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CEO >> 2011 한국 최고의 부자 이건희
CEO&CEO >> 2011 한국 최고의 부자 이건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포브스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삼성생명·삼성전자 주식 등을 통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9조4357억원. 여기에 부인 홍라희 리움 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을 합치자 재산이 10조원을 넘어섰다. 포브스코리아가 국내 주식부호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2005년 이래 개인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최초다. 올해 조사에서는 부부의 경우 한 명의 재산으로 합산했다.
지난해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조직을 추슬렀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1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덕분에 이 회장의 보유 재산도 크게 늘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리스트에 오른 부자들 중 재산이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4조5756억원을 기록했던 정 회장은 올해 8조660억원으로 3조원 이상 증가했다. 2009년(2조3828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6조원 이상 불었다.
3위는 정몽구 회장의 동생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차지했다. 정 의원은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주가가 급등하며 보유 재산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선거에서 낙마한 정 의원은 최근 국내 정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4위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의 최대 주주. 삼성에버랜드 순자산이 지난해 급등하며 이 사장의 재산도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승진한 이재용 사장은 최근 들어 경영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5위에 오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 디자인 경영을 통해 기아차에서 성과를 낸 정 부회장은 최근 현대차를 통해 다시 한번 경영 능력을 검증 받고 있다.
6위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올랐다.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던 신 회장은 교보생명의 순자산이 더 늘어나며 올해는 재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 구본무 LG 회장이 7위, 신동빈 롯데 회장이 8위, 김정주 NXC 대표가 9위,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이 10위에 올랐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올 상반기 흑자 이룰 것”
권영수(54) LG디스플레이 사장은 4월 18일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2분기부터는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지 상반기 전체로는 흑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천수답 경작 농부의 처지에서 벗어나자는 목표로 기술개발에 매달려 왔다”며 “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3D TV 패널로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권 사장의 발언은 필름패턴 편광 방식의 경쟁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
부산권 소주회사 대선주조 인수
부산지역 소주업체 대선주조가 새 주인을 맞았다. 같은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인 비엔그룹이다.
비엔그룹은 4월 21일 대선주조 측 금융권 대주단에 주식 인수대금 1670억원 가운데 계약금 10%를 제외한 잔액 1503억원을 완납했다. 이로써 비엔그룹은 대선주조 주식 99.8%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조성제(62) 비엔그룹 회장은 “대선주조 인수작업이 빨리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80년 전통의 향토기업 대선주조를 살리기 위한 부산시민의 염원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선주조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주양일 대선주조 사장은 등기이사직을 유지했다.
비엔그룹 측은 “대선주조 인수를 계기로 지역 밀착형 경영을 펼쳐 부산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향토기업으로서 대선주조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시민주 공모와 신제품 이름 공모 등 시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식 광동제약 부사장
제약업계 첫 녹색구매 협약
광동제약이 제약업계 처음으로 ‘녹색구매’ 대열에 동참했다. 이 회사는 4월 21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은 환경부가 녹색제품의 생산과 구매촉진을 위해 2005년부터 산업계와 맺고 있는 협약이다. 지금까지 이 협약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123개 사다. 이 중 제약사는 광동제약이 유일하다.
김현식(57) 광동제약 부사장은 “제약업계 최초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고 매년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옥수수 가족환경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1980년 광동제약에 입사해 OTC사업부, 유통사업부 임원을 거쳐 2008년 광동제약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광동제약은 녹색구매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환경마크와 GR마크 등 정부 공인 녹색제품과 에너지 절약마크 인증제품 위주로 원부자재를 구매하는 등 녹색구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폴리실리콘 2013년 하반기 진출”
LG화학이 이르면 2013년 하반기 태양광산업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 4월 19일 김반석(62) LG화학 부회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상반기 이사회에서 폴리실리콘 사업 승인이 나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공장은 여수에 지어지며 처음 생산규모는 연간 5000~1만t이 목표다. 김 부회장은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과 관련해 회사의 핵심 역량과 시장 환경 등 두 가지 측면에서 고민했다”며 “폴리실리콘 생산은 현재보다 공급 과잉이 줄어들 2013년 하반기가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올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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