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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신청하세요"…상생페이백, 한달 연장됐다

유통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말 소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상생페이백 사업을 다음 달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12월이 연중 카드 사용액이 많고 최근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연말까지 소비 진작을 위해 당초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던 상생페이백 사업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9∼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보다 증가하면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월 최대 1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다만 잔여 예산 규모를 감안해 12월 소비 증가분의 페이백은 현행 최대 10만원에서 3만원으로 줄여 내년 1월 15일에 지급할 예정이다.12월에 처음 신청한 국민의 9∼11월 소비 증가분에 대해선 12월 페이백 집행 상황을 보고 월 1만원 이내로 지급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9월 1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모두 1410만명이 신청했다.9월과 10월 소비 증가분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1089만명에게 6430억원을 지급했고, 11월 소비 증가분은 다음 달 15일에 지급한다.아직 참여하지 않은 국민은 12월 31일 자정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에서 신청하면 된다.김정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 사업 연장으로 소비 확산이 지속돼 중소·소상공인에게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26 15:34

1분 소요
퇴직연금 상위권 고수들, 1년 39%…어떤 것 담았나

증권 일반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권 고수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니 최근 1년 수익률은 38.8%였다. 주식형 펀드 비중이 높았고 예·적금 비중은 낮았다.금감원이 26일 발표한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백서Ⅱ-연금 고수의 투자 포트폴리오 살펴보기'에 따르면 고수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8.8%, 최근 3년 연평균 수익률은 16.1%로 나타났다.이는 가입자 평균(1년 4.2%, 3년 4.6%)의 3.5~9.2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금감원은 은행·증권·보험 3개 권역 대표 금융사에서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고 적립금이 1000만원 이상인 확정기여(DC)형 가입자를 선별한 뒤, 연령대별 수익률 상위 100명씩을 뽑아 총 1500명을 '퇴직연금 고수'로 정의했다.금감원이 이들의 자산 구성을 분석한 결과, 실적배당형 비중은 79.5%에 달해 일반 가입자와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반면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형 비중은 20% 수준에 그쳤다.실적배당형 가운데서는 주식형 펀드 비중이 70.1%로 핵심 투자처로 나타났다.혼합채권형 펀드 비중이 2번째로 높은데, 이는 퇴직급여 법령상 위험자산 투자 한도(70%)를 준수하면서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한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펀드 비중이 61.6%로 해외(31.8%)의 두 배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고수들은 국내 증시 상승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해외 펀드는 미국 빅테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이 가장 높았다.펀드 형태별로 보면 ETF가 75.1%, 공모펀드가 24.9%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ETF를 선호했다.금감원은 고수들의 투자와 관련해 "펀드 등 실적배당상품을 적극 활용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다 "특히 지수형 펀드가 아닌 테마형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모든 가입자가 동일 전략을 따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금감원 "대부분의 근로자는 금융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생업으로 바쁘기 때문에 고수들처럼 적극 운용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국내 퇴직연금의 80% 이상이 여전히 원리금보장상품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다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26 15:03

2분 소요
"딱새우 얼마냐" 묻자 막 담아…"시장 나오는데 '현타'"

유통

최근 광장시장 등 전통시장의 바가지와 불친절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한 전통 수산시장에서 강압적 판매를 당했다며 고발하는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26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혼자햐'는 지난 12일 "요즘 전통 시장 가기 싫은 이유"라는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유튜버는 "새벽 시장에 갔는데 (상인에게) '딱새우 얼마냐'고 물어보자, 상인이 대꾸도 안 하고 그냥 막 담으시더라"고 전했다.이어 "좀 비싼 것 같아서 한 바퀴 둘러보고 오겠고 했더니 죽일 듯이 째려보면서 시장 전체에 다 들릴 정도로 '왜 담게 했냐고' 화냈다"고 주장했다.그는 다른 가게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유튜버는 "전어는 가격만 물어보고 사겠다는 말은 안 했는데, 물에서 건지자마자 (전어) 목을 따고 (손질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아까 상인처럼 소리 지를까 봐 그냥 샀다"며 "벚굴을 샀는데 벚굴 사장님은 친절했다. 그런데 시장에서 나오는데 싸고 신선한 걸 떠나서 좀 현타(허탈함)가 왔다"고 토로했다.이 같은 영상에 누리꾼들도 공감을 표시했다."근처에 시장이 있었는데 사람 좋게 웃으면서 딸기를 파시더니 아랫쪽은 다 물러 터졌더라" "퇴근할 때 시장 가로질러서 갔는데 뒤에서 '사지도 않으면서 맨날 지나간다'고 욕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한 누리꾼은 "다 그런 분만 있지는 않을텐데 많은 분들이 저러니"라며 "전통시장이 살아야 경제도 살고 관광객들도 올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2025.11.26 14:22

1분 소요
"등·하원 건당 3000원?"…아동 차량 이동 당근 구인글 논란

경제일반

4살 아이의 차량 등·하원을 맡길 사람을 구한다며 '건당 3000원'이라는 초저임금을 제시한 구인 글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24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등·하원 도와주실 분(지금부터 2월까지)"라는 게시글의 캡처본이 공유됐다.캡처된 당근게시글 작성자 A씨는 "4살 남아의 등·하원을 차량으로 부탁드린다"며 "등원은 평일 오전 9시 30분, 하원은 오후 4시 20분이며 어린이집까지 차로 5분 정도"라고 소개했다.A씨는 "다음 주부터 바로 가능하신 분이면 좋겠다"며 "2026년 2월까지 꾸준히 맡아줄 분을 원한다"고 조건을 적었다.이어 "운전 가능한 50대 이하 여성분이면 더 좋겠다. 근처 거주자라면 더욱 환영한다"고 했다.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보수였다. A씨는 게시글 끝에 '건당 3000원'을 제시했는데 '하루 왕복 3000원'인지, 등·하원을 각각 따로 계산해 각각 '3000원씩' 주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였다.캡처를 공유한 누리꾼들은 "차량 운전을 요구하면서 3000원은 말이 안 된다", "택시 기본요금인 4500원보다 싸게 사람을 부른다", "기름값도 안 나오는 금액", "아이가 귀중하다면서 맡길 때는 값싸게 해결하려 한다" 등 지나치게 낮은 보수라는 반응을 쏟아냈다.또 일부 누리꾼들은 "배달 한 건보다 적은 금액", "안전·책임을 수반하는데 수고비 수준도 안 된다"며 사실상 '부당한 심부름 요청'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비판이 이어지자 A씨는 이후 조건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 게시글에는 보수가 '건당 3000원'에서 시급 '1만 5000원'으로 바뀐 새로운 구인 글이 다시 올라온 모습이 공유됐다.

2025.11.26 10:50

2분 소요
"김장철 배추의 '갈색 점', 곰팡이 아니다…안심하고 먹어도 괜찮다"

경제일반

김장철 시장에서 흔히 보이는 배추 잎과 줄기의 갈색 반점은 대부분 곰팡이나 병해가 아닌 '깨씨무늬'라 불리는 생리적 장해로 섭취해도 안전하다.25일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배추의 검은 점은 일명 '깨씨무늬 증상'으로, 배추가 자라는 과정에서 생리적 기능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비감염성 '생리 장해'다.배추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질소 공급이 과하거나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병원균이나 독성과는 관련이 없다.질소 과다일 경우 어린 잎이 소화하지 못한 질소가 줄기 안쪽에 작은 점으로 나타난다. 질소 부족일 경우 속잎으로 영양분이 이동하면서 겉잎 줄기에 검은 점이 생긴다.깨씨무늬병은 주로 생육 중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식물 질병으로 농약 오염이나 중금속, 인체 유해 물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검은 점이 있다고 해서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깨씨무늬 증상이 나타난 배추는 병든 부위를 제거하고 조리하면 섭취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맛과 냄새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다만 저장성이 떨어지고 미관상 약간 떨어질 수 있어, 김장용 배추를 오래 보관할 계획이라면 단단하고 결구가 잘 형성된 배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반대로 초록, 파랑, 검은 곰팡이가 생기거나 점액질과 심한 신맛이 나타나면 배추가 부패한 것이므로 바로 폐기해야 한다.

2025.11.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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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급지수 4년 1개월 만에 최고…입주물량 감소에 전월세 불안 커진다

부동산 일반

전세수급지수가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월세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26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전월대비 1.6포인트(p) 오른 159.6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0월(164.8) 이후 최고치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서울 전세수급지수 역시 2021년 10월(162.2) 이후 최고치인 158.5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7월부터 넉 달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수요 억제책과 전세의 월세화 등으로 전세 물건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지역 지정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도 금지되면서 전세 물건이 줄었다.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2만5524건으로 1년 전(3만2362건)과 비교해 21.2% 감소했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새로 규제가 적용된 21개구의 10·15 대책 전후 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 대책 시행 전보다 전셋값이 2.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1.2%)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특히 내년에는 임대차 시장에서 공급을 담당하는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줄어들 예정이라 전월세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20만6923가구(한국부동산원)로 올해(23만9948가구)와 비교해 13.8% 줄어든다. 내년 서울 입주예정 물량도 올해(3만1752가구)보다 9.0% 감소한 2만8885가구다. 다만 후분양 단지나 공정 지연 등으로 아직 입주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물량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입주규모는 증가할 수 있다.직방 김민영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입주물량 감소 자체가 즉각적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확정된 공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금융 환경과 규제, 지역별 수요 조정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이느냐가 향후 시장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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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최고 수준의 노인 고용률…"일해서 사는 나라" 된 한국

경제일반

한국의 노인들이 OECD 국가 중 가장 늦은 나이까지, 가장 많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민연금연구원 오유진 주임연구원의 '국민연금과 고령자 노동 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20.3%에 달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주목할 점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이 37.3%(2023년 기준)로 OECD 평균인 13.6%를 훌쩍 뛰어넘어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25.3%)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통계청 조사 결과, 한국의 고령층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에 달했다.그러나 이들이 일을 계속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54.4%)'였다. '일하는 즐거움'(36.1%)이나 '무료함 달래기'(4.0%)보다 생계형 근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보고서는 이런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턱없이 부족한 공적연금 수준을 지목했다.2024년 기준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약 66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같은 해 1인 가구 월 최저생계비인 134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서구 선진국의 경우 연금 제도가 성숙해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은퇴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한국은 연금만으로는 생계유지가 불가능해 연금을 받으면서도 일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구조인 셈이다.더 큰 문제는 법적 정년과 실제 퇴직 연령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소득 공백기'다.현재 법적 정년은 60세지만 주된 일자리에서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2025년 기준)에 불과하다. 반면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는 1961∼64년생의 경우 63세, 1969년생 이후부터는 65세로 점차 늦춰지고 있다. 직장에서 물러난 뒤 연금을 손에 쥐기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보릿고개'를 겪어야 한다는 의미다.보고서는 연금 수급 개시 연령 상향이 연금 재정 안정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당장 고령층에게는 생계를 위해 노동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강력한 유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현행 연금 제도의 모순점도 지적됐다. 정부는 고령자 고용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국민연금 제도 내에는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제도'가 존재한다. 연금 수급자가 일정 기준(2025년 기준 월 308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 연금액을 최대 50%까지 깎는 제도다. 이는 "일하면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줘 근로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다만 보고서는 해당 제도가 고소득자에게 제한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고령층 전체의 노동 참여를 저해하는 효과는 미미하거나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생계비 마련이 시급한 대다수 노인에게는 감액을 감수하고서라도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다.반면, 연금 수령을 늦추면 연 7.2%씩 연금액을 더 주는 '연기연금 제도'는 고령층의 노동 공급을 늘리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건강이 허락하고 일자리가 있다면 당장의 푼돈보다는 훗날의 더 많은 연금을 위해 은퇴를 미루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오유진 주임연구원은 과거 해외 연구들이 "공적연금이 고령자의 근로를 줄이고 은퇴를 앞당긴다"고 결론 내린 것과 달리, 한국의 최근 연구들은 국민연금이 노동 공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없거나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연금 급여액이 낮아 연금 수급 여부가 은퇴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결국 한국의 고령자들은 연금이 있어도 일을 해야 하고, 연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서라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고령층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단순히 정년을 연장하는 논의를 넘어 50대 초반에 주된 일자리에서 밀려나는 현실을 개선하고, 연금 수급 전까지의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정책이 시급하다. 일본이 기업에 70세까지 고용 확보 의무를 부과해 고령층의 안정적 고용을 유도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살기 위해' 일하는 노인이 아닌 '안정된 노후' 위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5.11.26 09:20

3분 소요
코스피 팔아치운 외국인, 2위는 일본…1위는?

증권 일반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은 영국과 일본 투자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자들은 오히려 '사자'세를 보였다.25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외국인 국적별 순매수·순매도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24일 사이 국내 상장주식을 가장 많이 팔아치운 외국인은 영국 투자자들이었다. 모두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이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 전체(13조5328억원)의 36.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이어서는 일본(7390억원), 룩셈부르크(4200억원), 말레이시아(3120억원), 독일(3050억원) 등 순서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영국계 헤지펀드 자금은 상대적으로 단타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여온 만큼 이번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된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등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장기투자금 비중이 큰 미국 투자자는 이달 1∼24일간 1조1210억원을 순매수했다.미국 투자자들은 올해 5월 이후 꾸준히 한국 주식을 사모으다 지난달 1조원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 이달 들어 다시 비중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조세회피처로 잘 알려진 케이맨 제도(9840억원)와 버뮤다(1520억원), 노르웨이(2170억원), 싱가포르(1190억원) 투자자들도 한국 주식을 대거 순매수했다.올해 5∼10월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3천1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팔자'로 전환, 13조원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이에 코스피는 24일 3846.06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221.87) 대비 8.9% 떨어졌다.금융감독원이 별도로 집계하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인은 미국인으로 총 511조1000억원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외국인 보유량의 40.9%에 해당한다.이어서는 영국(142조4690억원), 싱가포르(85조8230억원), 룩셈부르크(66조220억원), 아일랜드(51조4120억원), 호주(44조4610억원), 네덜란드(42조1440억원), 노르웨이(33조8650억원), 캐나다(30조5100억원), 케이맨제도(29조320억원), 중국(28조2720억원), 스위스(23조7890억원), 일본(22조860억원) 등 순이다.

2025.11.25 15:33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