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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 선정된 기업만 19곳 …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46곳 선정

5년 이상 선정된 기업만 19곳 …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46곳 선정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올해로 9년째 품질경쟁력 인증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개최하는 ‘2005년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 및 심포지엄’이 지난 16일 열렸다. 이날 46개 기업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수상을 했다. 이 행사는 품질경영 확산을 위해 기술표준원이 9년째 개최하고 있다. 선정 과정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매년 우수기업 모집 공고 시 제공되는 품질경쟁력 자가진단시스템(QCAS) 소프트웨어 방식을 통해 자가진단을 한다. 이를 토대로 자체 평가결과와 기술력, 품질경영 추진현황 등을 제출하고 서류심사를 하게 된다. 서류심사에 통과하면 품질경영 전문가 및 품질경쟁력연구회 회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정밀하게 검증하는 현장심사를 실시한다. 이 현장심사 결과가 심의위원회에 상정되어 최종적으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을 인증한다.

엄격한 심사기준 심사기준도 만만치 않다. 품질경쟁력 평가모형은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평가대상으로 하고 있다. 품질경쟁력은 다시 품질경영 시스템과 품질경영 활동을 평가하도록 돼 있다. 특히 기업에서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품질경영 활동 및 기법에 대해 평가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보다 쉽게 도전하고 개선의 계기를 삼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심사기준의 문제점을 도출하여 매년 개정함으로써 심사기준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올해는 7월 중순 인증 공고가 돼 9~10월에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10월에 최종 심의위원회에서 총 46개 사가 선정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을 포함해 대기업 및 공기업 22개 사, 유니슨 등 중소기업 24개 사가 포함됐다. 정부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종합적인 홍보 및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업체의 국문·영문 홍보책자를 제작, 이를 KOTRA 해외무역관, 중소기업 관련 단체 및 업계에 배포해 홍보한다. 선정 업체 중 산업별·평가분야별로 우수 사례집을 별도 발간하여 중소기업 관련 단체·업계에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토록 보급하고 있다. 특히 이 제도의 특징은 단발성 포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매년 도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자사의 품질경쟁력 수준을 매년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경영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기술표준원 측의 설명이다. 올해 선정된 46개 기업 중 5년 이상 수상한 기업이 19개 사나 되는 것이 이를 잘 설명한다. 기술표준원은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체를 발굴해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기업 및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우수 사례를 모델화해 후발 기업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특성에 맞는 품질경영 체제 확산 및 품질경쟁력 향상을 도모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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