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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scope Keywords of the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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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청교황의 이름으로 가톨릭 교회의 통치에 임하는 행정기구의 총칭으로 로마 교황청 또는 성청(聖廳)이라고도 한다.

curia는 라틴어 coviria에서 유래했다. 남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지금 로마 교황청은 주교, 성직자, 남성과 여성 평신자 1000여 명으로 구성된다.

그들은 교회의 가르침에서 벗어난다고 간주되는 신학자들의 징계부터 교황청을 경호하는 스위스 근위대를 선발하는 일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흔히 그들은 변화에 저항하는 세력으로 간주된다. 막대한 재산을 관리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기득권 때문이다.

가톨릭 신학자 한스 쿵은 그들을 “바티칸 심장부의 반동수구파”라고 부른다. 그들을 대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개혁을 선언하면서 정면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쿵은 프란치스코가 지금까지 얻은 막대한 신뢰자본을 바탕으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 44쪽)



3차원 인쇄술3D 프린팅 기술의 원리는 문서 인쇄와 같다. 단지 잉크 인쇄가 아니라 분말 금속이나 플라스틱층을 수백 또는 수천 켜 쌓아 입체 형체를 조형한다.

컴퓨터로 3차원 도면만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제품을 ‘인쇄’해 찍어낼 수 있다.

미국은 1980년대부터 3D 프린터로 제품 원형을 만들었고 지금은 수술용 도구, 의학적 이식장치, 기계 부품 같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개인용’ 프린터로 보석, 장난감, 장신구를 만드는 업체도 있다. 이제 중국의 3D 프린팅 기술이 미국을 급속히 따라잡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은 값싼 대량생산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킬 목적으로 그 부문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현재 플라스틱 아이폰 케이스를 7시간 안에, 하이힐 구두 한 켤레를 26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 중국이 그 기술로 ‘세계의 공장’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까? (☞ 38쪽)



먹이그물망우리는 인간이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요즘 생물학자들은 먹이사슬이라는 용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자연은 다차원적인데 사슬은 일차원적이기 때문이다. 대신 ‘먹이그물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 체계에선 갖가지 유기체가 다양한 영양단계를 공유한다. ‘제1 영양단계’에는 조류와 다세포 식물 같은 독립영양생물이 속한다. 제2 영양단계는 토끼를 비롯한 기본 초식동물로 이뤄진다.

그 다음부터는 복잡해진다. 많은 종이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모두 섭취하는 잡식성이기 때문이다. 현재 동물학자들이 모든 종의 먹이그물망도표를 일일이 작성하는 중이다. 가장 다양하고 분산돼 있으며 잡식성인 인간의 영양단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09년 시점에서 2.21 안팎으로 초식동물에 더 가까운 편이다. (☞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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