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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TY MANAGEMENT - “어려운 때일수록 ‘품질’에 충실하라”

QUALITY MANAGEMENT - “어려운 때일수록 ‘품질’에 충실하라”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기업인과 근로자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품질강국 실현 다짐해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유공자 72명, 우수단체 20개가 훈장 및 표창을 수여받았다.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11월 28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및 수상기업 임직원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경영 활동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활기찬 시장경제 달성에 기여한 공로자와 유공단체를 서훈·표창하고, 전국의 근로자와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창조경제 실현을 다짐하기 위한 행사다.

197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품질경영우수단체 527개, 품질경쟁력우수기업 901개, 유공자 1859명, 우수 품질분임조 4765개, 품질명장 1356명, 우수제안자 9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회 대회에는 김종필 국무총리가 VIP로 참석했으며 1981년 남덕우 국무총리, 1992년 노태우 대통령, 1993년 김영삼 대통령 등 역대 국가 주요 인사가 매년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 참석한 정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의 토대가 바로 품질경영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창의와 혁신으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품질경영이야말로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는 무엇보다도 ‘품질’이라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품질유공자 부문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삼양홀딩스 김량 부회장, 풍산 박우동 방산총괄대표, 태영세라믹 이대영 대표가 수상했다. 김량 부회장은 27년 간 현업에 종사하면서 지속적인 품질경영과 차별화된 혁신활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향상을 통한 원가절감(697억원/년)을 이뤄냈다.

‘Cost Leadership’ 활동으로 1579억원 원가를 절감했으며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프로젝트를 추진해 그룹 총매출액을 2010년 1조원에서 2012년 1.8조원으로 연평균 32% 증가시켰고, 기업신용평가가 A+에서 AA-로 상향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밖에 R&D 투자를 통해 실리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및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로 연간 400억 원 수입대체 효과를 이끌어내고 항암제 효과를 증대시킨 제넥솔 PM 및 이식용매쉬, 지혈제, 유착 방지제 등 신약개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홍조근정훈장 숭실대학교 유한주 교수, 철탑산업훈장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병삼 부사장 등 품질유공자 부문에서 총 72명이 수상했다. 특히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손영호 대리는 입사 이래 투철한 사명감으로 평소 맡은 바직무에 충실했으며, 11년 연속 전사 제안왕 수상, 사내 분임조 경진대회 최우수상 5회 수상, 지역 품질경영 대회에서 최우수상 1회·우수상 5회 수상 등 품질경영에 크게 기여했다.

품질유공 단체부문에서는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한 LS산전, 한국남동발전 등 14개 단체의 대통령 표창을 포함해 총 20개 단체가 수상했다. LS산전의 비전인 “Green Innovators of Innovation”을 실현하기 위해 World Class 3P(People, Process, Product)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전개와 윤리경영활동, 사회적 책임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연평균 성장률 14.8%, 영업이익률 9.7%로 동종업계 4.5% 대비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신설된 국가품질혁신상 품질경쟁력혁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명품창출부문에서는 신원이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특히 신원 창업주인 박성철 회장은 수출 및 내수 전체 부분에 직접 관여해 브랜드 론칭부터 전개에 이르기까지 조직의 방향(비전, 전략, 방침 등)설정 및 전개 과정을 주도한다.

그동안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품질분임조에 대한 수상도 이뤄졌다. 품질분임조는 현장 사원들로 이뤄진 일종의 개선 동아리로 2012년에는 기업 현장에서 9만여 건의 현장 문제를 해결해 연간 약 2조원의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16개 시도에서 687팀이 출전한 지역예선을 거쳐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본선인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285개 분임조가 생산현장 품질혁신의 우수성을 겨룬 끝에 시상팀을 선정했다. 우수분임조로 입상한 S&T중공업 무한질주 분임조 등 96팀에 금메달, 93팀에 은메달, 96팀에 대해 동메달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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