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경제

경제

서울 주유소 1900원대 진입…"30분 넘게 줄 서서 넣었다"

산업 일반

"이틀 전에 기름 1600원에 넣었는데 오늘 보니까 1900원이 됐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출근할 때 1775원이었는데 퇴근할 때 보니 1875원이었습니다" "그나마 싼 주유소를 찾아 갔는데 차들 몰려서 30분 넘게 줄 서서 넣었어요"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서울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900원대를 넘어섰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 국면을 틈탄 가격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56.3원으로 전날보다 22.0원 상승했다.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높은 서울은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27.5원 오른 1916.5원으로 1900선을 넘어섰다.서울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초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경유 가격은 휘발유를 뛰어넘었다.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33.4원이 오른 1863.7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38.9원 상승한 1934.1원으로 더 비쌌다.정부는 최근 유가 상승 국면에서 일부 석유류 가격의 과도한 인상으로 시장 교란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 악행에 대해선 아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틈을 탄 석유류의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가짜 석유 판매, 불법 석유 유통행위 근절 특별점검도 한다.또 유류가격 실태 조사와 석유 판매 가격 최고액 지정 등을 통해 석유류 가격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26.03.06 14:49

2분 소요
"재드래곤이 사진 찍어줘"…이재용, 청와대서 직접 셔터 누른 사연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브라질 국빈 만찬장에서 사회자의 사진 촬영을 직접 도와준 일화가 알려졌다.6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당시 사연을 전했다.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재계 인사들과의 국빈 만찬 행사가 청와대에서 열렸다.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카를로스는 이날 행사에서 사회를 맡게 됐다고 한다.그는 "청와대 영빈관의 화려함에 압도됐는지 내 갤럭시 휴대폰이 고장나 전화와 문자만 겨우 작동됐다"며 "제대로 된 기록을 남길 희망이 전혀 없던 순간, 용기를 내 갤럭시 휴대폰을 가장 잘 아는 분께 도움을 청했다"고 전했다.이어 카를로스는 "그분은 바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카를로스에게 "내 휴대폰은 아주 잘 작동한다"며 직접 사진을 찍은 뒤 이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한다.카를로스는 이 회장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엄지를 들어올리고 찍은 투샷 사진도 사연과 함께 올렸다.그는 "삼성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던 그 외국인 학생이 이렇게 잘 커서 '재드래곤(이 회장의 별명)'님도 만나고 뭔가 감개무량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지난달 23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 방한 당시 이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은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나란히 참석했다.이들 재계 총수들은 룰라 대통령의 기조 연설이 예정된 폐회식을 앞두고 현장을 찾아 그와 차담회를 갖기도 했다. 양국 경제계는 이날 헬스·라이프스타일·창의산업, 농식품 산업, 첨단제조·전략광물·AI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어 총수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합류해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도 자리를 함께했다.

2026.03.06 14:01

2분 소요
구혜선 휴대용 헤어롤 '쿠롤' 가격 논쟁…"혁신인가, 고가 논란인가"

경제일반

배우 구혜선이 출시한 휴대용 헤어롤 '쿠롤'의 가격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 판매 페이지와 함께 가격 정보를 공개했다. '쿠롤'은 개당 1만3000원이며 배송비 3000원이 별도다. 2개 세트는 2만5000원에 판매된다.가격이 알려지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반 헤어롤에 비해 비싸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헤어롤은 보통 수백 원대에서 시작하며, 비교적 고가 제품도 수천 원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구혜선 측은 '쿠롤'이 기존 제품과 다른 구조와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납작하게 접어 휴대할 수 있고 사용할 때는 원형으로 구부려 머리를 말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또한 모양을 유지하는 특수 소재가 사용됐으며 제조 과정에서 여러 단계의 가공이 필요해 원가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실제 구매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일부 소비자는 "접었다 펼 수 있어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다"며 휴대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기능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구매자는 "부피가 작아 휴대용으로는 좋지만 가격이 아쉽다"고 평가했다.한편 구혜선은 성균관대학교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진학해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마치며 조기 졸업했다. 그는 학교의 신문화전략 'QAIST' 우수성과자 가운데 창의인재 부문 특별 포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쿠롤'은 2025년 우수특허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구혜선은 이번 제품에 대해 "단순한 상품 출시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문화적 풍경을 담은 작업"이라며 "헤어롤을 한 채 외출하는 모습처럼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일상의 서사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2026.03.06 11:30

2분 소요
봄 분양시장 이상기류…수도권 청약 미달·계약 포기 잇따라

부동산 일반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봄철에도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이 기대만큼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가 공급하는 단지에서도 일부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되거나 당첨 이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분양시장에 냉기가 감돌고 있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공급한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749가구 모집에 2933명이 신청해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경쟁률만 보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일부 소형·대형 평형은 미달이 발생하며 체면을 구겼다.전용 29㎡는 103가구 모집에 66명만 접수해 0.64대 1에 그쳤고, 전용 110㎡ 역시 56가구 모집에 23명만 신청해 0.41대 1로 부진했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 전용 59㎡A도 경쟁률이 1.15대 1에 머물렀다. 해당 단지는 규제지역이 아니지만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3억5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비슷한 흐름은 다른 단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용인 수지구에 공급한 '수지자이 에디시온' 역시 일부 평형에서 미달이 발생했고, 이후 무순위 청약을 거쳐 선착순 계약 절차에 들어갔다. 포스코이앤씨가 성남 분당구에서 분양한 '더샵 분당 센트로'도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 이후 당첨자의 약 60%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추가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서울 역시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다소 식은 모습이다. 노원구 상계동 '해링턴플레이스 노원 센트럴'은 1순위 청약에서 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과거 서울 분양시장에 비하면 경쟁 강도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시장에서는 집값 상승세 둔화와 대출 규제가 맞물리며 실수요자들의 청약 참여가 신중해졌다고 분석한다. 정부가 다주택자 매물 출회를 유도하면서 가격 조정 기대감이 커진 데다, 금융 규제로 인해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것도 청약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건설비 상승 가능성도 변수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가격이 다시 불안해질 경우 공사비 부담이 커지며 신규 주택 공급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1년 1분기 103.04에서 지난해 12월 132.75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단순한 청약 경쟁률보다 실제 계약률과 자금 여건이 분양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에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에서도 계약 단계에서 일부 이탈이 발생하며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양가 수준과 자금 조달 여건에 따라 단지별 청약 성적의 격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3.06 11:00

2분 소요
이란 전쟁 불확실성에 가상자산 다시 약세…비트코인 7만달러대 유지

가상화폐

이란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6일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5% 내린 1억43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달러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 선은 유지했지만, 24시간 전보다 2.04% 낮은 7만120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1.80%, 솔라나는 2.17%, 리플은 2.04%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란 전쟁이 조기에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소프트웨어 종목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72%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2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2026.03.06 10:30

1분 소요
중동 전쟁에 치솟는 유가…백악관, 휘발유 가격 억제 총력전

국제 경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군사 충돌이 격화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미국 백악관이 휘발유 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관련 논의를 아는 익명의 에너지 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 임원은 "백악관이 에너지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 겸 국가에너지위원장은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버검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검토되고 있다"며 검토 목록에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조치부터 장기적이고 복잡한 방안들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그는 "연방정부가 개입해 상황을 어느 정도 정상화할 기회가 있다"며 "미국은 세계 동맹국들이 안정적인 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이를 실현할 재정적 능력과 해군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날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51% 상승, 배럴당 81달러를 넘겼다.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만의 최고치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유가 안정 조치에 나섰다.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에너지 운송 선박 등 해운에 대해 보험과 보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지시했다.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는 휘발유세 일시 유예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사안을 아는 관계자들이 폴리티코에 말했다.다만 이는 의회의 입법 조치가 필요해 단기간에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또 정부가 세금을 낮추더라도 정유사와 주유소가 이를 즉각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일부 행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방어하기 위해 미군을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이 밖에 전문가들은 국가 비상 원유 비축분을 방출하는 방안,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비롯해 연료 혼합 의무 규정 면제, 심지어 재무부의 원유 선물 거래 등의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다.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최대 소비국인 미국이 원유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백악관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관리라는 과제도 안고 있어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유가 하락을 주요 경제 성과 중 하나로 거듭 강조해왔다.그러나 중동 전쟁으로 원유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해온 물가 안정 성과를 약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026.03.06 10:00

2분 소요
중동 영공 봉쇄에 항공권 가격 폭등…유럽–아시아 노선 최대 9배 상승

국제 경제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지역의 주요 영공이 폐쇄되면서 국제 항공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 중동을 경유하던 핵심 항공 노선이 막히자 유럽과 아시아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에 수요가 몰리며 일부 노선 항공권 가격이 최대 9배 가까이 치솟았다.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동 지역 공역이 제한되면서 에미리트항공, 카타르항공 등 주요 중동 항공사의 운항이 잇따라 중단됐다. 이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기존 환승 허브가 사실상 기능을 멈추면서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등 일부 아시아 항공사들이 단기적인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항공권 가격은 단기간에 급등했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싱가포르항공 이코노미석 편도 가격은 약 6만6000홍콩달러(약 1250만원) 수준까지 올라 같은 달 말 요금 대비 약 900% 상승했다. 같은 날 홍콩행 항공권도 약 2만6000홍콩달러로, 몇 주 후 요금과 비교하면 370% 이상 높은 수준이다.이 같은 급등은 중동 지역을 벗어나려는 승객들과 우회 노선을 찾는 여행객 수요가 동시에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 공항은 그동안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대표적인 환승 허브 역할을 해왔지만, 공역 제한으로 주요 노선이 차단되면서 직항 또는 우회 노선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다만 이러한 요금 상승이 장기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갈등이 완화되면 중동 항공사들의 운항도 빠르게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항공 자문업체 BAA&파트너스의 라이너스 벤저민 바우어 창립자는 "현재 상황은 글로벌 항공 수요가 일시적으로 다른 노선으로 이동하는 현상에 가깝다"며 "아시아 항공사들이 단기적으로 요금 상승과 화물 운임 강세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항공 네트워크 구조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한편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중동 지역 공역 제한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2만3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일부 대피 목적의 특별 항공편만 제한적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카타르와 이란, 이라크 등 걸프 지역 영공은 여전히 일반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2026.03.06 09:30

2분 소요
금값, 전쟁 속에서도 방향 잃었다…달러 강세에 귀금속 시장 '출렁'

국제 경제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이 예상과 달리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6일 국제 원자재 시장에 따르면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 5일 오후 기준 약 519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상승세라기보다 큰 폭의 변동성에 가까운 모습이다. 금값은 이달 초 한때 5400달러 선을 넘어서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곧바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은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가 더 뚜렷하다. 지난달 말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90달러대를 기록했던 5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80달러 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백금과 팔라듐 등 다른 귀금속 역시 약세 흐름을 보이며 국제 원자재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으로 달러 가치 상승을 꼽는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는 금과 은은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커져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 수익이 없는 귀금속의 투자 매력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평가다.최근 들어 귀금속의 '안전자산' 지위가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에는 지정학적 갈등이 확대될 경우 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지만, 현재 시장은 전쟁 자체보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통화정책 변화 등 거시경제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반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최근 약세를 이어왔던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글로벌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약 7만27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하루 만에 약 6% 상승했다. 이는 약 한 달 만에 다시 7만2000달러 선을 회복한 수준이다.시장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선물시장 미결제약정 증가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3.06 09:00

2분 소요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 청구역 인근 빌딩 33억 매입

경제일반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우승자로 주목받은 권성준 셰프가 서울 청구역 인근의 꼬마 빌딩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권 셰프는 해당 건물 1·2층에 카페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외식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6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권성준 셰프는 서울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 인근에 위치한 빌딩을 약 33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2021년 준공된 건물로 대지면적 152㎡, 지상 5층 규모다.권 셰프는 지난 2월 건물 명의 이전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26억4000만원으로,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약 120% 수준으로 설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22억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권 셰프가 약수역 인근 꼬마 빌딩을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해당 건물의 실제 매수인은 다른 법인으로 확인됐다. 권 셰프 역시 당시 온라인 댓글을 통해 "거기 아닌데염"이라고 밝히며 관련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권 셰프는 최근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매장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다음 달부터 식당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식당이 이전하게 되면서 1층 공간이 비게 됐는데 아무리 봐도 카페 자리 같았다"며 1층에는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힙한 카페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새로운 외식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3.06 08:30

1분 소요
노동청 "신체접촉 없어도 과도하게 접근해 대화하면 성희롱"

경제일반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더라도 불필요하게 과도하게 접근해 대화하는 등의 행위는 성희롱이라는 성희롱으로 인정된다는 노동청의 판단이 나왔다.5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은 직장에서 대표나 상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업무와 무관하게 과도하게 근접한 상태에서 대화하는 등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충남 한 인테리어 업체 직원이었던 피해자 A씨는 지난해 8월 업체 대표 B씨를 상대로 천안지청에 성희롱 피해 진정을 제기했다.A씨는 지난해 5월 회사에 채용된 이후 대표 B씨로부터 6차례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천안지청은 이 중 4건에 대해 성희롱 행위가 인정된다고 봤다.지청은 "신체접촉 여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해도 가해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업무와 무관하게 과도하게 근접한 상태에서 대화하거나 피해자를 흔드는 행위를 한 것은 피해자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언동"이라고 판단하며 직장 내 성희롱이라 인정했다.면접 이후 식사 자리에 나온 조개를 보고 B씨가 A씨에게 '조개랑 같은 종류시네요'라며 언어적 성희롱을 한 행위, 출장지에서 복귀하는 차량 내에서 '목 마사지를 해달라'고 종용한 행위 등도 모두 직장 내 성희롱으로 일부 인정했다.또한 회사가 직장 내 성희롱 사실을 인지하고도 조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에 대해 지청은 조사 의무 미이행임을 인정해 과태료도 부과했다.피해자 측의 이미소 노무사는 "직장 내 성희롱은 내밀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그로 인해 신고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노동청이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더라도 업무상 필요치 않은 과도한 근접 행위에 대해 성희롱으로 인정한 것은 피해자 관점에서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판단한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3.05 16:40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