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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원짜리 '갈색병'이 6만원?…홈쇼핑까지 위험할 뻔

유통

SKⅡ·키엘·에스티로더 등 짝퉁 화장품을 만들어 해외 유명 브랜드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업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해외 유명 브랜드로 속인 '짝퉁' 화장품을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A(42)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상표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3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SKⅡ·키엘·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위조 화장품을 병행수입 제품인 것처럼 속여 8만7천여점(정가 79억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은 21억원에 달한다고 상표경찰은 전했다.이들은 유통업자와 홈쇼핑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짝퉁 화장품을 판매했다.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자조차 정품과 가품 구별이 어려울 만큼 용기·라벨·포장 등이 매우 정교하게 제작됐다.유통업자가 수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상표경찰이 이를 인지, 화장품 6000여점을 압수 조치했다. 이들이 홈쇼핑 협력업체를 통해 홈쇼핑에 납품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상표경찰은 이들이 홈쇼핑에 납품하려고 경기도 일원의 창고에 보관 중이던 짝퉁 화장품 등 4만여점도 압수했다.나머지 4만1000여점(정가 59억여원)은 정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압수한 화장품의 성분 분석 결과,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주요 원료, 내용량 등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일명 '맹물'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SKⅡ 에센스 짝퉁 화장품은 미백 기능성 원료인 '나이아신아마이드'가 검출되지 않았고, 에스티로더 짝퉁 세럼은 평균 내용량이 표기량(50ml)의 기준치에 미달했다.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비록 유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짝퉁 화장품은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품질 검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가격이 정가보다 낮은 제품을 구매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가급적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2025.06.19 15:08

2분 소요
불기둥 카카오 "반토막 났던 거 원금회복 했는데 팔까요?"

증권 일반

"수익률이 -50%까지 갔었는데 순식간에 원금회복했네요. 이거에 만족하고 팔아야 할지 이제 시작일지 고민됩니다."카카오 주가가 대선 이후 급등하며 불을 뿜었다. 19일 카카오 주가는 장중 11.96%까지 급등하며 6만18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이후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지만 6만원대에 안착하며 전날보다 9.42% 오른 6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대선 이후 네이버와 함께 급등하고 있는 카카오 주가는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수혜 기대에 11거래일 만에 고점까지 무려 43%가 치솟았다.코로나19 시기 폭등했던 카카오 주식에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이후 주가 급락으로 손실이 컸다. 최근 '불장'으로 축포를 터트리는 분위기다.주식 앱 커뮤니티에서 개인투자자들은 "5년 전 주식 처음 시작할 때 산 게 카카오인데 이제 아주 정신을 차렸다" "너무 올라서 들어갔다가 물릴까봐 겁난다" "12만원대에 샀다가 물타기 해서 간신히 평단가 낮췄는데 이제 탈출한다" "어제 팔았는데 배아프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카카오의 주가 강세로 최근 증권가의 카카오 목표주가는 오르고 있다. 키움증권은 7만원을 제시했으며, 다올투자증권은 6만8000원, 흥국증권은 6만3000원으로 내놨다.경기 회복으로 인한 광고 이익 강화와 하반기 런칭될 AI 서비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3분기 발견 영역을 통한 광고 지면 확장과 체류 시간 증가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 생성형 AI 검색을 통한 파워 링크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고 봤다. 또 올해 출시되는 오픈AI와의 협업 프로젝트 등도 매출과 주가 모멘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카카오는 연내 오픈AI와 협업한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김지현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B2C 서비스 역량이 오픈AI의 모델과 결합되어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AI 서비스 런칭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급격한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은 존재하나 정부의 정책 방향성으로 인한 영업환경의 변화는 동사의 하반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근거"라고 주목했다.

2025.06.19 14:36

2분 소요
비트코인, 중동 긴장 속 '관망'…트럼프 이란 공격 승인설에 횡보세

가상화폐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되고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1% 상승한 1억452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 하락한 1억4531만원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1% 오른 10만4782달러를 나타냈다.이더리움도 덩달아 무너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55% 오른 34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14% 상승한 349만원을 기록했다.코인마켓캡에서는 0.19% 오른 251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밑돌았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92%다.이날 횡보세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미국에 가세할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지만, 이란을 공격하는 계획에는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미국의 이란 공격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들 역시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7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2·중립)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5.06.19 11:40

2분 소요
공정위, 'SNS 뒷광고'도 기만적 광고로 제재…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

경제일반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이뤄지는 '뒷광고'를 기만적 표시·광고로 명시하고 제재 근거를 강화한다.공정위는 19일 경제적 대가를 받은 추천·소개 정보의 은폐·누락을 부당한 표시·광고 유형으로 명시하는 내용의 '기만적인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 달 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표시광고법은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비방 등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심사지침은 공정위가 기만적인 표시·광고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한 관련 하위 규정이다.심사지침상 기만적 표시·광고행위는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항을 은폐·누락하거나 축소하는 행위다.기존에는 구체적인 유형으로서 품질·수량·원산지 정보나 가격·거래조건 정보, 특정 조건이나 제한적 상황 등을 은폐·누락하는 행위가 제시되고 있었다.공정위는 이번 개정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대가를 받은 추천·소개 정보와 소비자 안전 관련 중요 정보의 은폐·누락도 기만적 표시·광고 유형으로 추가했다.구체적으로 상품 등을 추천·소개하면서 광고주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지급 받은 사실을 은폐·누락하는 행위가 기만적 표시·광고 유형으로 추가됐다.이와 관련해 광고주가 직접 운영하는 SNS 계정에 광고하면서 그런 사실을 은폐하고 마치 제 3자가 추천·보증하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경우 등의 사례가 예시로 제시됐다.소비자 안전 관련 중요 정보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실증되지 않았음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한 사실을 은폐·누락한 경우'의 사례를 적시했다.그밖에도 기만적 표시·광고 유형 관련 최근 심결례 예시를 추가했고 활용도가 낮은 일부 예시를 삭제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심사지침 개정을 통해 기만적 표시·광고 유형을 추가·구체화했다"며 "법 적용 여부에 대한 업계 이해도와 예측 가능성을 높여 법 위반을 미연에 방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19 11:21

2분 소요
트럼프, 이란 공격 계획 비밀 승인…"최종 결정은 아직"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군사 공격 계획을 비밀리에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 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고위 보좌관들에게 이란 공격 계획 승인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다만 이란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지 지켜보기 위해 실제 공격 실행은 보류하고 있다고 한다. 공격 표적으로는 난공불락으로 불리는 포르도 핵시설이 꼽힌다.산악 지대 지하 깊은 곳에 있는 포르도 핵시설은 그 위치와 콘크리트 기반 구조 때문에 파괴가 어렵다.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MOP가 가능한 수단으로 평가된다.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시작한 공습으로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과 이스파한 핵시설 등에 타격을 입혔지만, 포르도 핵시설은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란은 포르도 시설에서 60% 농축우라늄 생산이 가능한 원심분리기 2200기를 가동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대 우라늄 농축 시설인 나탄즈에는 1만4000기를 보유했다.그간 새로운 핵합의를 추진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까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만류하던 입장이었지만, 최근 군사 개입 쪽으로 선회한 듯한 모습이다.CNN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검토했다"라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서 물러날지 지켜보기 위해 (실행을) 보류 중"이라고 전했다.한 백악관 당국자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상황실에서 회의를 진행했다고 한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황실 회의 전 "나는 20년 넘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 주를 남겨두고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라며 "시한이 도래하기 직전에 최종 결정을 내리고 싶다. 상황은 바뀌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앞서 이날 오전에도 이란 군사 개입을 결정했는지 묻는 말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며 "누구도 내가 무슨 일을 할지 모른다"라고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2025.06.19 11:10

2분 소요
코스피, 중동 긴장 속 3,000선 문턱서 주춤…FOMC 영향 제한적

증권 일반

19일 오전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관망세가 짙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72p(0.16%) 내린 2,967.47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7.37p(0.58%) 오른 2,989.56으로 출발해 2,996.04까지 올라 3,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다 약세로 돌아섰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7억원, 939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3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2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전망을 유지한 가운데 보합권에 머물렀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견에서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다수 군사적 옵션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했으며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국내 증시는 미국 FOMC 회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마쳤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여전한 중동 긴장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코스피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라 과열 부담이 커진 점도 매도세를 자극하고 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계획을 승인, 최종 명령은 보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41%)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5%), LG에너지솔루션(-0.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8%) 등이 내리고 있다.반면 전날 급등한 NAVER(3.29%)는 상승 중이며, 카카오(7.25%), 현대차(0.85%), HD한국조선해양(1.09%) 등도 오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0.74%), 건설(-0.93%), 제약(-0.59%) 등이 내리고 있으며 IT 서비스(2.20%), 종이목재(0.21%)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5p(0.30%) 내린 777.38이다.지수는 전장보다 3.56p(0.46%) 오른 783.2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63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0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0.88%), 에코프로(-0.84%)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14%), HLB(-2.63%) 등이 내리고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1.47%), 펩트론(0.81%), 클래시스(1.15%), 삼천당제약(0.75%) 등은 상승 중이다.

2025.06.19 10:40

2분 소요
원/달러 환율, 1,370원대 상승 출발…중동 긴장·연준 불확실성 여파

경제일반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중동 정세 악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를 반영하며 1,37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8원 오른 1,375.2원을 나타냈다.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375.0원에 출발해 1,37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2% 오른 98.883을 기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간밤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동결했지만, 연내 금리 동결을 내다보는 연준 위원 수가 3개월 전보다 늘어났다는 점에서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위험회피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약되고 있다"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위험 선호, 즉 원화 강세 전환 여지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14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44.77원보다 4.37원 올랐다.엔/달러 환율은 0.04% 내린 144.88엔을 기록했다.

2025.06.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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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박찬욱·윤여정까지…‘클래식 아이돌’ 공연에 ‘월드 스타’ 총출동

경제일반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부터 박찬욱 감독, 배우 윤여정 등 각 분야의 유명 인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18일 공연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서울’ 공연에 뷔와 박찬욱 감독, 윤여정 등이 참석했다.이날 하얀색 셔츠에 검은색 니트, 회색 정장 바지를 입고,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연장을 찾은 뷔는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여러 차례 조성진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 왔다. 지난 2019년 6월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V라이브)에서 뷔는 “요즘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듣는다”라며 “최근엔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영상을 자주 찾아본다. 연주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시간 내서 한 번 공연에 가보고 싶다”고도 했다.뷔는 박 감독과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 역시 조성진을 비롯해 임윤찬 등 국내 클래식 스타의 공연을 즐겨 찾는 인물로 유명하다.전역을 앞둔 지난 9일 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 감독과 식사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윤여정 역시 조성진에 대한 팬심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도 “조성진이 한 곡을 연주하는 데 40분이 걸리는데, 잘 보면 손이 그냥 움직인다”라면서 “몸이 그냥 가는 거다. 그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겠냐”라고 언급했다. 지난해에도 “조성진도 하루 서너 시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연습한다”며 “재주는 잠깐 빛날 수 있지만 유지하는 건 열심히 안 하면 안된다”라면서 노력의 아이콘으로 그를 꼽았다.서울에서의 마지막 리사이틀이었던 이날 조성진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연주했다. 지난 1월 조성진이 라벨 탄생 150주년을 맞아 발매한 음반의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에서 조성진은 ▲리스트 ‘순례의 해’ 3년 중 ‘에스테장의 분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5번 ‘전원’ ▲버르토크 ‘야외에서’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등을 연주했다.

2025.06.18 18:59

2분 소요
샘 알트먼 “메타, 1억달러 제안했지만 인재 못 데려가”

국제 이슈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메타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 시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메타가 오픈AI 연구진에게 최대 1억달러(약 1360억원) 규모의 연봉 패키지를 제안했지만, 누구도 회사를 떠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알트먼은 최근 형 잭 알트먼과 함께한 팟캐스트에서 “메타가 우리 팀에 1억달러가 넘는 연봉 제안을 했다”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우리 최고 인재 중 누구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오픈AI 인재들이 이런 선택을 한 배경에 대해 “우리가 AGI(범용 인공지능)를 실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연봉이 아닌 미션 중심의 문화가 회사를 지탱한다”고 강조했다.메타는 최근 ‘슈퍼인텔리전스’ 조직을 출범시키고, 전 스케일AI CEO 알렉산더 왕을 영입해 AI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이 팀은 마크 저커버그 CEO의 집무실과 가까운 공간에 자리하며, 구글 딥마인드와 오픈AI 출신 연구자들에게 수천만달러 규모의 보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샘 알트먼은 “메타는 아직 원하는 만큼 AI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존중하는 부분은 있지만, 혁신에 강한 기업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비판했다. 메타는 오픈AI의 수석 연구원 노암 브라운과 구글 AI 총괄 코라이 카붕쿠올루 등을 영입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글 딥마인드의 잭 레이, 세서미AI의 요한 샬크비크 등 일부 인력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알트먼은 “AI는 단순히 따라잡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진짜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메타가 따라올 수는 있어도 앞서 나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18:00

2분 소요
"앱으로 예약했는데 방이 없다고요?"…위약금까지 떼어가

유통

"분명 숙박 예약 앱으로 결제까지 다 하고 예약 확정서까지 받았는데 호텔에서는 제 예약 내역이 없다네요. 지금 체크인도 못 하고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여름 휴가철에 숙박앱을 통해 숙소를 중복으로 예약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숙박앱을 통한 숙소 예약 시 전화로 예약 상태를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18일 당부했다.센터에 접수된 숙박앱 중복 예약 관련 피해 건수는 2020년 73건에서 지난해 307건으로 4.2배로 늘었다. 올해 1∼5월에만 216건이 접수돼 급격히 늘고 있다.숙소의 전화·현장 예약이 숙소앱에 즉시 반영되지 않거나 여러 숙소 앱에서 동시에 예약할 때 상호 연동이 이뤄지지 않아 중복 예약이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돼 숙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나중에 직접 숙소나 숙소앱 측에 환불을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은 소비자들도 많았다.환불이 되더라도 현금이 아닌 앱 포인트로 지급되거나 반환 자체가 지연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가 중복 예약 피해를 봤음에도 사전 고지 없이 위약금을 공제한 뒤 환불하거나, 처리 기간이 2주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센터는 "중복 예약에 따른 피해를 막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숙소에 직접 전화해 확인하는 것"이라며 "피해 발생 시 센터를 통해 신고, 상담 및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18 16:59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