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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김정은 카드' 만지작...투자 이행 재촉? 반도체 투자 압박?

산업 일반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재촉일까. 미국 현지 반도체 투자 압박일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는 등 대미 투자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 카드를 내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과시하는 등 한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와 관련해 한국 경제 현안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라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대미 투자 약속 이행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만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약속한 3500억 달러(약 494조원) 가운데 1500억 달러만 조선업 협력에 사용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나머지 2000억 달러의 구체적인 투자처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과 비교해 한국의 대미 투자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500억 달러(약 777조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일본의 경우 6개 사업을 이미 확정하는 등 진행 속도를 높이고 있는 형국이다. ▲원유 수출 전용 항만 정비 ▲공업용 인공 다이아몬드 공급망 ▲가스발전 및 에너지 인프라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폴리티코는 미 상무부가 한국 측에 에너지 분야 대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 신설을 ‘1호 프로젝트’로 요구했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국내의 일부 매체도 미국의 반도체 투자 압박과 관련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부는 이날 “대미 투자 1호 후보 프로젝트로 반도체를 논의 중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은 ‘1호 투자 프로젝트’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검토하는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놓고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이런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이행과 관련한 불협화음으로 인해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5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김 장관이 대미 투자와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구조로 향후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미국에서 국내 취재진에 “(1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8월 말 발표를 목표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 보자는 측면에서 왔다고 봐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지속적으로 현지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핵심인 전공정 팹(반도체 공장) 시설이 아직 미국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이미 각각 400조원 투자를 약속한 상황이라 추가적인 투자 여력이 불투명하다. 한국과 중국 정부의 눈치도 봐야 하는 복잡한 사안이라 마음대로 투자 결정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미국은 ‘관세 카드’까지 들이밀면서 투자를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은 지난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미국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한 바 있다.하지만 미국은 지난달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한국에 강제노동 관련 1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향후 과잉생산 관련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총 1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만약 협상이 난관에 부딪혀 관세율이 올라간다면 한국 수출 기업들의 크나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썼다.

2026.08.18 17:57

3분 소요
방산·피지컬AI 육성…한국산업은행, 스페셜라운드 개최

은행

한국산업은행이 방산과 피지컬AI 육성에 힘을 보탠다.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한국산업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 IR센터에서 ‘KDB NextRound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 스페셜라운드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전략산업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KDB NextRound는 2016년 8월 출범한 한국산업은행의 국내 대표 벤처투자유치 IR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누적 908회의 라운드를 통해 3467개 기업이 IR을 실시했으며, 그중 1071개사가 약 11조6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18일 개최된 방산 라운드는 K-방산이 국가 안보를 넘어 수출 성장동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국내 방산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라운드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윤진 현대로템 팀장이 ‘K-방산 : 자주국방을 넘어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이인성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그룹장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변화와 국내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했다.방산 스타트업 4개사의 IR 피칭 이후에는 주요 VC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성장을 모색했다.산업은행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KDB NextRound 피지컬AI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할 예정이다. 피지컬AI 라운드는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으로 인공지능이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로 확장되고, 피지컬AI가 제조·물류·서비스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부상함에 따라 관련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윤태정 한국산업은행 부행장(혁신성장금융부문)은 “국가전략 기술이 대한민국 기술 패권의 수호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선도기업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 ▲VC 투자자들 간의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DB Next Round는 이러한 의미있는 연결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7:56

2분 소요
매출 190% 늘었다는데...'재개장' 홈플러스, 안심할 수 없다

유통

홈플러스가 영업 재개 이후 닷새간 매출이 전년 대비 19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 정상화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파격 할인을 통한 일시적 매출 증진이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를 담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 13일~17일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홈플러스 영업 재개 이후 닷새간의 매출을 합산한 것이다.운영 자금 부족으로 한 달 간 영업을 중단했던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홈플 is Back’ 행사를 진행하며 전국 67개 점포 재개장에 나섰다. 한우·치킨 반값부터 최대 80%에 생활용품·장난감 할인으로 첫날부터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는 등 인파가 몰렸다.이로 인해 홈플러스의 일평균 매출도 크게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영업 잠정 중단 이전(7월 2~6일) 일평균 매출은 약 30억원이었지만, 재개장 이후(8월 13~17일) 약 87억원으로 늘었다.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의 수도 마찬가지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영업 중단 이전(7월 2~6일) 일평균 고객수는 13만8200명이었지만, 재개장 이후(8월 13~17일) 23만9600명으로 74% 증가했다.홈플러스 측은 “영업 잠정 중단 전과 비교해 매출 규모가 약 2.9배로 확대되고 재개장 이후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강조했다.재개장한 홈플러스의 초반 분위기가 좋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영업 재개 초기의 매출만으로 경영 정상화를 논하기는 이르다. 관련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전년 대비 1.8%포인트(P)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호황으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형마트 간 할인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형 성장이 중요하지만,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수익성 실현도 고민해야 한다”며 “수익성을 포기하면 미래가 없다. 수익성 확보와 외형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작년부터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 12일 서울회생법원에 2차 수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회생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가결 기한은 다음 달(9월) 4일이다.

2026.08.18 17:46

2분 소요
李 대통령 "집값 폭등 가능성 높여선 안 돼"…오세훈 '규제 완화' 요구에 반박

부동산 일반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공급을 늘리자는 것이지, 집값을 폭등시킬 가능성을 높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오 시장은 용적률 규제 완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을 언급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오 시장에게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소규모 개별 건축의 인허가 권한 소관을 확인하고, 민간 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물었다.이 대통령은 오 시장의 제안에 대해 규제 완화가 자칫 집값 폭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도 "긍정적인 측면은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는 접점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또한 국토교통부로부터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후속 조치 계획을 보고받은 뒤 한 총리에게 "건설업체들과 면담을 진행해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필요한 조치를 꼼꼼히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책에 대한 정당한 지적은 수용하는 유연성을 갖되, 정책을 흔들려고 하는 시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청와대는 오 시장이 국무회의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통령에게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 분명히 반대 뜻을 전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2026.08.18 17:42

2분 소요
전북은행, 리플과 손잡았다…국내 은행 최초 ‘리플 페이먼츠’ 도입

은행

전북은행이 지역은행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은행 최초로 실시간에 가까운 국경 간 결제가 가능한 ‘리플 페이먼츠’를 도입해 새로운 해외송금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전북은행은 박춘원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피오나 머레이(Fiona Murray) 리플 아시아 태평양(APAC) 총괄 디렉터, 리플 핵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전통 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금융 대전환기에,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혁신적인 국경 간 결제 시스템 도입 등 주요의제에 관해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전북은행은 리플의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국내은행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기존 SWIFT 망의 복잡한 다단계 중개 과정을 뛰어넘어 초 단위의 실시간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출입 기업 ▲IT 스타트업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고객들에게 빠르고 투명하며 비용 효율적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피오나 머레이 리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전북은행과 맺은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기관 금융 시장 전반의 디지털 자산 도입의 흐름을 반영한다”며 “주요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역량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행은 리플 페이먼츠를 도입한 국내 최초의 은행으로서 고객 기업에 실시간에 가까운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는 한국 금융 생태계 전반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덧붙였다.박춘원 전북은행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이번 리플과의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단순한 지역 은행을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금융 선도 은행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리플과의 이번 파트너십이 전북은행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7:19

2분 소요
변동형 주담대 금리 '들썩'…7월 코픽스 0.13%p↑

은행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일제히 상승했다.18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3.05%)보다 0.1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5월 2.90%에서 6월 3.05%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7월 3.00%로 전월(2.94%)보다 0.06%P 올랐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같은 기간 2.54%에서 2.65%로 0.11%P 상승했다.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움직이면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만큼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된다. 반면 잔액 및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조달자금까지 포함해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화가 비교적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신규취급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매도(RP)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신규 코픽스가 공시되면 이를 연동한 대출상품 금리에 순차적으로 반영한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9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별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8.18 16:44

2분 소요
3시간도 못 간 ‘7000피’ 행복…美 국채금리·순환금융 우려에 코스피 털썩

증권 일반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순환금융’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바닥을 치고 상승하려던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83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피는 오전 한때 3% 넘게 오르며 72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더니 오후에는 하락 전환했다.일각에서는 미국발 장기국채금리 상승 쇼크가 주식시장에 충격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국채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투자처인데, 미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한국 주식시장에서 발을 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이날 기관이 7853억원가량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14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개인이 731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피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지난 13일에도 미 재무부는 약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신규 발행을 결정했는데 당시 낙찰 금리는 연 5.216% 수준이었다.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막대한 재정 적자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채권 시장 자금 조달이 한동안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높아진 금리 수준이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의 ‘순환금융’ 논란도 투자자들이 가진 반도체 시장 성장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최근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최대 1050억달러 규모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기업에 투자한 자금이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두고 ‘순환금융’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순환금융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엔비디아가 AI 기업이나 관련 인프라 사업자에 자금을 대고 인프라 사업자가 다시 엔비디아 GPU를 구매하는 구조에 이어 데이터센터 사업의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한 보증까지 제공하면서 시장에서는 반도체 시장 거품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미국과 이란의 60일 협상이 최종 합의 없이 만료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도 증시에는 불안감을 더하는 요소가 됐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국인 오만에까지 폭격을 경고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날 장 초반 3% 넘게 올랐던 삼성전자는 2.19%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8%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03%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7.57%, 현대차는 3.97%, LG에너지솔루션은 5.01% 하락하는 등 유가증권시장 대표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코스닥도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5포인트(3.52%) 하락한 834.20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6.94%), 에코프로비엠(-6.51%), 레인보우로보틱스(-6.19%), 에이비엘바이오(-5.11%), 알테오젠(-5.1%), 리노공업(-4.24%), 원익IPS(-3.6%) 등이 하락 마감했다.

2026.08.18 16:30

2분 소요
'피크아웃 우려는 기우' 한미반도체, 머큐리 공장 과감하게 인수

산업 일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장주’인 한미반도체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반도체 장비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1300억원을 들여 8공장을 구축하기 했다. 한미반도체는 18일 통신기기 제조사 머큐리로부터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의 토지 면적 6230평(2만582.1㎡), 건물 면적 7770평(2만5694.3㎡) 규모의 공장을 매입해 신공장(8공장)으로 구축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한미반도체가 1980년 창립 이래 보유한 공장 중 역대 최대 면적이다.8공장에는 매입 비용 560억원을 포함해 총 1300억원이 투자된다. 리모델링을 거쳐 첨단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후 내년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한미반도체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적층 공정에 쓰이는 ‘TC본더’ 장비를 공급하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반도체 열풍’과 함께 주가를 올리고 있다. 8공장은 HBM용 TC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를 비롯해 AI 반도체용 2.5D 패키징 장비, 고성능 메모리 생산을 위한 '보드 온 칩(BOC)' 및 '칩 온 보드(COB)' 장비 등 차세대 반도체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7공장)와 8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전체 생산라인은 총 3만4318평(11만3447.9㎡)으로 확대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HBM용 TC 본더·하이브리드 본더 생산시설이다.한미반도체는 장비 생산량을 늘려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글로벌 고객사의 제조시설 투자 확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미반도체의 수요 폭증은 매출을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2분기에 2512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1441%나 급등했다. 한미반도체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 22만90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지난 7일 19만원대까지 떨어진 주가가 최근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은 21조8265억원으로 35위 규모에 해당한다.

2026.08.18 16:15

2분 소요
마이다스그룹, HR·경영 ‘xSEED 아카데미’ 2기 50명 모집…9월 2일 마감

경제일반

-팀 프로젝트·현직자 멘토링·AI 활용 교육 제공…1기보다 모집 규모 2배 확대-1기 25명 전원 수료·6명 계열사 입사…9월 29일 개강, 참가비 전액 무료 마이다스그룹이 청년 취업준비생의 실무 경험을 지원하는 HR·경영 아카데미 ‘xSEED(엑시드)’ 2기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마이다스그룹은 지난 8월 13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xSEED 아카데미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1기 25명의 두 배인 50명으로 확대했으며, 지원 대상도 4년제 대학 졸업·졸업예정자에서 대학교 4학년 휴학생까지 넓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층 고용여건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취업준비생이 실제 기업 업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직무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9만1,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6%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는 10만8,000명 증가했다.xSEED는 ‘상호작용(x)’과 ‘씨앗(SEED)’을 결합한 명칭으로, HR·경영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취업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기 교육생은 온라인 교육과 팀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HR 프로세스 설계부터 AI 활용까지 실무 중심의 과정을 학습한다. 마이다스그룹 계열사 현직 실무자의 멘토링도 제공해 프로젝트 결과를 직무 포트폴리오로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마이다스인의 HR 솔루션도 교육 과정에서 직접 활용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현재 1,300여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팀 프로젝트에서는 주차별 우수팀에 50만원 상당의 포상도 제공한다.지난 4월 개강한 xSEED 아카데미 1기는 교육생 25명이 전원 수료했다. 마이다스그룹에 따르면 과정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6.7점을 기록했다.수료생 가운데 6명은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 마이다스그룹 계열사에 최종 입사했다. 회사는 1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기 모집 규모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2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전형은 9월 2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은 뒤 9월 6일까지 AI역량검사, 9월 9~15일 커피챗을 거쳐 9월 1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은 9월 29일 시작해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송민정 마이다스그룹 기획 총괄은 “신입에게도 실무 경험을 요구하는 채용 환경에서 취업준비생이 실제 업무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더 많은 취업준비생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 규모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이어 “xSEED 아카데미가 청년들이 실무 역량을 갖추고 첫 직장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마이다스그룹은 건설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 마이다스아이티와 HR 솔루션 기업 마이다스인, 사람 중심 HR·경영 연구소 자인연구소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6년 1월 역량 중심 채용 활동을 인정받아 ‘좋은 채용 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 xSEED 아카데미 2기 지원은 마이다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6.08.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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