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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패티김 55년 가요인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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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마지막 녹화분 방영…이별 콘서트 연작 개념으로 16회 대단원
‘패티김쇼’ 마지막 녹화가 끝난 후 모인 제작진. 홍두표 JTBC 방송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패티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JTBC ‘패티김쇼’가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1월 23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패티김은 마지막 16회분 ‘패티김쇼’를 마쳤다. 그가 JTBC에서 공연한 건 1966년 JTBC의 전신인 TBC 동양방송에서 진행한 일일 음악쇼 ‘패티김쇼’를 맡은 인연 때문이다. JTBC ‘패티김쇼’는 ‘이별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패티김이 보낸 55년간의 가요계 역정을 총정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9월 29일 첫 전파를 탄 뒤 매 주말 1시간씩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패티김쇼’에는 최고의 게스트도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샤이니·비스트 같은 인기 아이돌은 물론 바비킴·김태우를 비롯한 실력파 뮤지션도 출연했다. 1월 20일 방송에서는 변진섭·정수라 등 1980년대를 풍미한 톱스타도 자리했다. 이들은 당시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연기의 대모’로 불리는 탤런트 강부자와 분야를 뛰어넘은 듀엣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강부자는 패티김과 함께 ‘그대 그리고 나’를 완벽한 하모니로 선보여 관객을 열광케 했다.



가치관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40년지기 친구라는 패티김과 강부자는 그들만의 추억담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1968년 뮤지컬 ‘대춘향전’에서 각각 춘향이(패티김)와 월매(강부자)로 활약한 적이 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임신한 상태로 뮤지컬 일정을 소화했다. MC 신동엽은 “춘향이가 지조를 지켜야지 임신을 하는 게 어디 있느냐”고 너스레를 떨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은 그 시절 TBC 드라마에 얽힌 뒷 이야기를 공개한 데 이어 강부자가 패티김의 노래 ‘못잊어’를 열창하는 등 이제껏 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던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녹화를 앞둔 패티김에게 오랜 인연이 있는 인사가 찾아와 축하인사를 건넸다. ‘패티김쇼’의 섭외는 물론 제작에 큰 힘을 보탠 홍두표 JTBC 방송회장이다. TBC 동양방송 사장 출신인 홍 회장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패티김쇼’의 부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홍 회장은 패티김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건네며 “패티김쇼라는 이름은 TBC의 역사는 물론 앞으로 JTBC의 발전에도 기념비적인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녹화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게스트 없이 패티김 단독 공연으로 진행됐다. 녹화에 들어가기 전 그는 “팬들과 이런 무대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제작진과 스태프·관객 모두가 패티김쇼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패티김은 분장실에서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나누고 마지막 공연을 즐겼다. 마지막 패티김쇼는 2월 3일 오후 6시 35분 방영된다.

한편 명사를 초대해 강연 시간을 갖는 ‘힘있는 이야기쇼’에는 『리딩으로 리드하라』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 이지성이 찾아왔다. 리딩멘토 이지성은 ‘힘있는 이야기쇼’에서 ‘운명을 바꾸는 특별한 독서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당대 최고의 리더로 손꼽히는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과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의 독서법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는 최고의 리더라 손꼽히는 인물이 나오지 않는 걸까. 이지성 작가는 “한국의 위인전 독서법은 리더를 만드는 독서가 아니다”며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독서만이 존재한다”고 잘못된 독서법을 꼬집었다.

그는 리더를 만드는 힘은 ‘가치관 독서’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세계 3대 빈민 도시인 필리핀 톤도는 ‘쓰레기촌’으로 불린다. 이 작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가치관의 힘으로 희망의 마을로 변화하고 있는 이 곳을 소개하며 가치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연 중간에는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의 공동저자 김종원 작가가 함께 했다. 그는 가치관의 변화로 찾아온 인생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스스로 억대 연봉의 회사를 그만두고 마이너스통장을 택한 사연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이지성 작가와 김종원 작가가 한 마음으로 전한 메시지는 ‘가치관 변화의 힘을 믿으라’였다.

이 쇼의 다음 주인공은 탤런트 이의정이었다. 그는 ‘나를 살린 기적의 인연’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의정은 “힘있는 이야기쇼 가족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유명스타로 활약한 시절부터 뇌종양 투병,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고관절 괴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신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았다. 이의정은 방송 중간중간 당시의 상황이 생각나는 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나가 녹화 현장을 찾은 방청객과 제작진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는 “힘든 시절을 이겨낸 힘은 바로 주변을 돌아보았을 때”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9년째 옆을 지켜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자신이 고관절 괴사를 겪을 때 같은 병명으로 수술한 강아지 등 병든 반려동물을 돌보며 위로를 얻었다는 이의정은 “세상에는 분명 기적이 존재한다”며 “기적을 만들어 줄 인연이 지금 당신 곁에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솔직담백한 내용으로 가득 찬 ‘힘있는 이야기쇼’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40분에 볼 수 있다.



생활고 해결하려 위조지폐 사용사기범죄예방 프로젝트 ‘사기꾼들’에서는 위조사기 수법이 소개됐다.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인쇄 기술로 위조지폐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위조 방법도 나날이 교묘해져 피해액도 늘고 있다. 위조사기에 대한 손해 대부분 피해자가 떠안게 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얼마 전 울산에 사는 신혼부부가 생활고로 지폐를 위조한 생계형 사기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위조지폐 제작 장비 구입은 물론 사용까지 그 수법이 치밀했다. 방송에서는 신혼부부가 지폐를 위조한 방법과 위조지폐를 사용한 내역을 공개했다.

사회는 발칵 흔들어 놓은 엽기적 사건도 파고든다. 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건이다. 충격적인 것은 보험금을 타기 위한 신분 위조의 방법으로, 살인 후 손가락의 지문을 도려냈다는 점이다. 피의자들 가운데는 18세 소년까지 범행에 가담해 충격을 더했다. 사‘ 기꾼들’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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