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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012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 섬유유연재

[부록] 2012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 섬유유연재

피죤은 국내 최초 섬유 유연제다. 종합 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에서 만드는 섬유 유연제 피죤은 1978년 출시됐다. 피죤은 독보적인 노하우와 기술로 30년 이상 섬유 유연제의 보통명사로 사용됐다.

피죤이 탄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섬유 유연제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빨래 비누를 쓰는 게 일반적이었다. 피죤이 시장에 나오자 샴푸와 혼동해 “머리를 감아도 되냐”는 고객들의 문의가 적지 않았다.

출시 직후인 1970년대 말 1톤 트럭 1200대 분량인 1500 만개의 샘플을 무료로 나눠주며 공격적인 홍보를 했다. 여자대학 근처나 동창회, 교회, 성당, 각종 모임 등 여성이 많이 모이는 곳에 달려가 피죤 샘플을 직접 고객에게 나눠줬다. 피죤의 이런 샘플 마케팅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3시간 AS팀을 가동해 제품 문의나 불만 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1990년대부터 중소형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전문 리서치 기관을 활용해 시장조사와 자체 브랜드 감사를 실시했다. 고객 만족도를 체크하기 위해서다. 주부 모니터 요원을 선발해 경쟁사 제품과 비교 평가 및 모니터링도 계속했다. 그 내용을 마케팅팀과 연구소가 공유해 신제품 개발 및 소비자 요구에 반영했다.

피죤은 2004년 단일 생활용품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피죤의 신화 뒤에는 철저한 ‘고객 지향주의’가 있었다.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경쟁 제품과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피죤의 기업 이념이다.

이 철학이 피죤이라는 제품에 반영됐다. 피죤은 1983년 국내 최초로 휴대용 섬유유연제 ‘스프레이 피죤’, 2000년 옷의 주름을 방지하는 ‘피죤 링클프리’ 등 히트상품을 내놨다. 무엇보다 고객을 먼저 생각한데서 나온 결과로 이후 피죤은 국내 유연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왔다.

2005년에는 웰빙 열풍에 맞춰 천연 아로마 에센스 오일을 함유해 진한 프리미엄 향을 느낄 수 있는 ‘피죤 아로마’를 출시했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 투명타입 섬유 유연제 ‘피죤 투명한 자연 이야기’를 선보였다. ‘투명한 자연 이야기’는 맑고 투명해 헹굼 물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수질 및 환경보호에 일조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고객 구미에 맞춰 상품 진화피죤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2009년 5월에는 섬유 속 땀 냄새 제거에 정전기 방지, 항균 및 냄새 제거 효과를 강화시킨 ‘스프레이 피죤 쿨데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휴대용 탈취제와 정전기 방지제를 결합시킨 제품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지켜준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쓰기에 편리해 남성이나 학생들에게도 사랑 받은 신개념 피죤이다.

2010년에 출시한 고농축 피죤은 일반 피죤 보다 적게 사용해도 탁월한 효과를 내는 고기능 제품이다. 향이 진하고 섬유를 부드럽게 한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피죤 관계자는 “창립 이래 모든 브랜드마다 고객 구미에 맞게 차별화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100년이 지나도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유일의 생활용품 토종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다국적 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해 세계적인 생활용품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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