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규모로 성장한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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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지난해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에는 조사 대상 기업을 기존 5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했다. 2023년 기준 관련 사업체 수는 1만3천514개로 전년 대비 21.5% 늘었다.
분야별로는 영상 제작·제작 지원 1만7개(23.8% 증가·이하 전년 대비), 광고·마케팅 2132개(0.7% 감소), 매니지먼트(MCN) 1232개(49.9% 증가),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143개(101.4% 증가)로 조사됐다.
산업 전체 매출액은 5조3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영상 제작·제작 지원 2조737억원(30.5% 증가), 광고·마케팅 1조7663억원(12.6% 증가), 매니지먼트(MCN) 7531억원(14.1% 증가),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7229억원(135.3% 증가) 순으로 파악됐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3.9억원이며, 매출 5억원 미만 업체가 대다수(65.4%)로 나타났다.
관련 산업 종사자 수는 4만2378명으로 전년 대비 19.8% 늘었으나, 여전히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가 83.5%를 차지했다. 또 30대 이하 청년이 58.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74%(1만개)로 연평균 58.1편을 제작했다. 콘텐츠 장르는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36.5%), 교육·강의 등 정보전달(26.6%), 여행 등 취미(22.7%) 순이었다.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은 유튜브(68.1%), 인스타그램(10.8%), 네이버TV(7.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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