등)을 환자들에게 88만2469건이나 주입했다. 2003년의 11만6211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얼굴 아래쪽에서 ‘$젊음의 회랑’을 유지하는 시술은 ^얼굴 성형처럼 %수술이 필요하거나 비싸지 않다. 이마에 보톡스을 주입하는 데 3∼6개월마다 350∼450달러, 입과 코 사이에 충전물을 주입하는 데 6∼9개월마다 최저 500달러가 든다. 충전물 열광자들에게 그 결과는 &매우 소중하다. 최근 리스타일레인 시술을 받은 뉴요커 케이시 코언(38)은 “사람들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한다”고 말했다. Who came up with A.D. and B.C., and when? AD(서기)와 BC(서기전)는 누가 언제 만들었나? Dionysius Exiguus, a sixth-century canonist, developed the calendar designations A.D.(Anno Domini, or year of our Lord) and B.C. (before Christ) around 525 while calculating the future dates of Easter Sunday. In doing this, he deduced that Jesus was born 754 years after Rome? founding and called that year A.D. 1. However, Biblical scholars believe he was off by several years and that Jesus was actually born sometime between 8 and 4 B.C. Today, many academics have replaced the A.D./B.C. markers with C.E. (the common era) and B.C.E. (before the common era). Perhaps they thought the other method was outdated. 6세기 교회법 학자인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가 525년께 부활절의 정확한 계산법을 산출하던 중 연대 표기인 서기(주님의 해)와 서기 전(그리스도 전)을 만들었다. 그는 예수가 로마가 건국된 지 754년 만에 탄생했다고 역계산하고는 그 해를 서기 1년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성서학자들은 그의 계산이 수년 정도 잘못됐으며, 예수가 실제 탄생한 시기는 서기 전 8년에서 4년 사이라고 본다. 요즘은 AD/BC 대신 CE(공동 연대)/BCE(공동 연대 전)를 사용하는 학자들이 많다. 그들은 AD/BC 표기가 시대에 뒤졌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Science and Your Health Cutting cholesterol -- and cancer? New studies are adding more evidence that cholesterol-lowering statin drugs may also cut the risk of cancer. Research presented at two different conferences recently indicate that statins may reduce by more than half the risk of getting cancer of the breast, pancreas or esophagus. In one study, Dr. Vikas Khurana, an assistant professor of medicine at Louisiana State University Health Sciences Center, and his colleagues examined the medical records for 484,000 U. S. veterans. Roughly one-third of the patients were taking statins. After taking into account various risk factors (including age, sex, diabetes, tobacco and alcohol use), researchers concluded that the risk of pancreatic cancer was 59 percent lower and the risk of esophageal cancer was 56 percent lower among the men taking statins. A separate analysis of more than 40,000 women found that statin use was associated with a 51 percent reduced risk of breast cancer, Khurana reported. Statins are not approved at this time for cancer prevention. Statins -- which include drugs Lipitor, Lescol, Mevacor, Pravachol, Zocor, and Crestor -- are now used to fight the formation of LDL or ?ad?cholesterol in the blood. LDL cholesterol can combine with other substances to form plaque, clogging up arteries that feed the heart and brain. 콜레스테롤도 줄이고 암도 막는다? 새로운 연구에서 콜레스테롤 강하제인 스태틴 계열의 약들이 암에 걸릴 위험도 낮춰줄지 모른다는 증거가 추가로 나왔다. 최근 서로 다른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들은 스태틴이 유방암·췌장암·식도암에 걸릴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한 연구에서 루이지애나 주립대 건강과학 센터의 약학과 조교수인 비커스 쿠라나 박사가 이끄는 팀은 미군 참전용사 48만4000명의 의료 기록을 검토했다. 그중 약 3분의 1이 스태틴을 복용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위험 인자들(연령, 성별, 당뇨병, 흡연, 음주 포함)을 감안한 뒤 스태틴 복용 남성 사이에서 췌장암에 걸릴 위험은 59%가 낮았고, 식도암의 경우 56%가 낮았다고 결론내렸다. 여성 4만 명 이상을 조사한 별도의 분석에서는 스태틴 복용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51% 낮추었다고 쿠라나는 발표했다. 현재로서는 스태틴이 암 예방약으로 승인되지 않았다. 리피토르, 레스콜, 메바코르, 프라바콜, 조코르, 크레스토르 등의 약이 포함된 스태틴 계열은 현재 혈중 저밀도지단백(LDL: ‘나쁜’ 콜레스테롤) 형성을 막는 데 사용된다. LDL은 다른 물질과 결합, 플라크를 형성해 심장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내부를 막는다. Key Word of The Week International Crisis Group (ICG) “형제인 북한과 중국은 둘 다 믿기 어렵고, 60년 친구인 미국은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못 믿게 됐고, 일본은 영원히 못 믿으며, 도움이 안 되는 러시아에 둘러싸인 한반도 상황은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어렵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국제위기그룹(ICG) 동북아사무소의 피터 벡 소장은 얼마 전 한반도 상황을 그렇게 압축했다. 언뜻 숙명론적 냄새도 묻어나지만 그의 이런 해석을 100% 부인하긴 힘들 듯하다. 벡 소장은 7월 6일 수출입은행과 북한대학원대학교가 신라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북한 개발과 국제 협력’이라는 주제의 국제 학술회의에도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벡 소장은 북한이 2002년 ‘7.1 경제관리개선 조치’ 도입 이후 벌어지는 북한 경제 체제의 변화가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경제 변화가 지속하면 정치 체제 변화 요구도 거세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벡 소장이 속한 ICG는 비영리·비정부 국제 단체로, 예리한 현지 분석과 주의 환기를 통해 치명적인 국제 갈등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목표를 표방한다. 이를 위해 특정 국가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고조·재발할 위험에 처하면 갈등 현장이나 인근 지역에 정치 분석가를 파견한다. 그 후 그들이 취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세계 지도자와 단체를 겨냥한 권고가 포함된 분석 보고서를 내놓는다. 그 외에도 세계에서 진행되거나 임박한 폭력을 개괄적으로 정리한 월간 소식지 ‘크라이시스 워치’를 발행한다. 중국 반환 당시 홍콩의 마지막 총독을 지낸 크리스 패튼 현 유럽연합(EU) 대외담당 집행위원이 의장직을 맡고, 사장은 개리스 에번스 전 호주 외무장관이 2000년 1월 이래 맡아 왔다.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으며 워싱턴·뉴욕·런던·모스크바 외에 서울·자카르타·베이루트·카이로 등 18곳에 현장 사무소가 있다. 서구의 정부·재단(주로 미국)·기업·개인 등이 내는 헌금으로 운영된다. 뉴스위크는 지난주 ‘일보 전진, 일보 후퇴하는 파키스탄 개혁’을 다룬 기사에서 이 단체를 언급했다.

2005.07.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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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Top of the Century 20세기를 풍미한 패션 디자이너 샤넬 An !iconoclastic visionary, Gabrielle (Coco) Chanel, the French @couturiere who died in 1971, defined 20th-century #haute couture early in the 1920s. Symbols of elegance like $trendsetter Jackie Kennedy, film star Catherine Deneuve and fashion arbiter Diana Vreeland have proudly worn Chanel? clothes, accessories and perfume (No. 5 -- her ?ucky number? for decades. And her timeless creations still dominate women? wear, prompting a new tribute at New York? Metropolitan Museum of Art. 1971년 세상을 떠난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이며 !선견지명을 갖고 인습 타파에 앞장섰던 가브리엘 샤넬(별명 ‘코코’)은 일찍이 1920년대에 20세기의 #오트 쿠튀르(고급 패션)를 결정지었다. 재키 케네디 같은 $유행 선구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배우 카트린 드뇌브, 패션 권위자 다이애나 브리랜드 보그지 편집장처럼 우아함을 상징한 인물들은 수십 년 동안 샤넬의 의상과 액세서리·향수(그녀의 ‘행운의 숫자’ No. 5)를 자랑스럽게 입고 치장하고 뿌렸다. 시대를 초월한 샤넬의 창의성은 지금도 여성 의류를 지배하며, 그 때문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다시금 샤넬 헌정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8월 7일까지). Within 19 white cubes set in a small, darkened grid and illustrated by sparkling video wall designs, the Met has mounted select items from the House of Chanel that acknowledge its founder? legacy along with many of her %aphorisms. On display are the ^signature Chanel suits of boucle tweed -- ?esigned,?Coco said, ?or a woman who moves?-- her iconic ?ittle black dress?that Vogue magazine once compared to Ford? Model T as a symbol of modern simplicity and &functionalism; her famed functional jersey dress; and original perfume and cosmetics containers, as well as real and fake jewelry. 미술관 측은 반짝이는 비디오 벽 디자인을 배경으로 작고 어두운 격자 모양의 공간에 설치된 19개 흰색 박스 안에, 창립자의 유산을 기리는 샤넬 하우스가 선별한 아이템들과 그녀가 남긴 %경구들을 배치했다. 전시품에는 ^샤넬 특유의 부클레(양털 매듭실) 트위드 의상들(코코는 “활동적인 여성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유의 ‘작은 검은 드레스’(보그지는 현대적 단순성과 &기능주의의 상징으로 포드 자동차의 T 모델에 비교한 적이 있다), 활동성을 강조한 것으로 유명한 저지 드레스, 오리지널 향수와 화장품 용기, 진품과 모조품 보석 등이 포함돼 있다. Both personally and professionally, Coco Chanel was a creature of the times. Raised in an orphanage, she overcame class barriers to conquer high society with charisma. Wealthy lovers helped fund the initial *ventures that made her financially independent. She made women? clothes comfortable by making them (mannish: boldly introducing pants and the color black-a Chanel trademark. ?lack reigns,?she once said. Sure enough, it? still all the rage. VIBHUTI PATEL 코코 샤넬은 개인적으로 보거나 직업 차원에서 보거나 시대가 만들어낸 인물이었다. 고아원에서 자란 그녀는 계급 장벽을 뛰어넘어 카리스마로 상류사회를 정복했다. 처음엔 부유한 애인들이 초기 *사업에 자금을 댔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했다. 샤넬은 여성 의류를 (남성복처럼 만듦으로써 편안함을 구현했으며, 여성복에 샤넬의 트레이드 마크인 바지와 검은색을 대담하게 도입했다. 샤넬은 “검은색이 지배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도 검은색이 대유행이다. Noteworthly Problem 파이프 오르간이 망가지고 있다 The biggest mystery in Europe this year isn? ?he Da Vinci Code?-- it? the question of what is killing the Continent? great pipe organs. That is the issue )confounding scientists, music historians and organ experts involved with the EU-funded Corrosion of Lead and Lead-Tin Alloys of Organ Pipes in Europe (COLLAPSE), a research project formed when a mysterious corrosion began appearing in the hollow cylinders of some of Europe? oldest and most ?enerable instruments. One of the first incidents was discovered in the early 1990s, when the pipes of the 538-year-old Stellwagen organ of the St. Jakobi parish church in Lubeck, Germany, became cracked and ?ole-ridden. Since then, similar cases have appeared from Italy to the Netherlands. Experts fear that thousands of Europe? 10,000 historic organs are damaged. 올해 유럽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다빈치 코드’가 아니라 무엇이 유럽의 고색창연한 파이프 오르간을 못 쓰게 하느냐다. 바로 그 문제가 EU가 자금을 지원하는 ‘유럽 오르간 파이프의 납-납 주석 합금 부식(COLLAPSE)’에 참여한 과학자들, 음악 역사가들, 오르간 전문가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 연구 프로젝트는 유럽의 가장 오래되고 愍??깊은 악기인 파이프 오르간 상당수의 실린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식 피해가 나타나자 그것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첫 피해 사례는 1990년대 초 나왔다. 독일 뤼베크의 성야코비 교회에 있는 538년 된 스텔바겐 오르간의 파이프에 금이 가고 旁만邦?뚫렸다. 그 이래 이탈리아에서 네덜란드에 이르기까지 비슷한 사례가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역사적인 오르간 1만 대 가운데 수천 대가 손상됐을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There are many theories as to what lies behind the deterioration. One likely cause is corrosion by acids that are emitted naturally from oak wood, which was used to renovate many organs in the 1970s. Others suspect it might have something to do with the pipes?low tin levels. Researchers are also ?eighing the effects of temperature, humidity and outside emissions. 부식의 원인에 대해선 이론이 다양하다. 한 가지 유력한 원인은 1970년대에 오르간들을 보수하는 데 사용한 참나무에서 자연 방출되는 산에 의한 부식이다. 다른 사람들은 파이프 제조에 사용한 주석의 비율이 낮기 때문이 아닐까 의심한다. 연구자들은 온도·습도, 외부 대기 오염의 영향도 丙愾鄂構?있다. As of now, the only way to save the affected organs is to replace the damaged pipes with new ones. But this presents another problem. ?hese pipes are like the ?tradivarius violins,?xplains COLLAPSE? Carl Johan Bergsten. ?o one knows how the organ builders back then made them sound so beautiful.?Like the corrosion affecting the instruments today, he says, ?t? a mystery.? CHRISTINA GILLHAM 현재로선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오르간을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손상된 파이프의 교체다. 그러나 그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그 파이프 하나 하나는 賻灼?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과 마찬가지”라고 COLLAPSE에 참여한 칼 요한 베르그스텐이 말했다. “옛날의 오르간을 제작한 장인들이 어떻게 그토록 아름다운 소리가 나도록 만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현재 오르간을 망가뜨리는 부식처럼 “그 역시 미스터리”라고 그는 말했다. Letter From Kuwait Equality, of a Sort Getting to the heart of Kuwaiti democracy seems hilariously easy. Armed only with a !dog-eared newsweek ID, I @ambled through the gates of the National Assembly last week. Unscanned, unsearched, my satchel could easily have held the odd grenade or an #anthrax-stuffed lunchbox. The only person who stopped me was a guard who grinned and invited me to take a $swig of orange juice from his plastic bottle. Were I a Kuwaiti woman wielding a ballot, I would have been a %clearer and more present danger. That very day Parliament blocked a bill giving women the vote; 29 ^M. P.s voted in favor and 29 against, with two &abstentions. Unable to decide whether the bill had passed or not, the government scheduled another vote in two weeks -- too late for women to register for June? municipal elections. The next such elections aren? until 2009. Inside the elegant, marbled Parliament itself, *a sea of (mustachioed men in white )thobes sat in green seats, debating furiously. The ruling ?mir has pushed for women? political rights for years; ironically, the democratically elected legislature has ?hwarted him. Traditionalists and tribal leaders are opposed. Liberals ?ret, too, that Islamists will ?ragoon their multiple wives into voting, swelling conservative ranks. ?hen I came to Parliament today, people who voted yes didn? even shake hands with me,?said one Shia cleric. ?hy can? we respect each other and work together?? Why not indeed? By Gulf standards, Kuwait is a democratic superstar. Its citizens enjoy free speech (as long as they don? insult their emir, naturally) and boast a Parliament that can actually pass laws. Unlike their Saudi sisters, Kuwaiti women drive, work and travel freely. They run multibillion-dollar businesses and serve as ambassadors. Their academic success is such that colleges have actually lowered the grades required for male students to get into medical and engineering courses. Even then, 70 percent of university students are female. In Kuwait, the Western obsession with the ?igab feels ?verwrought. At a fancy party for newsweek? Arabic edition, some Kuwaiti women wore them. Others opted for tight, spangled, ?heer little 죒umbers in peacock blue or parrot orange. For the party? entertainment, Nancy Ajram, the Arab world? answer to Britney Spears, sang passionate songs of love in a white mini-dress. She couldn? dance for us, alas, since shaking one? ?ooty onstage is illegal in Kuwait. That didn? stop whole tables of men from raising their camera-enabled mobile phones and clicking her picture. You? think not being able to vote or dance in public would anger Kuwait? younger generation of women. To find out, I headed to the malls-Kuwait? archipelago of civic freedom. Eager to duck strict parents and the social taboos of ?ruising, young Kuwaitis have taken to 핦luetoothing one another in cafes, beaming flirtatious infrared e-mails to one another on their cell phones. At Starbucks in the glittering Al Sharq Mall, I found only tables of men, puffing cigarettes and grumbling about the service. At Pizza Hut, I thought I? 챛it pay dirt after encountering a young woman who looked 즕very inch the modern 쥀uffragette -- 캾rainpipe jeans, strappy silver stilettos and a higab studded with purple rhinestones. But no, Mariam Al-Enizi, 20, studying business administration at Kuwait University, doesn? think women need the vote. ?en are better at politics than women,?she explained, adding that women in Kuwait already have everything they need. Welcome to democracy, Kuwaiti style. CARLA POWER 말뿐인 남녀평등 쿠웨이트 민주주의의 본산에 들어가기는 우스꽝스러우리만큼 쉬웠다. 나는 !닳아 모서리가 접힌 뉴스위크 신분증만 갖고 지난주 쿠웨이트 국회 문을 @느긋하게 걸어 들어갔다. 손가방은 X선 투시 검사도, 손 수색도 받지 않았다. 사제 수류탄이나 #탄저균으로 채운 도시락이 들었어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다. 유일하게 날 불러세운 사람은 경비원이었다. 그는 싱긋 웃고는 들고 있던 플라스틱 병에 든 오렌지 주스를 $ 한 모금 마시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내가 투표 용지를 움켜쥔 쿠웨이트 여성이었다면 나는 %더욱 확실하고 임박한 위협으로 간주됐을지 모른다. 바로 그날 쿠웨이트 의회는 여성 참정권을 허용하는 법안 통과를 저지했다. 찬성 ^의원 29명, 반대 29명, &기권 2명이었다. 통과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던 쿠웨이트 정부는 2주 안에 재표결을 결정했다. 여성들이 오는 6월 지자체 선거를 위해 유권자 등록을 하기엔 너무 늦은 시기다. 차후의 그런 선거는 2009년에나 있다. 대리석으로 우아하게 지은 의사당 안에는 (코밑수염을 기른 *수많은 남자들이 흰색 )전통의상 토브를 입고 녹색 의자에 앉아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未뮈藍?수년 동안 여성에게 정치적 권리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희한하게도 민주적으로 선출된 의회가 그의 滂濱摸??잡았다. 전통주의자들과 부족 지도자들도 거세게 반대했다. 자유주의자들 역시 이슬람주의자들이 자신들이 거느린 여러 명의 아내를 腑?隙岵막?투표하게 만들어 보수진영을 불려놓지 않을까 屛戮軻聆構?있다. “오늘 의사당에 당도했을 때 찬성표를 던진 사람들은 나와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 시아파 성직자는 말했다. “우리는 왜 서로 존중하고 함께 일할 수 없는가?” 정말 왜 그럴 수 없을까. 걸프(페르시아만)의 기준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민주주의 수퍼스타다. 국민은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고(물론 국왕을 모독하지 않는 한에서 그렇다), 실제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의회가 있다. 쿠웨이트 여성들은 사우디 여성들과 달리 운전을 하고, 직장에 다니고, 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대사(大使)로 국가에 봉사하기도 한다. 여성의 학업 성취도가 너무 높아 대학은 남학생들이 의학부나 공학부에 진학하는 데 필요한 시험 점수를 낮출 정도다. 그런데도 대학생의 70%가 여전히 여학생이다. 쿠웨이트에선 史汰?이슬람 여성들이 착용하는 두건)에 대한 서방의 강박관념이 煞珦葯틈鳴?느낀다. 화려하게 치러진 뉴스위크 아랍어판 창간 5주년 파티에서 몇몇 쿠웨이트 여성들이 히잡을 착용했다. 그러나 다른 여성들은 윤기나는 청색, 앵무새의 오렌지색으로 된 꽉 조이고, 반짝이며, 宣是?〉寬퓽?택했다. 여흥으로 아랍 세계의 브리트니 스피어스인 낸시 아즈람이 하얀 미니 드레스를 입고 열정적인 사랑의 노래를 선사했다. 쿠웨이트에선 무대 위에서 瀟暳♣見?흔드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우리를 위해 춤을 출 수는 없었다. 그런데도 테이블에 앉은 남자들은 누구나 카메라폰을 들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사람들은 투표를 할 수 없거나 공공 장소에서 춤을 출 수 없어 쿠웨이트의 젊은 여성들이 분노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과연 그게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나는 시민적 자유가 가장 많이 보장되는 쇼핑몰을 찾았다. 쿠웨이트 젊은이들은 藪Ь?상대를 구하기 위해 나돌아다니는 데 대한 사회적 터부와 엄격한 부모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카페에서 졸ゼ굼막?연락을 취한다. 적외선 무선 통신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로 불장난 e-메일을 주고 받는다. 으리으리한 알 샤크 몰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에는 남자 손님들만 있었다. 그들은 담배를 뻐끔뻐끔 피우며 직원들의 서비스에 대해 불평했다. 그러나 피자헛에서는 8疸?×【?발끝까지 완벽하게 현대 ♧㈋?참정권론자처럼 보이는 젊은 여성을 만났다. 갛?끼는 바지, 가죽끈으로 묶는 은색 하이힐, 진홍색 모조 다이아몬드가 박힌 히잡을 보는 순간 난 だ鵑瓚岵?대상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쿠웨이트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마리암 알-에니지(20)는 여성들이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알-에니지는 “정치에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낫다”며 쿠웨이트의 여성들은 이미 필요한 모두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게 바로 쿠웨이트식 민주주의가 아닐까. (편집자 주: 쿠웨이트 여성에게 완전한 참정권을 부여하는 선거법 개정안은 16일 통과됐다. 이 기사는 그 전 주에 작성됐다.) Be Master of Your E-mail ?f not managed !rigorously, e-mail can ruin your life,?says Marilyn Paul, a management consultant and author of ?t? Hard to @Make a Difference When You Can? Find Your Keys.?That may sound #dire, but having a $messy inbox can lead to missed appointments and hours of wasted time. Here? how to %show your e-mail who? boss: Put your inbox ^on hold. Most people open their e-mail as soon as they arrive at work. Big mistake, says Paul. ?ou can quickly lose track of time and forget a meeting.?Instead, start your day by reviewing your calendar and noting the three to five most important things you need to get done. Avoid &clutter. Be *ruthless about getting e-mails out of your inbox. (Set up folders to keep your messages organized. (In Microsoft Outlook, go to the File menu, select Folder, then New Folder, and choose Personal Folders as the location.) The most important one to set up is a Follow-up folder for messages that )defy a ready response. Set a deadline for yourself to answer them, then write the deadline in your calendar. Make time for cleanup. Each week, set aside two hours to go through your mail and delete as many messages as you can. Try a new service. If you?e not ?p to this level of organization, set up a Gmail account (gmail. com) and have your office messages forwarded there. With Google? service, you ?rchive?rather than delete and searching old e-mails is a ?reeze. ANNA KUCHMENT e-메일의 노예가 되지 말라 e-메일은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인생을 망칠 수 있다”고 경영 컨설턴트이자 ‘자동차 키도 어디 뒀는지 모른다면 @성공하긴 글렀다’를 쓴 저자 매릴린 폴이 말했다. #무시무시하게 들리지만 $너저분한 메일 수신함을 갖고 있으면 중요한 약속을 놓치기 십상이고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 e-메일을 %확실히 장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신함 열기를 ^보류하라. 대개 사람들은 직장에 도착하자마자 e-메일을 연다. 폴은 그게 큰 실수라고 말한다. “곧바로 시간관념을 놓치고 회의를 까먹을 수 있다.” 그대신 자신의 일정 계획표를 살펴보고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3∼5가지를 되새김으로써 하루 일과를 시작하라. &뒤죽박죽을 피하라. 수신함에 들어 있는 메일을 들어내는 데 *주저하지 말라.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폴더를 (만들어라(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의 경우 파일 메뉴에서 폴더를 선택하고 다시 새 폴더를 선택한 다음, 폴더 이름을 입력하고 보관 장소로 개인 폴더를 선택하라). 가장 중요한 폴더로 )즉석에서 답장을 쓸 수 없는 메시지들을 보관하는 사후검토 폴더를 만들어라. 답장을 해야 하는 시한을 정한 뒤 달력에 메모해 두라. 편지함 정리시간을 내라. 매주 2시간을 할애해 메일을 다시 살펴보고 가능한 한 많이 삭제하라. 다른 e-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라. 그 정도로 시간을 내 메일을 정리할 玟幌資?안된다면 Gmail 계정(gmail.com)을 만들어 사무실 계정으로 온 메일을 그곳으로 이관하라. 구글의 메일 서비스 Gmail을 이용하면 메일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으며, 지난 메일을 검색하기가 蚌컥?죽먹기다. Science and Your Health Playing the Waiting Game For the 230,000 men diagnosed with prostate cancer each year in the United States, deciding how -- and whether -- to treat the disease is not easy. Two new studies help explain why. A 10-year analysis of 695 Scandinavian men with early-stage prostate cancer, published in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found that those who underwent surgery had a significantly lower death rate, and far less cancer progression, than those who chose no treatment. Meanwhile, a study in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showed that men with very low Gleason scores (indicating a less-aggressive cancer) can safely skip treatment for several years. Some prostate cancers spread so slowly that radiation or surgery, which can cause impotence or incontinence, may be unnecessary. Other kinds are more deadly (30,000 men die every year). There? no way to identify the cancer type with certainty, though the Gleason score, along with a prostate-specific antigen (PSA) test, can help. ?he good news in all of this is that there are treatments that work well for most men,?says Prostate Cancer Foundation CEO Leslie Michelson. JENNIFER BARRETT 전립선암 치료 할까 말까 미국에선 매년 남성 23만 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다. 그들로선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과연 치료를 해야 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두 가지 새 연구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전립선암의 초기 단계인 스칸디나비아 남성환자 695명을 10년간 분석한 결과(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됐다) 수술을 한 경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사망률이 크게 낮았고, 암 진행이 훨씬 느렸다. 한편 미국 의학협회(AMA)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글리슨 점수(전립선암 조직의 분화도를 0~10점으로 구분한 것)가 아주 낮은(훨씬 덜 공격적인 암을 의미한다) 남자들은 수년 동안 치료를 받지 않아도 안전했다. 일부 전립선암은 전이가 너무 느려 발기불능, 요실금을 일으킬 수 있는 방사선 치료나 수술이 불필요하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암들은 더욱 치명적이다(매년 미국 남성 3만 명이 사망한다). 암 종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글리슨 점수와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가 도움이 된다. “그래도 대다수 남자에게 효과가 있는 치료방법이 있다는 사실은 다행스럽다”고 미국 전립선암 재단의 CEO 레슬리 마이클슨은 말했다.

2005.06.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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