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 신년맞이 새 단장한 JTBC 안방극장
Media - 신년맞이 새 단장한 JTBC 안방극장
새해를 맞아 JTBC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건 JTBC 신규 버라이어티 토크쇼 ‘여자들이 보는 세상 요즘 이야기(이하 여보세요)’다. 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정보와 오락이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형식의 쇼다. JTBC는 이미 ‘닥터의 승부’ 등 이런 방식의 프로그램 제작에 정평이 나있다.
이번에는 주부를 대상으로 한 뉴스버라이어티 토크쇼를 지향한다. ‘여보세요’는 ‘엄마들만 아는 성형수술’, ‘애니팡 주부폐인’, ‘자녀들이 입는 명품패딩, 3D 가방’ 등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생활 밀착형 뉴스를 주제로 삼을 예정이다.
개그맨 정준하와 방송인 정은아, 배우 강동호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출연한 강동호는 ‘여보세요’를 통해 정식 MC 데뷔식을 치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강동호는 지난 10월 KT 올레 TV 영화프로그램 ‘무비스타 소셜클럽’ 단독 MC를 맡기도 했지만 방송 진행은 ‘여보세요’가 처음이다.
정준하와 강동호는 지난 6월 폐지된 MBC ‘우리들의 일밤 2부-남심여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널로는 중견배우 선우용여, 가수 원미연, 코요태 신지와 두 명의 전문가가 함께한다. ‘여보세요’는 내년 1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예능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1월 중순부터 방영 예정인 ‘남자의 그 물건’은 남성 출연자들이 매회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핫’한 아이템을 요목조목 따지며 철저하게 상품 비교를 하는 프로그램. 제작진은 협찬 없이 남성 생활필수품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방침이다. MC는 방송인 김구라와 가수 이상민이 맡는다. 두 사람 외에도 배우 이훈과 KBS 2TV ‘탑밴드’ 출신 밴드 톡식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남자의 그 물건’ 연출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신의 여운혁PD와 임정아PD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잠정은퇴 후 최근 복귀한 김구라와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새 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하게 된 셈이다. 예능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패티김과 송창식이 만든 듀엣 무대한편 ‘패티김쇼’에서는 패티김과 송창식이 최초의 듀엣 무대를 펼쳤다. 12월 30일 방송된 ‘패티김쇼’에서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패티김과 포크송의 대부 송창식이 특별한 무대를 가졌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받은 함춘호까지 가세했다.
이들은 올드팝의 대표곡인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와 송창식의 대표곡 ‘고래사냥’을 함께 불렀다. 또한 패티김은 송창식의 ‘푸르른 날’, 송창식은 패티김의 ‘4월이 가면’을 각각 부르는 무대도 마련했다. 패티김이 ‘푸르른 날’을 부르자 송창식은 “앞으로 더는 푸르른 날을 부르지 않겠다”며 선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무대에 선 송창식과 함춘호의 숨은 이야기들도 밝혀졌다. 한국에서 손꼽는 기타리스트인 함춘호가 처음 기타를 잡게 된 이유는 송창식 때문이었다는 사실과 송창식의 음악 인생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준 사람은 함춘호라는 이야기까지, 그 인연에 얽힌 사연들을 낱낱이 풀어냈다.
12월 30일 방영된 JTBC 송년특집 ‘힘있는 이야기쇼’도 화제를 모았다. 청춘 멘토 혜민스님과 국민 시인 이해인 수녀가 만난 토크쇼였기 때문이다. 12월 17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위스타트운동본부와 JTBC 공동주최 ‘위(We)대한 토크’의 실황을 담은 이날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내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해인 수녀는 자작시 ‘행복의 얼굴’, ‘단추를 달 듯’을 소녀처럼 낭송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금껏 들을 수 없었던 스님과 수녀님의 만담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녹화 당시 두 사람의 만담에 관중이 열광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종교의 차이를 넘어서 연애에서 수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 시대의 멘토로서 활약했다. 이 외에도 배우 강성연이 동화낭독을,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가수 JK김동욱이 공연을 펼쳐 흥미를 더했다. ‘힘있는 이야기쇼’는 새해 첫날 재방송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美 대선 ‘10번 중 9번’ 맞힌 교수…이번에 예측한 당선인은 누구
2위메이드, 3분기 영업이익 518억원…‘흑자 전환’
3김성태 기업은행장,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의견 청취
4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 체제 전환…내달 이사회서 선임
5금투세 폐지 업계 ‘환영’…美 대선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
6한화자산운용 방문한 김승연 회장 "또 한번의 도약 준비하자"
7정부, 그린벨트 풀어 5만가구 공급…서초·고양·의왕·의정부 등 4곳 후보
8카카오페이, ‘티메프 사태’ 못 피했다…3분기 순손실 275억원
9IDC "삼성 태블릿, AI 기술 탑재 이후 판매량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