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여유자금의 20%는 전환형 펀드에 묻어라
[투자전략]여유자금의 20%는 전환형 펀드에 묻어라
양수겸장의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저금리시대에는 한푼의 이자라도 더 챙길 수 있는 절세형 상품부터 가입하는 것이 최고. 절세형 상품 중에서도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는 수익성과 함께 안전성까지 갖추었다. 이자소득세를 완전히 감면받기 때문에 수익률이 1%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으며,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아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입액의 30%를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투기등급채권에 우선해서 투자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금융기관에서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는 경우가 있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며, 1인당 가입한도는 3천만원까지다. 목표수익률은 연 6%대이지만, 비과세 효과를 감안하면 7%대의 정기예금과 맞먹는다. 목돈 마련은 ‘근로자우대저축’으로 연간 급여 3천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목돈 마련을 위해 최우선으로 가입해야 할 금융상품. 가입기간은 3∼5년이지만, 3년만 경과하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고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므로, 처음부터 5년제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이율은 상호신용금고는 연 7~8%, 은행은 연 6~7% 대로, 일반적금에 비해 연 0.5%포인트 이상 높아 결혼자금이나 아파트 중도금 납입자금 등과 같은 목돈을 모으기에 안성맞춤이다. 분기당 1만원 이상 150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으며, 매월 50만원씩 5년 동안 불입하면 일반적금보다 1백50만원 정도 늘어난 3천5백만원을 받는다. 소득공제 혜택… ‘장기주택마련저축’ 유리지갑인 급여생활자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장기주택마련저축도 내년 말까지만 판매를 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비과세에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분기당 3백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으며,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인 세대주가 가입하면 연간 불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30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경우 본인의 급여 수준에 따라서 매년 29만원~119만원까지의 많은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연 6.5%의 금리에 비과세·소득공제 효과까지 감안하면 연간 수익률이 12~18%에 달해 일반적금에 비해서 2~3배 이상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 ‘예탁금’에 가입하면 1인당 2천만원까지 비과세 별도 신용협동조합·농수협단위조합·새마을금고에서 판매하는 정기예탁금도 절세효과가 높다. 1인당 2천만원까지는 농특세 1.5%만 내면되기 때문이다. 이율이 연 6∼7%대 수준으로 은행 정기예금보다 1∼2%포인트 이상 높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서, 농수협단위조합과 새마을금고는 자체기금으로 1인당 5천만원까지 보호를 받지만 거래하는 금융기관이 파산하면 예금지급이 3개월 동안 중지되고, 1년제 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현재 4.7% 수준)만 지급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비과세 상품 축소 방침에 따라 내년 말까지만 비과세 가입이 가능하며, 내후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단기투자는 ‘신종MMF’나 ‘클린MMF’ 1개월 이내 단기여유자금이라면 신종MMF 수익증권에 가입하자. 수시입출금식이지만 연 수익률은 4.2% 수준으로 매우 높다. 하루만 맡겨도 1개월 정기예금에 해당하는 이율이 적용된다. A등급 채권과 국공채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부실 염려도 없다. 채권투자 상품이지만 시가평가가 아닌 장부가평가 방식이 적용돼 수익률 변동폭이 거의 없는 점도 장점이다.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시 입출금식 상품으로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가 있지만 금액에 따라 연 1.0~3.5%의 낮은 금리가 지급된다. 1천만원 미만 소액저축은 연 1~2%이며, 1억원 이상을 저축해야 연 3.5%의 금리가 지급된다. 그러나 신종MMF는 5백만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수익률도 금액과 관계없이 동일하다. 1~3개월 이내 투자는 ‘클린MMF’가 적합하며, 연 4.4~4.6%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3개월~1년 이내는 ‘단기특정금전신탁’ 지난 6월 초의 특정금전신탁 규모가 지난해 6월말에 비해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특정금전신탁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정금전신탁이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특정기업의 주식이나 기업어음(CP)·회사채 등에 투자한 후 수익을 배당하는 신탁상품을 말한다. 특정금전신탁의 인기가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다. 현재 은행권의 3개월 이상~1년 미만 정기예금 금리가 연 4.6~4.9% 수준이지만 특정금전신탁 수익률은 정기예금 보다 적게는 약 0.2%, 많게는 2.5~3%대까지 높다. 1개월 이상 단기투자가 가능해 일단 단기로 여유자금을 굴린 후, 금리가 고점에 이르면 그때 장기확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그러나 특정금전신탁은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며,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수익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높은 수익률만 노리다가 자칫 회사가 파산하기라도 한다면 원금도 건질 수 없게 된다. 가입액이 최저 1천만~3천만원 이상으로 높고, 중도에 해지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장기여유자금으로 가입해야 한다. 5년 이상 장기투자자는 ‘후순위채권’ 퇴직금 등 목돈을 안전하게 굴리고자 하는 이자생활자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시중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만기일까지 확정금리를 지급받으며, 다른 어떤 금융상품보다 많은 이자를 받기 때문이다. 이자 지급방식은 매월 지급식과 3개월 지급식이 있으며 선택이 가능하다. 현재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연 4.8~5.0% 수준으로, 1억원을 가입하면 세금을 제하고 매월 34만1천원을 지급받는다. 그러나 후순위채권은 은행별로 차이는 있지만 연 7.1(1개월 지급식)~7.2%(3개월 지급식)의 이자가 지급돼 1억원을 후순위채권에 가입하면 매월 지급받는 이자가 49만8천원으로, 정기예금보다 월등히 많다. 발행기간이 5년 이상인 후순위채권에서 발생한 이자는 분리과세가 가능해 ‘세테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분리과세를 신청하면 본인의 금융소득이 노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 최고 세율인 36%보다 낮은 30%의 세율이 적용되므로 거액금융자산가 입장에서는 일거 양득인 셈이 된다. 그러나 후순위채권은 발행기간이 5년 이상 장기이고, 중도상환이 불가능해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만기이전에 제3자에게 양도할 수는 있지만 급하게 매각할 경우에는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반드시 5년 이상 장기여유자금으로 가입해야 한다. 후순위채권에 가입한 후 정기예금 금리가 급등한다면 수익률 면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현재의 금융시장 여건으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은 매우 작아 보인다. 금리상승시에는 ‘변동금리부’ 정기예금 활용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해 5월 이후 아직까지도 연 5.0%대에 불과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시중금리 상승과 함께 예금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동산 가격과 물가상승을 우려하고 있는 정부에서 올 5월에 이어 하반기에도 콜금리를 0.25~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금리가 상승한다면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예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변동금리 정기예금은 예금금리를 1~6개월마다 시중금리를 조정하는 상품이다. 가입기간을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1년 이상 장기로 하고, 회전기간을 1, 3, 6개월 중에서 선택한다면 세금우대와 금리상승에 따른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가입기간을 못 채우고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회전기간에 맞춰서 해지를 한다면 중도해지금리 대신 해당 회전기간의 금리를 지급하기 때문에 불이익이 전혀 없다. 전환형펀드, 정기예금의 2배 수익 정기예금은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너무 낮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물론 내년 이후에도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을 한다. 따라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유자금의 20% 이내에서 주식에 직접 투자하거나 주식간접투자 상품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말부터 낮은 은행 예금 금리에 불만을 품는 고객들을 겨냥해서 판매하는 전환형펀드의 인기가 매우 높다. 전환형펀드란 우선 주식에 투자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후 안전한 채권형으로 갈아타는 상품을 말한다. 목표수익률은 연 10% 전후로 정기예금의 2배 정도에 해당된다. 하반기 이후 대출금리 상승에 대비해야 시중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 대출금리도 함께 오를 것이다. 따라서 무리한 대출은 금물이지만 불가피하게 대출을 받는다면 대출상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크게 2가지로 3개월마다 금리가 변경되는 양도성정기예금(CD)연동 대출과 대출기간 동안 확정금리가 적용되는 고정금리 대출이 있다. 현재 CD연동대출금리는 연 6.5~6.9% 수준이며, 고정금리 대출은 연 7.7~8.0% 수준으로 CD연동대출금리가 낮지만 향후 시중금리가 상승한다면 CD연동대출금리는 추가로 상승할 것이다. 따라서 3년 이상 대출을 받는다면 금리상승에 대비해 확정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은 혜택 많은 정책자금 대출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사람은 정책자금 대출을 활용해 내집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용면적 85㎡이하의 신축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세대주(만 20세 이상은 단독 세대주 포함)에 대해 집값의 70% 이내에서 최고 7천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정책자금 대출이다. 대출금리는 연 6%로 은행의 다른 대출상품보다 1~2%포인트 낮고, 대출기간도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또는 3년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으로 장기간 활용할 수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신축주택이 아닌, 기존 주택을 구입할 때도 대출자격이 인정된다.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환율과 관련된 금융상품 가입은 신중히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 환율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가입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외화로 가입하는 외화예금과 해외뮤추얼펀드 가입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환율이 급락할 때는 해외뮤추얼펀드의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펀드 운용을 잘 해서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만기시점에서 우리나라 환율이 급락한다면 환차손을 입게 돼, 자칫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기 전에 해외 뮤추얼펀드를 가입한다면 운용수익 외에도 환차익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환율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외화예금에 가입한 후 환율이 하락하면 그냥 앉아서 원금을 손해보게 되므로 외화예금 가입도 당분간 미뤄둘 필요가 있다.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해외출장이나 여행 후 남은 달러도 귀국하는 대로 원화로 바꾸는 게 유리하며, 해외 송금과 환전도 최대한 늦춰야 유리하다. 해외여행시에는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는 게 유리하다. 문의 : seosoo@chb.co.kr, 02-725-2981 |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김천 묘광 연화지, 침수 해결하고 야경 명소로 새단장
2"겨울왕국이 현실로?" 영양 자작나무숲이 보내는 순백의 초대
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
4'10만 달러' 비트코인이 33만개...하루 7000억 수익 '잭팟'
5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600만명↑...LCC 중 최단 기록
6북한군 500명 사망...우크라 매체 '러시아 쿠르스크,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
7“쿠팡의 폭주 멈춰야”...서울 도심서 택배노동자 집회
8다시 만난 ‘정의선·도요타 아키오’...日 WRC 현장서 대면
9 신원식 “트럼프, 尹대통령에 취임 전 만나자고 3~4차례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