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이 글로벌 경쟁력'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이 글로벌 경쟁력'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치의학전문대학원의 독립법인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최재갑(53)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 원장의 포부이자 “경쟁력 있는 세계적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36년 역사의 경북대 치전원(2005년 치과대학에서 전환)은 교육환경, 연구역량, 진료수준에 있어 치의학 명문대학의 반열에 올랐다. 이는 최근 3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과 2010년 MRC(기초의과학연구센터) 1단계 연차평가 전국 1위라는 쾌거를 통해서도 입증된다.
경북대 치전원은 지방대학에서 유일하게 국책연구사업인 BK21(두뇌한국21) 사업과 MRC 사업을 동시에 수행한다. 경북대 치전원은 BK21 과제평가 ‘치의학분야’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MRC 사업은 기초의과학 분야의 획기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연구집단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경북대 치전원은 두개안면 기능장애가 일어나는 기전 규명, 제어기술 및 치료법의 개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치의학 연구센터의 구축 등을 통해 선도적 기초치의학자 양성과 지역거점 치의학 관련 바이오산업 실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원장은 “향후 두개안면 기능장애와 관련된 치의학 분야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초연구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부문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경북대 치전원의 교육 목표는 ‘졸업과 동시에 일차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2008년 9월 준공된 최신시설의 치과병원은 학생 임상실습교육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학생들을 위한 복지후생동 개관과 이동치과 진료버스의 신규 교체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다. 기숙사와 복지관 준공으로 학생들에게 최적의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최신 이동치과 진료버스를 도입해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민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 원장은 “이번에 새로 교체된 차량은 최신형 버스에 최첨단 진료장비를 탑재해 개인 치과의원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지난 26년간 치과 이동진료를 해왔다. 다른 대학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학술교류 협정이나 자매결연을 통한 해외 대학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이를 통해 경북대 치전원은 교수 및 학생교류 촉진, 교육자료 교환, 공동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국제적 대학원으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를 동북아 최고의 첨단치과산업 거점도시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첨단치과 부품·소재·장비 육성사업’에도 참여해 지역발전에도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갑 원장은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역량 세 가지가 우리 대학원이 추구하는 자기혁신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부단한 자기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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