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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지난호 커버스토리를 읽고 신선한 접근이나 향후 대책 미흡 이번 특집기사는 언론의 ‘Gate Keeping’기능을 살려 ‘북핵문제와 동북공정 및 전작권의 환수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해결해 주는 유용한 기사였다. 특집기사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단순한 역사왜곡이라기보다 북한 유사시를 준비하는 사전 작업이라는 쪽에 비중을 실어 그간 독자들이 많이 생각해 보지 못한 문제를 제기했다. 따라서 향후 북한에 대해 중국이 가질 수 있는 영향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독자들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북한 유사시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어떠한 로드맵을 그려 갈지에 대해서도 그간 많은 접근권을 갖지 못하던 독자들에겐 신선한 정보였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번 특집기사에는 북한의 붕괴에 대한 징조나 상황에 대한 설명은 누락됐다. 최소한 독자들은 이런 가정이 있었다면 북한이 어떻게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지, 그러한 조짐과 징조는 무엇인지, 유사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마련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빅딜에 기사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한국과 미국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에 대한 향후 영향과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았다. 박성민(딜로이트 투쉬 선임연구원)

종교지도자는 말조심해야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처럼 사회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는 지도자들의 사려깊지 않은 말은 때로는 어떤 무기보다도 위험하다.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의 기독교를 대표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이슬람 모독 발언 인용(‘성전에 휘말린 교황’[9월 27일자]에서 보듯이)은 그렇지 않아도 피해의식에 분노하는 이슬람 국가들을 자극하는 어이없는 ‘우’를 범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포용하고 화합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더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 교황으로서 이런 실수를 했다는 것에 아쉬울 따름이다. 김준엽(경기도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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