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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주식은 ‘내수 우량주’, 부동산은 ‘지역 대표 아파트’를!

[투자전략]주식은 ‘내수 우량주’, 부동산은 ‘지역 대표 아파트’를!

하반기에는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3분기에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현금 비중을 4분기에는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해 하반기에 경기저점을 통과하고 지금은 경기 확장기로 볼 정도로 대부분의 국내 경기지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해외로 눈을 돌리면 아직 위험요인은 많다.특히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 및 미달러화 약세 등에 따른 세계경기가 여전히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일단 콜금리를 동결하여, 해외변수 동향을 좀더 관찰하는 신중한 대응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투자자 역시 일단은 해외변수의 국내 영향 정도를 감안하면서 위험관리에 충실하고, 올 경제성장률을 6%대로 상향조정했듯이 상대적으로 건실한 국내 경기에 포인트를 맞추어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포인트 1. 확정금리상품, 투자기간을 중단기로 나눠 운용하라 국내 경기상황만을 놓고 본다면 금리는 상승해야만 된다. 그러나 해외여건에 따른 탄력적 대응과 국내 증시하락에 따른 채권투자자금 증가로 최근에는 오히려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겨지며 큰 폭의 상승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며 상승시기는 증시가 살아나는 시점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년 이상의 장기 투자보다는 3∼6개월 정도의 중단기 전략이 타당하다.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3개월 투자를, 확정금리상품으로만 투자할 경우에는 6개월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포인트 2. 절세상품 활용은 투자의 기본 중단기 투자를 추천하지만 절세상품에 투자를 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1년 이상 장기로 투자해야 하는 비과세 혹은 세금우대상품에 여유한도가 있는 투자자라면, 장단기 금리 차이를 감안할 경우 지금 가입해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현재 은행 정기예금을 기준으로 투자기간별 금리를 보면 단기(3개월 4.6%)보다 장기(1년 만기 5.0%)가 높다. 이는 일정부분 금리상승을 예상하고 다소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이며, 투자 이후 3개월간은 장단기 금리차에 따른 0.4%의 추가 이득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세금 16.5%(주민세포함)가 없거나 10.5%만을 부담함에 따른 소득증가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최근 공적자금회수방안발표에서 세금우대가입한도 축소를 검토한다고 하므로 미리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포인트 3. 분리과세 목적의 투자, 펀드상품 활용이 유리 거액투자자라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떼어놓고 재테크를 말할 수 없다. 주된 상품으로는 국민주택채권과 5년 만기의 정기예금 또는 후순위채권 등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금리상황 즉 금리 상승시기와 폭은 제한적이지만 상승 트랜드는 분명한 시점에서 투자하기에는 투자자입장에서 기회손실을 볼 수 있어 다소 불리하다. 따라서 일반 회사채에도 투자 가능한 펀드중심의 분리과세상품투자가 적합할 것 같다. 그 이유로는 첫째, 국공채보다는 회사채가 금리가 높으므로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도 있으며, 둘째로 FRN(변동금리부채권) 등 금융기법을 활용할 경우 금리변동을 쫓아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는 펀드들도 있고, 끝으로 실제 투자기간을 1년으로 해도 분리과세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 4. 혼합형 펀드상품에도 관심을! ‘계란을 한 바구니 담지 말라’는 투자격언이 있다. 이는 작게 보면 상품의 분산이며, 크게 보면 투자자산의 배분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와 같이 위험관리를 하면서 상황에 따른 투자자산 배분을 조정해야 하는 시기라면, 개인이 소규모 자금으로 이를 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작은 돈들을 모아 큰 규모로 운용하는 펀드상품이 개별 투자보다 유리하다. 그 중에도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배분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혼합형이 제격이다.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 채권혼합형을 선택해 자산가치 변동성을 줄이는 투자를, 위험요인은 있으나 그래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본다면 주식혼합형을 선택하여 위험관리와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적합하다.

포인트 5. 신용등급 상향이 예상되는 회사채에 투자해라 지금의 수익률에 만족하고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계획이라면 지금 투자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일단 투지시기를 늦추는 것이 다소 나마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채권 만기 전에 현금화 시킬 계획이라면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은 회사채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 경기가 지속적으로 좋아질 경우 부도위험은 과거보다 낮아진다고 보아도 될 것이므로 투자대상 기업을 A급에서 BBB 혹은 BB급 기업으로까지 확대해 선택한다면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택요령은 경기회복과 기업구조조정의 성공여부에 따른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위험프리미엄 하락이 예상되는 기업, 현재 투자할 채권 만기까지 기간 중에 상환해야 할 다른 채권물량 등을 검토해 보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포인트 6. 주식관련 채권에 투자하라. 채권투자에 있어 틈새상품이 있다. 채권의 장점인 보장수익률과 주식의 장점인 자산수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 바로 주식관련 채권이다. 아직까지는 앞으로의 주식시장을 좋게 보는 견해가 강하다. 그러나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혹시나 하는 걱정이 있다면 채권에 투자한 후 주가 상황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환사채(CB)·교환사채(EB)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발행 당시에 투자한다면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SK글로벌157회(교환주식 SK텔레콤)나 얼마 전에 발행한 KT교환사채 등은 이미 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이므로 일정부분 프레미엄이 붙어 있어 확정 수익은 보장되지 않지만 주식시장이 하락해도 채권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프레미엄 만큼만 손실을 보는 안전장치가 있다. 만약 만기까지 보유하는 동안에 주가가 상승한다면 주식으로 교환하여 그만큼의 추가이득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유리한 상품이다.

포인트 7. 주식은 내수 중심의 대형 우량주와 업종 대표주에 관심을! 기술적으로 보면 작년 이후 3월까지 주가가 6개월간 상승을 보였으며 지금은 4월부터 3개월간 하락세를 보였다. 대세 상승장에서 4개월간 연속 하락을 보인 예가 없어,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코노미스트 관점에서 보면 미국시장 불안으로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불안 요인이 아직 많다고 보고있다.투자자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의 달러화 약세와 경기회복 둔화는 달러자산을 팔고 새로운(한국·일본·유로) 시장으로 투자처를 이동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한국 증시로 유입되는 투자자금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종합해 보면 국내경제가 내수중심의 경기회복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기존에 노출된 해외 위험요인을 제외한 돌발 악재가 없다면, 국내 증시는 음식료·유통·통신 등 내수주 중심의 상승세를 만들 것 같으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7월부터는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국인 선호 대형우량주·은행주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포인트 8. 외화표시상품 투자시 환율위험에 대비해야 원화환율이 3개월새 10%나 떨어졌다. 이 야기는 외화표시상품의 경우 3개월 사이에 수익률이 10%하락 했다는 것으로 과거 수익이 이어 못 미칠 경우 원화 환산시 투자원금을 까먹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환율하락 원인은 원화가치 상승이 아니고, 미국의 경기불안과 재정적자 등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엔화·유로화 등 세계 전체에 동일한 영향을 주고 있어 고정환율제도를 쓰는 중국·홍콩 등과 경쟁이 되는 수출품목 이외에는 대외 경쟁력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환율하락으로 인한 단기적인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일정부분 달러화 약세를 인정하는 분위기 이지만 그 속도와 폭에 있어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환율변동은 그 초기 3∼4달 사이에 급격하게 반영되어 변동폭이 커지고 바로 균형을 찾아가는 패턴을 보이므로 지금과 같은 환율 불안은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외화표시상품 투자시 헷지를 통한 환율하락 위험 방어가 필요하며, 미 달러화가 필요한 투자자는 가급적 환전을 미루는 것이 좋겠다.

포인트 9. 부동산은 정부정책에 탄력 대응 필요. 저금리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아파트 가격상승은 국내경기회복에 기여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단계는 ‘자산가격상승->내수확대 ->자산 가수요->자산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버블화 초기단계에 진입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80년대 말 일본 경제에서 보듯이 대도시 중심의 부동산가격 상승과 주택보급률이 1백%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버블 초기단계로 이어지며 지금까지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것과 서울의 특정지역 아파트 가격상승과 주택보급률이 100%에 육박하는 과정이 매우 유사한 데서 기인한다. 따라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자산 버블화에 유의하면서 정부가 발표하는 부동산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다소 공격적이라면 한발 앞선 투자가 많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으나 실수요자의 경우 정부시책이 하향안정을 추구하고 있으므로 한 발 늦추는 신중함이 필요할 것 같다.

포인트 10. 부동산 가격 양극화는 계속된다 부동산 가격의 양극화 현상은 올 하반기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기존 아파트의 경우, 작년부터 이어온 서초·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조건에 따른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이 없었다는 점과 재건축에 따른 일시적인 물량 감소에서 기인했다고도 볼 수 있다. 잠실·개포·반포·잠원 지역의 재건축에 있어 정부의 용적률 정책이 기존 아파트 가격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이므로 이 경우 재상승할 가능성 또한 높다는 견해가 있다. 이는 입지환경에 따른 수급 문제로서 자산버블과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신규분양시장의 경우, 입지별로 청약경쟁률에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수요자는 청약통장을 통한 적극적인 청약 활동이 필요하지만 내집마련에 목적을 둔 투자가라면 차선지역을 선택함으로써 당첨확률이 높은 곳을 고르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문의 : sjp0815@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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