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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투어ㅣ중국] 한의·양의 조화로 ‘블루오션’창출

[메디컬 투어ㅣ중국] 한의·양의 조화로 ‘블루오션’창출

중국 역시 의료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이 매력적이다. 쌍꺼풀 수술의 경우 10만원도 안 되고, 코, 지방흡입, 턱 수술, 유방 수술 등도 한국 수가의 10분의 1이 안 된다. 중국의 대형 병원들은 전통적 한의학에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현대적 서구의학과 접목되면서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기이식 수술을 하는 중국 병원들은 “장기를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며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을 때는 생각할 것이 많다. 수술 후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래도 믿을 만한 병원 몇 개를 추천한다.

◇중국의학과학원 암 전문치료병원 베이징(北京)에 있는 중국 최대의 암치료 병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암증(癌症) 협력센터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총 724개의 병상을 갖추고 종양 부위에 따라 두경부·흉부·복부·비뇨기·부인과·골(骨)과 등 전문 클리닉이 있다. 식도·폐·췌장 등에 생기는 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서 중국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며 일부 치료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직문병원 역시 북경중의약대 부속병원이다. 내과와 외과에 중약(中藥)을 배합해 급성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치료하고, 양·한방 협진진료를 통한 중풍·열병·협심증·다기관쇠약 등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위장병·뇌병·신장병·심혈관질병 등과 난치병 치료에 정통한 전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574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동방병원 북경중의약대 부속으로 우수한 의료인력과 첨단설비를 갖춘 병원으로 알려졌다. 양·한방 결합으로 교육·임상·연구가 하나가 된 종합중의병원이다. 총 638개의 병상을 비롯해 헬스실, 약초목욕실, 향기목욕실, 기능단련실 등 독특한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망경병원 북경침구골상대학 부속병원이다. 외과와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한 통합중의병원으로 중의의 골상과 질환 전문치료센터다. 13층 구조로 병실마다 체계적이고 깨끗한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중앙산소공급시설, 고급 병실도 마련돼 있다. 동시에 3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응급실과 정확한 진단을 위한 관찰병상을 16개나 갖고 있다. 병상만 무려 450개다.

◇중일우호의원 중국 정부와 일본 정부의 협력으로 1984년 설립된 중국 내 가장 큰 종합병원이다. 심장판막부전증 대체품, 부정빈맥 무선주파수 치료법, 무릎 관절 대체품, CT본에 의한 척추사이원반 적출술, MR 수로학, CT본에 입각한 조정치료법 등을 시행하고 있다.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결합한 방법으로 한 악성 종양·뇌혈관 질환·당뇨병 치료와 예방에서 중국 내 최고 수준이다.


홍콩ㅣ동서 합작 암센터 ‘암메드’ 암메드인터내셔널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HKR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암 진료 전문 병원이다. 하와이 왕립 암센터의 초대 의료원장을 지내고 미국의 게빈 로 박사가 1997년 설립했다. 로 박사는 세계적인 MD앤더슨 암센터의 내과 종양학 교수로 재직한 항암요법의 대가다.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독점 계약을 통해 미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만ㅣ떠오르는 성형관광지 대만에서는 ‘성형관광’이 뜨고 있다. 주요 타깃은 미국에 거주하는 화교들이었으나 최근 중국 대륙의 대만관광시장 개방 소식과 함께 타깃층을 중국 대륙·동남아·미주권 관광객으로 확대해 성형관광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성형 관광상품 일정은 4일·10일짜리 상품으로 나누어지며, 가격은 항공권과 숙식을 포함해 24만~48만원 정도다. 시술은 보통 반일에서 하루 정도면 끝나며, 호텔 및 휴양시설에서의 휴식 후 관광 일정은 관광지 및 야시장 관광 또는 온천, 백화점 및 특산품 관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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