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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과 쑥뜸의 신비한 항암 효과

쑥과 쑥뜸의 신비한 항암 효과


산불이 나거나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곳에 가장 먼저 자라는 것이 쑥이라고 한다. 무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쑥이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증거다.

쑥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는 거친 땅을 쑥밭 혹은 쑥대밭이라고 일컫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란다. 개떡이라 불리는 쑥떡 혹은 쑥개떡도 마찬가지다.

과거 우리 서민들이 그것을 애용하기도 했지만 최신 의학은 이것이 가장 효율성 높은 건강식인 동시에 뛰어난 약효를 지니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온고이지신이라고, 현대의학적 암치료도 중요하지만 전통요법을 병행하면 암이나 기타 난치성 성인병에 뜻밖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상징 아닐까 싶다.

의료에 활용되는 쑥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는 기혈의 순환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인체의 노폐물과 독소를 체외로 배출해 피를 맑게 해 준다. 게다가 쑥뜸은 열에 약한 암세포를 고열로 증식을 멈추게 하거나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도록 해 증가한 백혈구가 활발히 본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암세포는 열에 약해 42도에서 괴사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쑥뜸의 고열(55도)로 난타당한 암 덩어리는 1~2개월 만에 증식이 정지된다. 또한 2~3개월 후면 암세포가 확연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쑥 기운으로 강건하게 복원된 면역 체계가 무력한 상태의 암세포를 하나하나 퇴치해 나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쑥뜸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암세포가 증식하지 못하게 함은 물론 아예 암세포를 박멸해 버리는 것이다. 쑥뜸은 자연치유 요법이다. 이유를 대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쑥은 칼슘, 섬유, 비타민 A·B·C와 다량의 엽록소를 가지고 있다. 특히 쑥잎에는 비타민 A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것이 부족하면 인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저항력을 상실하고 만다.

베타카로틴은 항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고 있는데, 쑥에는 또 항암 효과가 있는 복합 다당체도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그리고 감기 치료와 예방 효과가 큰 비타민 C도 많고, 음식으로부터 얻기 힘든 칼슘도 많아 영양의 균형을 이루며, 세포 재생력이 강한 엽록소 또한 풍부하다.

따라서 쑥뜸을 꾸준히 뜨면 면역력이 강해져 감기에 걸리지 않고, 피로감도 사라지게 되며, 질병에 걸릴 위험도 줄어드는 것이다. 쑥은 연소할 때 고열이 발생하며, 그 열 속에서 원적외선이 발생한다. 쑥 기운은 원적외선을 타고 피부 깊숙한 곳에 있는 피하 조직에 침투해 혈행(血行)을 좋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피하 심층의 온도가 상승해 미세 혈관 확장, 혈액순환 촉진, 신진대사 장애의 일소, 조직 세포의 부활, 효소 생성의 촉진이 일어난다. 이렇게 쑥은 중요한 대사를 촉진함으로써 인체에 남아 있는 노폐물이나 불필요한 유해 축적물을 수분과 함께 배설한다.

그 외에 발암 물질이라 하는 유해 중금속류, 가공 식품의 유독물, 피로나 노화의 원인인 과잉 염분, 동통의 원인이 되는 요산 등을 분해 배설하며, 마약이나 알코올, 농약 등은 가스화시켜 체외로 날려버린다. 쑥의 약 기운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적혈구와 백혈구 수를 증가시키는 한편 헤모글로빈, 옵소닌, 칼슘 등을 생성해 항독소(抗毒素), 용균소(溶菌素) 면역체 등을 증가시킨다.

경제성 또한 뛰어난 쑥을 현대인은 선조들의 생활 속 지혜로 이어받아 잘 활용하면 건강회복 및 증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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