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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 중형 세단의 강자가 돌아왔다

NEW CAR - 중형 세단의 강자가 돌아왔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부분 개조) 모델인 뉴 E클래스를 선보였다. 2009년 9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4년 만의 출시라 기대를 모은다. E클래스는 1947년 첫선을 보인 후 세계에서 1300만 대 넘게 팔린 인기 모델이다. 한국에는 2009년 8월 출시돼 올해 5월까지 3만744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11월에는 9293대가 팔렸다. 맞수로 꼽히는 차로는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이 있다. 업계는 이번 출시로 수입 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 전망한다.

새로운 E클래스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선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기존의 고전적 느낌보다 현대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활동적인 느낌도 더했다. ‘4개의 눈’이라 불리던 트윈 헤드 램프는 싱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로 바뀌었다.

기술 부문에서는 한층 개선된 첨단기술을 탑재해 안전 면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프리 세이프(Pre-safe) 기술과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기술이 대표적이다. 기존 E클래스 모델에도 적용한 프리 세이프는 벤츠의 독보적인 안전기술이다. 사고 가능성을 미리 감지해 시스템이 스스로 운전자를 보호해준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급정거를 하면 안전벨트를 조이고 뒤로 젖힌 시트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차의 지붕이 열린 경우 자동으로 닫힌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디스트로닉 플러스는 앞차와 적정 거리를 유지해준다.

또 뉴 E클래스는 전 모델의 모든 램프에 LED를 사용했다. E클래스 시리즈를 선보이고 처음이다. LED 램프를 사용하면 멀리있는 대상이 더 잘 보여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에코 스타트 스톱(Eco start stop) 기능 역시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차가 멈췄을 때 시동이 꺼졌다 페달을 밟으면 다시 켜지는 시스템이다.

디자인·기술·효율성을 개선한 뉴 E클래스는 뉴 E200 엘레강스, 뉴 E220 CDI 어드밴티지, 뉴 E250 4매틱(상시 4륜 구동 시스템) 아방가르드, 뉴 E300 엘레강스, 뉴 300어드밴티지, 뉴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 뉴 E350 4매틱 아방가르드, 뉴E63 AMG 4매틱 등 8개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6020만~1억3850만원이다. 뉴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는 한국 자동차 업계의 첫 디젤하이브리드 모델이라 눈길을 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비가 높은 클린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이 모델의 가격은 8170만원이다. 가장 인기를 끈 E300 엘레강스의 새로운 버전은 67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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