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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정교하게 디자인 하라”

구본무 회장 “정교하게 디자인 하라”



LG 구본무(67) 회장이 디자인경영을 거듭강조했다. 구 회장은 5월 2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구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LG전자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금형기술센터는 제품 외관의 하드웨어 디자인을 결정하는 곳이다. LG전자는 금형기술센터를 2010년 하반기부터 11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2천000㎡(6천800여평)규모 2층 건물로 완공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금형과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대형 금형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 초정밀 금형제작 제반 설비를 갖췄다. 설계·가공·사출 분야 전문인력 200여명이 근무한다.LG전자는 금형기술센터 완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

고, 금형 개발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완제품출시 시기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앞서 22일에는 그룹 최고경영진과 계열사 디자인 부문 최고책임자 등이참석한 가운데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디자인 경영간담회’를 주관했다. 그는 LG전자를 시작으로 LG의 올해 디자인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디자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간담회에서는 스마트폰과 TV 등 전략제품의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각 제품간의UX(사용자 경험) 통합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LG전자는 올해를 소프트웨어 디자인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올해와 내년 출시 예정인 제품이 전시돼 있는 전시관으로 이동해 휴대전화·TV·생활가전 등 3개 분야의 60여개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디자인 전략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스마트폰과 TV는 제품 전면뿐 아니라 테두리와 후면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모든 제품을 직접 살펴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구 회장은 “끝마무리에 따라 제품의 품격이 달라지는 만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교하게 디자인해 완성도를 높이고, 생활가전의 경우 기능뿐 아니라 실제 주부들이 사용할 때 편리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포스코, GE의 CEO 승계 프로그램 배운다포스코가 미국 GE의 CEO 승계 프로그램을 배운다. 정준양(64) 포스코 회장은 제프리 이멜트(56) GE 회장을 만나 GE의 선진 인사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5월 3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인재개발과 교육을 포함한 경영 모범사례 벤치마킹, 국내외 발전사업과 신흥시장 인프라사업 공동 개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GE의 인재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은 GE 특유의 CEO 승계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포스코가 GE와 MOU를 교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GE는 토마스 에디슨에서 시작되는 실험정신·창의·이노베이션을 연상시키며 포스코도 ‘자원은 유한하지만 창의는 무한하다’는 정신으로 무장한 만큼 두 회사는 유사한 DNA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E코리아 관계자는 “GE의 CEO 승계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하는 대목은 포스코의 현안이니만큼 앞으로 양사의 실무자급에서 협의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GE의 CEO 승계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경영리더를 길러내는 인재 육성 과정과 일치한다. 1970년대 중반 경영자의 불가피한 부재와 퇴임, 재난 등 돌발사태를 사전에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차세대 경영자 후보 군을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부 경쟁과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작용했다. GE는 모든 사업부의 매니저와 리더급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2~3명의 후계자를 선정하도록 의무화했다. 즉시 직책을 승계할 수 있는 사람과 1년간의 준비 후 승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세분했다. 후계자 리스트에 들어간 인재는 집중 관리 대상으로 분류돼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잭 웰치 전 회장으로부터 CEO자리를 물려받은 이멜트 회장 역시 웰치의 후계자 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다.




서경배 대표 “세계 톱 7 도약”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서경배)은 5월 30일 경기도 오산에 아모레퍼시픽뷰티사업장을 준공하고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생산물류(SCM)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새로 들어선 뷰티사업장은 전국에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 사업장과 메이크업사업장, 5개 지역 물류센터를 모은 통합 생산물류기지로다. 대지면적 22만4000㎡에 건축면적 8만9000㎡, 연 1만5000t의 제조와 1500만 박스의 출하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조립·검사·포장까지 전 공정을 책임지는 생산시스템(셀 라인)은 대량 고속 생산과 다품종 소량 생산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셀(Cell) 라인’으로 구축했다. 또 균일한 품질의 제품이 생산되도록 제품의 상태가 불량한 경우 자동으로 검출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서경배(49) 대표는 “2011년 3조9000억원 인 그룹 매출을 2020년까지 1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오산 뷰티사업장 준공을 토대로 ‘2020 글로벌 톱 7’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글로벌톱 7 전략을 구체화 해서 전 세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희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훈이석희(63) 현대상선 사장이 5월 31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에서 열린 ‘제 17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다. 34년간 해운업의 한길을 걸어 오면서 해운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지난해 세계 최대 해운선사 동맹체인 ‘G6’ 출범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부산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연세대를 나온 이 사장은 부산에 처음 컨테이너부두가 생긴 1974년 조양상선에 입사하며 해운업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83년 현대상선으로 옮겨 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사장은 또 현대상선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키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 중국 산동성 교통운수 그룹과 합작해 칭다오(靑島)에 컨테이너 야적장 개발에 나섰다. 중국 종합물류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이상철 부회장 “CCTV로 학교폭력 예방”이상철(64) LG유플러스부회장이 전국의 CCTV를 스마트하게 만들면 학교폭력을 예방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5월 30일 범태평양학회 주관으로 대전 우송대에서 열린 ‘학교폭력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정보통신 시스템의 활용’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교폭력 예방은 평상시 많은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모니터링 인프라가 그 기초를 만들 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리적인 폭력을 인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상과 소리 정보를 꼽았다.

전국 총 285만개의 CCTV 중 공공 CCTV 35만개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곳에서 만들어 낸 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화해 실시간 자동 분석하면 물리적 폭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이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단한 사건 모니터링이나 쉬운 도움 요청 등의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학교폭력 감시를 보완하거나 학생 이름표에 스마트 기능을 넣어 학교폭력을 감시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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