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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처리 능력 강한 LLM 공개...후속도 이달 중 발표 예정

산업 일반

SK텔레콤이 11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독자 구축 LLM인 ‘A.X(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A.X 3.1 라이트’는 SKT가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으며,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경량 모델이다. 이는 기존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에 적용했던 A.X 3.0 라이트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작의 강점인 경량화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이어받았다. 이러한 장점은 정보 처리 용량, 소비 전력 등 다양한 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A.X 3.1 라이트’는 같은 규모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하는 자매 LLM인 ‘A.X 4.0 라이트’와 동등한 수준의 우수한 한국어 처리능력을 갖췄다.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A.X 4.0 라이트’(64.15)대비 96%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A.X 4.0 라이트’(69.97) 대비 102%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SKT는 향후 보유 LLM을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으로, ‘A.X 3.1 라이트’ 후속인 매개변수 340억 개(34B)의 프롬 스크래치 모델인 A.X 3.1역시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 개발 등 LLM 관련 기술 역량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SKT는 2018년부터 AI 언어 모델을 개발해 2019년 KoBERT를 고객센터 챗봇 등에 활용하기 시작했고, 2020년 국내 최초로 GPT2를 한국어로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2022년 선보인 A.(에이닷) 서비스에는 자체 개발한 A.X 모델을 적용해 자유 주제로 대화가 가능하게 했으며, 2024년 A.X 3.0 모델을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기능에 적용하기도 했다.앞으로도 SKT는 A.X 3 계열의 소버린 AI 모델로 자생력 있는 기술을 갖추는 동시에, 최적화된 성능·효율이 필요한 영역에는 대규모 학습(CPT, Continual Pre-Training)에 기반한 A.X 4 계열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이러한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각자의 환경에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모델의 성능을 대폭 혁신할 수 있도록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확충하고 개발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꾸준히 쌓아 온 한국형 LLM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I 생태계 자립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1 18:02

2분 소요
"닿으면 알레르기" 러브버그 소강세에…몰려오는 '이 해충'

정책이슈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외래종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개체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미국흰불나방 발생 예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미국흰불나방은 산림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외래 해충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철(6~8월)에 활발히 활동한다.미국흰불나방은 1958년 북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했다. 유충은 연간 2~3회 나타난다. 미국흰불나방은 200여 종 이상 식물을 갉아 먹는 대표적인 해충으로 대량 발생 시 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도시 경관을 훼손한다. 사람에게는 알레르기나 각막염은 물론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천적으로는 고치벌, 좀벌, 알벌, 기생파리 등이 있으며, 이들은 미국흰불나방의 알, 유충, 번데기에 기생해 개체 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 32개 고정 조사구의 활엽수 1600그루에서 수집한 미국흰불나방의 1세대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세대 유충 피해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곤충의 세대는 알부터 유충,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이 된 후 다시 알을 낳기까지의 한 생애 주기를 의미한다.올해 산림과학원 고정 조사구에서 관찰된 1세대 유충 피해율은 15.8%, 2세대 유충 피해율은 26.9%로 예측됐다. 2세대 피해율 예측치는 2000년대의 8.9%, 2010년대의 6.7%보다 높아 피해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미국흰불나방 피해가 느는 원인은 기후변화에 따른 세대 수 증가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봄·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3세대 발생 가능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7.11 18:02

2분 소요
1000원짜리 군것질 옛말?...홈플러스, 가격 확 내렸다

유통

홈플러스가 최근 선보인 심플러스 1000원 스낵·음료 상품들이 불티 나게 팔리고 있다. 각종 간식거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1000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이 호응한 것으로 분석된다.1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3월 봄 제철요리 맛을 담아 선보인 심플러스 ‘들기름 메밀칩(60g)’, ‘달래간장맛 김크런치스낵(50g)’, ‘가리비 치즈구이맛 새우칩(65g)’, ‘직화주꾸미맛 새우칩(65g)’ 4종은 출시 100일 만에 50만봉 이상 팔렸다. 이에 힘 입어 같은 기간 자체 브랜드(PB) 스낵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PB 음료 역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호조를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500ml 대용량 커피 ‘심플러스 아메리카노’, ‘심플러스 아메리카노 스위트’, ‘심플러스 카페라떼’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출시 이후(6월12일~7월7일) PB 음료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이에 홈플러스는 여름철을 겨냥한 심플러스 스낵·음료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낵의 경우 지난 봄 제철스낵 4종에 이어 여름 제철스낵 7종을 출시했다. 여름에 떠오르는 대표음식의 맛을 담아 ‘삼계탕맛칩(65g)’, ‘불비빔냉면맛칩(65g)’, ‘후라이드치킨맛칩(65g)’, ‘양념치킨맛칩(65g)’, ‘간장치킨맛칩(65g)’, ‘들기름비빔막국수맛메밀칩(60g)’, ‘초당옥수수맛콘칩(60g)’ 7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고소하고 짭짤한 새우칩을 베이스로 상품별 특별한 맛을 담은 특제 시즈닝을 가미해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7종 모두 1000원이다.여름철을 맞아 건강도 챙기고 일상에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심플러스 유기농 레몬수(500ml)’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대용량 커피 3종을 시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1000원 음료 시리즈’의 일환으로, 500ml 대용량에 1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상큼한 이탈리아 유기농 레몬을 착즙해 담았으며, HACCP 인증 시설에서 제조하고 유기가공식품 인증까지 획득해 믿고 마실 수 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홈플러스는 이번 유기농 레몬수에 이어 각종 건강 차음료, 탄산음료 등 다양한 PB 음료 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 총괄(이사)은 “심플러스 음료·스낵 등 1000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의 간식거리들이 고물가 시대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심플러스는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상품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필수 품질에 집중해 체감하는 가성비를 끌어올렸으며, 스낵과 음료 역시 가격은 물론 맛과 성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5.07.11 18:01

2분 소요
10월부터 장기연체자 빚 탕감 가능해진다

은행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위한 장기연체채권이 오는 10월부터 소각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실채권 정리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자, 금융당국은 당장 다음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속도전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캠코, 금융권 등 관계기관과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4일 이 대통령이 "빚을 진 소상공인들을 모아 당신들이 금융당국이라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집단토론을 해달라"고 당부한 지 일주일 만이다.당국은 이날 채무조정 프로그램 타임라인도 공개했다. 우선 캠코는 이달 중 배드뱅크 설립 준비에 이어 다음달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9월에는 업권별로 장기연체채권 매입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10월 내 연체채권 매입을 개시하기로 했다. 장기연체자의 채무가 10월부터 탕감되거나 조정된다는 얘기다.금융위는 연체채권 매입 전인 3분기 중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발표해 장기연체자의 정상 생활 복귀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명칭은 국민 공모를 통해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캠코 관계자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 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빚탕감에 필요한 전체 예산 중 절반인 4,000억 원을 부담하게 된 금융권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 회복 정책인 만큼 시급성을 감안해 은행권도 신속히 협조해 정부 등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장기연체 채무자들과 직접 마주하는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도 잇따라 나왔다. 개인회생·파산 전문가인 이지연 변호사는 "장기연체의 책임을 전적으로 개인에게만 돌릴 수 없다"며 "이들을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국가적 손실인 만큼,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도 "주요 채무 발생 원인은 생활비 부족, 사업 실패, 사기 피해 등으로, 도박빚이나 유흥업 관련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파산·회생 절차를 밟을 때 서류 발급이나 카드 발급 제한, 휴대폰 단말기 할부 불가 등 일상생활 제약이 많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권 사무처장은 "범금융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늘 회의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채무조정을 받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7.11 18:00

2분 소요
美 2000만달러 암호화폐 사기범, 배상 불이행에 징역 12년

가상화폐

미국에서 약 2000만달러(약 274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훔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20대 남성이 피해자에게 약속한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11일 외신에 따르면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 앨빈 헬러스타인(Alvin Hellerstein) 판사는 니컬러스 투르글리아(Nicholas Truglia)가 단 한 푼도 배상금을 갚지 않았다며 기존 18개월의 형량을 12년으로 대폭 늘렸다. 투르글리아는 이날 법정에서 곧바로 구금됐다.투르글리아는 지난 2021년 블록체인 기업 대상 홍보를 맡는 트랜스폼 그룹(Transform Group) 대표 마이클 터핀(Michael Terpin)으로부터 2000만달러(약 274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범행 조직의 일원으로, 통신사 직원을 속여 터핀의 휴대전화 번호를 해커들이 조작한 SIM 카드로 이전하도록 만든 뒤 암호화폐 계정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투르글리아는 훔친 암호화폐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첫 선고 당시 예술품과 보석, 암호화폐 등을 포함해 약 5300만달러(약 726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재산 대부분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투르글리아 측 변호인인 마크 곰비너는 법정에서 “이번 판결은 재량권의 중대한 남용”이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또 투르글리아가 웰스파고(Wells Fargo) 계좌를 포함한 모든 접근 가능한 자산을 반환했으며, 나머지 자산은 접근할 수 없는 비트코인 지갑에 보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터핀은 화상으로 참석한 법정에서 이 같은 해명을 “거대한 눈속임”이라고 반박했다.

2025.07.11 18:00

1분 소요
환경단체, 영풍 석포제련소에 첫 집단 손배소

산업 일반

환경단체들이 영풍을 상대로 첫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해 낙동강이 오염된 만큼 영풍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이유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낙동강상류환경피해주민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낙동강·석포제련소 태스크포스(TF)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중금속 오염의 주범인 영풍 석포제련소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주민 13인을 원고로 1인당 13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지난 3월 낙동강 1300리 지역의 주민들은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한 토양 및 수질 오염의 책임 규명을 촉구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며 "그 결과 지난 7월 7일, 권익위는 해당 민원을 공식 의결했다"고 덧붙였다.이어 "해당 민원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특정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인 석포제련소가 정화 책임자인 환경부 장관이 토양 정화의 범위 및 예상 소요 금액 등을 전문 기관 등을 통해 정밀 조사해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화 대책이 도출되도록 할 것을 명했다"고 전했다.이들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낙동강 1300리를 병들게 해 온 영풍 석포제련소의 위법 행위와 환경 파괴는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며 "이번 소송과 고충 민원은 단순한 배상을 넘어서 석포제련소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지속적인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사법적 단죄를 요구하는 상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이날 이들 단체와 함께 자리한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영남의 생명줄인 낙동강을 살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환경부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할 TF를 만들고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영풍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영풍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올해 3월 제기된 석포제련소 관련 고충민원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아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했고 권익위는 원론적 입장만을 표명했을 뿐”이라며 “환경단체가 이를 확대 해석해 제련소에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회사는 특히 “환경단체가 권익위의 의견 표명만을 토대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를 근거로 마치 제련소가 중금속 오염의 주범인 것처럼 단정짓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영풍은 석포제련소가 환경 인식이 낮았던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설립됐지만 이후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전사적 환경개선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을 도입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전량 정화 후 100% 공정에 재사용하고 있고 ▲오염지하수 차단시설 설치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확대 ▲원격감시시스템 통한 모니터링 ▲법적 배출허용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 준수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석포제련소가 공식 의견수렴을 위한 점검 기구인 ‘모니터링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낙동강 상류 환경피해 주민 대책위원회도 해당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영풍은 "석포제련소 환경 개선에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지금과 같은 일방적 주장과 기획된 홍보활동보다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동강 유역 환경이 건강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1 17:14

3분 소요
경남은행, 경상남도에 ‘사회공헌 성금 1억6000만원’ 기탁

은행

BNK경남은행이 ‘2025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소외계층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BNK경남은행은 11일 지역 소외계층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경상남도에 ‘사회공헌 성금 1억6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경남도청에서 열린 사회공헌 성금 기탁식에는 BNK경남은행 김태한 은행장,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 등이 참석했다.김태한 은행장은 박완수 도지사와 강기철 회장에게 ‘사회공헌 성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성금 1억6000만원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선풍기 5300대 구매 비용으로 쓰여졌다.구입한 선풍기는 경남 18개 시ㆍ군이 추천한 저소득 소외계층 가정 5300세대에 순차적으로 전달되고 있다.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찜통 더위와 함께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사회공헌 성금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들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사랑의 선풍기 기탁, 전 영업점 무더위 쉼터 조성 등 소외계층과 지역민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BNK경남은행은 사랑의 선풍기 5300대 기탁에 앞서 지난해 12월 김장 김치를 경남지역 소외계층 6670세대에 전달했다. 여름과 겨울뿐만 아니라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도 전통시장상품권 또는 식료품꾸러미를 경남과 울산지역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사랑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07.11 17:11

1분 소요
"택배 늦어도 이해를"…배송기사 3명 사망에 폭염 대책 가동

산업 일반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배송 직원 3명이 사망했다. 이에 택배업체들이 근무시간 탄력운영 등 대책을 가동하고, 일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전국택배노동조합은 전날 잇달아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긴급조치를 촉구했다.폭염이 닥친 이달 들어 택배 현장에서 대리점 소장과 택배기사 등 3명이 잇달아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CJ대한통운은 혹서기 기간 모든 작업장에서 근무시간 1시간마다 10분, 혹은 2시간마다 20분의 휴식시간을 의무 적용한다.일반적으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의무 휴식을 권고하지만, CJ대한통운은 온도와 무관하게 모든 작업장에서 휴식권을 반드시 지키도록 권고했다.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에게 자율적으로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지연배송 책임도 묻지 않기로 했다.고객사에는 배송지연에 대한 양해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한진도 최근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에 냉방기를 증설했고 작업장 온도가 영상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원칙을 적용한다.또 추가 허브터미널을 가동해 택배기사의 오전 근무 가능 시간을 늘리고, 가장 무더운 시간대를 피해 배송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근무시간 운영에 나선다.한진은 "전국적 폭염으로 일부 지역에서 배송이 일시 지연될 수 있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택배기사 및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2월과 4월, 5월에 이어 이달 전국 영업점에 배송 기사 휴가 독려 이메일을 발송했다.영업점이 요청하면 기존 배송 기사가 쉬는 날 직고용 배송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이다.CLS는 여름휴가 사용 독려 캠페인을 통해 휴가 사용률이 높은 영업점을 시상할 계획이다.CLS 관계자는 "앞서 대리점별로 대체 인력을 운용하는 '백업 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기사들이 주5일 또는 주4일 근무만 하고 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며 "주6일 배송을 선택한 주간 배송 기사도 반기마다 최소 한 차례 이상 쉬는 의무 휴무제를 올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2025.07.11 16:55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