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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농심 대표 “신라면 출시 40주년…글로벌 사업 핵심”

유통

농심이 2026년에도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5일 밝혔다.이날 오전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올해 경영지침을 발표하고 글로벌 사업과 성과를 강조했다.2026년 농심 경영 지침인 ‘Global Agility & Growth’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유연한 실행(Agility)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Growth)을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조 대표는 특히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수립한 ‘Vision 2030’ 달성을 위해 글로벌 관점에서 변화와 도전을 지속해 왔다”며 “올해는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격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하반기 예정된 녹산 수출전용공장 완공을 발판 삼아 수출 활성화에도 빈틈없는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올해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는 점도 강조했다. 농심 글로벌 사업의 핵심이자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진출한 신라면에 대해 조 대표는 “신라면이야말로 40년간 오로지 한국의 매운맛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인종과 국경을 넘나든 불굴의 개척자이자 K-푸드의 선구자”라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낯선 땅을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바꾼 글로벌 노마드(Nomad) 신라면처럼 올해 농심의 글로벌 영토를 무한히 확장하자”고 전했다.그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농심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으로 글로벌 사업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의 인생을 맛있게 하는 식품기업이 되자”고 했다.

2026.01.05 11:18

2분 소요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변화에 민첩한 대응이 생존과 성장의 핵심”

산업 일반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은 5일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주도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가장 강한 종이나 똑똑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반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인용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그가 대외적으로 경영 전략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사장은 “과거 K-뷰티 시장은 몇몇의 큰 배가 전체 시장을 이끌던 시대였다면 지금은 수많은 작은 요트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빠르고 민첩하게 항해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는 프레임과 방향의 전환이 유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서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이를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고객 경험 혁신 ▲고성장 지역 집중 육성 ▲수익성 구조 재조정 등의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특히 이 사장은 “브랜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고성장 브랜드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주요 기능을 브랜드 조직에 내재화해 브랜드 전환과 고성장 브랜드 가속화를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LG생활건강은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뷰티사업부와 HDB(홈케어&데일리뷰티)사업부를 ▲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 등 5개 조직으로 재편했다. 기존 HDB사업부에 있던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핵심 브랜드로 운영하는 네오뷰티사업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이 사장은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하이테크 뷰티 헬스 케어로 육성하고 글로벌 미래 성장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해 네오뷰티사업부로 분리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이 사장은 “마켓 트렌드와 기술 인텔리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해 고객에게 ‘와우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해외 지역별 집중 전략을 통해 각 나라의 대표 커머스 채널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디지털 비중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품목을 확장하는 것보다 임팩트 있는 히어로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해 고수익 히어로 제품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이 같은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인재상으로 ‘FACE’를 제시했다. 이는 ▲유연한 사고(Flexibility) ▲자주성(Autonomy) ▲명확하고 빠른 소통(Communication) ▲업무에 대한 열정(Enthusiasm) 등으로 구성된다.그러면서 이 사장은 “변화의 파고가 빠르고 거칠게 다가오고 있어 더 이상 멈칫하거나 늦출 수 없다”며 “우리가 가진 저력을 믿고 변화를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6.01.05 11:18

3분 소요
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1년 새 14조원 증가…故이건희 넘었다

증권 일반

연이은 국내 증시 훈풍으로 그룹 총수들의 주식 재산도 상승한 거로 나타났다. 올해 초 국내 주요 그룹 총수 45명의 주식평가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35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크게 늘어나며, 주식 가치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45개 그룹 총수의 올해 초 기준 전체 주식평가액은 93조3388억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연초 때 파악된 57조8801억 원과 비교하면 최근 1년 새 35조4587억 원 증가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1년 사이 국내 45개 그룹 총수 중 가장 눈에 띄게 주식평가액이 상승한 총수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11조9099억 원에서 올해 초 25조8766억 원이 됐다. 이건희 선대 회장이 보유했던 우리나라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 22조2980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가치는 지난해 초 5조2019억 원에서 올해 초 12조5177억 원으로 올랐다.이재용 회장 다음으로 주식평가액이 많이 오른 그룹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었다. 서 회장은 지난해 초 10조4308억 원이던 것이 올해 초에는 13조6914억 원으로 불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2조5930억 원 증가)과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2조17억 원)도 최근 1년 새 주식재산이 2조 원 넘게 늘었다.▲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1조9687억 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7801억 원) ▲최태원 SK 회장(1조6493억 원) ▲조현준 효성 회장(1조4914억 원)도 지난해 초 대비 올해 초 기준 주식재산이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용한 원익 회장은 지난해 1월 초 주식평가액이 1297억 원이었지만, 올해 초 7832억 원으로 503.7% 증가하며 45개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6.01.05 11:11

2분 소요
“삼전·SK하닉보다 더 오른다?”… 증권사가 찍은 12개 종목은

증권 일반

2025년 코스피는 파죽지세로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섰다. 2026년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 등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하나증권은 중장기 관점에서 안정적인 상승세가 기대되는 유망 종목 12개를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1월 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금융·바이오·엔터·방산 등 업종 전반에 걸쳐 구조적 성장성이 뚜렷한 종목들을 선정했다. 우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DDR4 가격 상승과 낸드 업황 개선이 맞물리며 실적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대규모 설비투자 효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부품주로는 삼성전기가 꼽혔다. MLCC 사업부 외에도 패키지·광학솔루션 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되며, AI 서버와 전장용 MLCC 공급 확대가 연간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KB금융과 한국금융지주가 주목받았다. KB금융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경쟁사 대비 높았으나 최근 격차가 축소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추정 순이익은 약 5조9000억원 수준으로, 증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기대되며, 최근 판매를 시작한 종합투자계좌(IMA)를 기반으로 운용자산과 레버리지 확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바이오와 엔터 업종의 반등 가능성도 제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5공장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며, 1분기 중 6공장 증설 계획 발표 가능성도 호재로 꼽힌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복귀 기대 속에 신보 발매와 대규모 글로벌 투어가 예정돼 있으며, 글로벌 거점에서의 현지 아티스트 데뷔도 성장 동력으로 평가됐다. 방산주로는 한국항공우주가 선정됐다. 지난해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으며, 올해 말레이시아 FA-50 2차 계약과 이집트 경전투기 사업 등 수출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KT, S-Oil, 지역난방공사, 한국단자 등이 중장기 유망주로 거론됐다. KT는 해킹 관련 비용이 실적 추정치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Oil은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로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안정이 기대된다. 한국단자는 자동차 전장·전동화 흐름 속에서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부각됐다.

2026.01.05 11:08

2분 소요
10인분 시켜놓고 '노쇼'…당황 속 "구운 고기 달라" 뜻밖의 선행, 정체는

산업 일반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임성근 셰프의 선행이 잇따라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쇼 피해를 본 자영업자를 도운 데 이어, 함께 출연한 동료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3일 ‘흑백요리사2’에 흑수저 계급으로 출연했던 술 빚는 윤주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임성근 셰프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미담을 전했다. 윤주모는 “촬영이 모두 끝난 뒤 임 셰프가 직접 식당을 찾아와 격려해 주셨고, 다음 날에는 예쁜 난을 선물로 보내줬다”고 밝혔다. 난에는 ‘사업 번창하시고 돈벼락 맞으시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윤주모는 “특급 레시피를 나만 알려주는 줄 알았는데 모두에게 다정한 분이었다”며 “그저 빛 같은 사람”이라고 존경을 표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4라운드 흑백연합전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임 셰프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경북 김천에서 석쇠 불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SNS를 통해 노쇼 피해 사실과 함께 임 셰프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어른 6명과 아이 4명 등 총 10명분 예약을 받고 음식을 준비했지만, 예약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도 끊겼다고 전했다.이후 사정을 들은 한 남성 손님이 “구운 고기를 달라”고 요청했고, 그가 바로 ‘한식대첩3’ 우승자이자 ‘흑백요리사2’ 톱7에 오른 임성근 셰프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임 셰프는 당시 미리 준비된 고기를 구매해 식사를 마쳤고, 가게 사장에게 조언과 함께 비밀 레시피를 전하며 해당 식당을 자신의 SNS에 소개해 응원의 뜻을 전했다.임 셰프는 “예비 창업자로서 노쇼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너무 맛있어서 네 인분을 먹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따뜻해진다”, “진정한 요리사”라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나타냈다.

2026.01.05 11:06

2분 소요
오규식 LF 대표 “고객 경험 혁신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 종합기업 도약”

유통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과 혁신’을 올해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2026년을 ‘미래 라이프스타일 종합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규정했다. LF는 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무식을 열고 “국내외 저성장 기조와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교차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증명하고 성과를 가시화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추구해 온 ‘브랜드 중심 경영’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서 고객으로부터 선택받는 브랜드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션 사업은 ‘외형 규모의 경쟁’을 넘어 ‘브랜드 파워 경쟁’으로의 전환을 분명히 했다.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를 구현하고, ▲헤지스 ▲던스트 등 해외 시장 가능성을 입증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뷰티 사업도 아떼 뷰티를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시켜 미래 사업의 성장 축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식품 사업은 인수합병(M&A)를 통한 품목별 제조 역량을 수직계열화해 통합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킬러 제품 개발 ▲카테고리별 제품 전문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신규 독점 사업권 확대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전략 등을 추진해 ‘자체 브랜드(PB) 기반의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동산금융 사업은 ‘운용자산(AUM) 규모의 확대’와 ‘국내외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 기존 오피스·물류 중심 구조에서 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 섹터로 확대하고, 주거·시니어·호텔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섹터별 전문 투자·운용 체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고 해외 부동산 진출도 가속화한다. 전 사업영역에서는 M&A와 신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연관 사업의 다각화와 신규 성장 모멘텀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디지털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이 산업과 경제, 일상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사업 전반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달라”며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창의적 가치를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고객의 기대 수준은 높아지고 있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창의와 자율, 혁신의 마음가짐으로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고객으로부터 선택받는 LF다운 성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2026.01.05 11:02

2분 소요
베네수엘라 "최소 80명 사망"…미군 전사자는 '0명'

국제 이슈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작전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 경호팀과 군인, 민간인 등 다수가 숨졌다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밝혔다. 사망자는 최소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대국민 방송 연설에서 “미국이 자행한 범죄로 대통령 경호팀의 다수와 군인, 무고한 민간인들이 냉혈하게 살해됐다”며 작전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정확한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데 대해 군이 지지하고 있으며 주권 수호를 위해 전국적으로 병력이 동원됐다고 강조했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미군 공격으로 마두로 대통령 경호 인력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사망자 집계가 아직 진행 중으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전날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다주 등지를 공습했다. 특히 카라카스 공항 서쪽 해안가의 저소득층 주거 지역인 카티아 라 마르의 아파트 건물도 공습 대상에 포함돼 주민 사망자와 중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는 작전 과정에서 안전가옥을 급습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뒤 미국으로 압송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작전으로 미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 병사 약 6명이 작전 중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두로를 보호하던 많은 쿠바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쿠바 측 경호 인력의 피해도 시사했다.베네수엘라는 미국의 군사 개입을 주권 침해로 규정하며 국제사회에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대규모 민간인 피해 주장과 맞물리며 외교적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6.01.05 10:52

2분 소요
"전세는 사라지고 월세만 남았다"…서울 임대차 '대전환'

부동산 일반

지난해 서울에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임대차 계약을 갱신한 사례가 5년 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집주인의 월세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세입자들은 선택지 없이 월세 전환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로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 계약은 총 9만848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에서 월세로 조건이 바뀐 갱신 계약은 5187건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갱신 계약 20건 중 1건 이상이 월세로 전환된 셈이다.전세의 월세화 흐름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1년 1465건에 불과했던 전세→월세 갱신 계약은 2022년 4101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다시 5000건을 넘기며 재차 확대됐다.최근 들어 이 같은 현상이 다시 가속화된 배경에는 전세 매물 감소가 있다. 서울 전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되며 실거주 의무가 강화된 데다, 전세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신규 전세 물건이 빠르게 줄었다. 여기에 주택 매수가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계약 갱신을 선택하면서, 기존 전세 계약이 월세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시장 주도권이 집주인에게 넘어간 점도 월세화 확산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매달 현금 지출이 발생하는 월세가 부담스럽지만, 전세 선택지가 줄어든 상황에서는 월세 조건에도 수요가 붙는다. 이로 인해 집주인들은 전세 대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월세를 택할 여지가 커졌다.실제 고가 아파트에서도 이런 흐름은 뚜렷하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는 보증금 9억 원에 월세 40만 원 조건으로 갱신 계약이 체결됐다. 직전 계약은 전세 보증금 9억8000만 원이었다. 같은 달 동작구 상도동 건영아파트 역시 보증금 4억 원, 월세 140만 원 조건으로 재계약이 이뤄졌다. 보증금 부담은 낮아졌지만, 매달 고정 지출이 생기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월세 전환이 늘면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3.29% 상승했다. 이는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이 3%를 넘긴 것으로,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올해도 전세의 월세화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 매물이 대출 규제와 갭투자 차단 여파로 줄어든 상황에서, 입주 물량 감소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2677개로, 지난해 6월 말(2만4855개)보다 8.7% 감소했다.입주 물량도 크게 줄어든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412가구로, 전년 대비 48% 감소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 역시 8만1534가구로 전년보다 약 2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26.01.05 10:50

2분 소요
점유율 2%대 '국민 포털' 추락…Daum, 다음 스텝은

IT 일반

다음(Daum)의 추락이 숫자로 확인됐다. 한때 국내 포털 시장의 상징이었던 다음이 검색 점유율 3% 선마저 내주며 사실상 시장 변방으로 밀려났다. 인공지능(AI) 검색을 앞세운 네이버가 점유율 60%대를 회복한 것과 대조적으로, 다음은 창업 30년 만에 매각설의 중심에 서 있다.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검색 시장에서 다음의 점유율은 2.94%로 집계됐다. 전년 3.72%에서 더 하락하며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3% 선이 무너졌다. 네이버는 62.86%로 1위를 굳혔고, 구글은 29.55%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3.12%)에도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네이버의 반등은 AI 검색 서비스 확대의 성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AI 브리핑’을 도입해 건강·증권·공공 정보 등 신뢰도가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검색 경험을 고도화했다. 공신력 있는 출처를 요약 제공하는 방식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며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반면 다음은 기술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료 메일 ‘한메일’과 ‘다음 카페’를 앞세워 2000년대 초반 검색 시장 1위를 차지했던 다음은 이후 네이버와 구글에 주도권을 내줬고, 2014년 카카오와 합병한 뒤에도 반전에 실패했다. 검색을 포함한 포털 고유 기능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포털 비즈 매출은 2021년 4천925억원에서 2024년 3천320억원으로 감소했다.카카오와 다음의 결별 수순도 가시화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다음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자회사 AXZ로 법적 제공 주체를 변경했으며, 업계에서는 이를 매각 전 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지만, 카카오와 업스테이지 모두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국내 검색 시장이 네이버·구글 양강 구도로 굳어진 상황에서 다음의 재도약은 쉽지 않다고 본다. 다만 메일과 카페 등 잔존 이용자 기반과 검색 데이터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인수자가 등장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때 ‘국민 포털’로 불렸던 다음의 향방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26.01.05 10:41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