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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적 전어?…올 가을 ‘야장·불꽃축제’ 뜬다

유통

가을 미식 키워드가 달라지고 있다. 전어 같은 제철 음식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불꽃축제, 야장 등 경험 중심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가을 미식 흐름을 분석한 트렌드 리포트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작년과 올해 각각 8~9월 동안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앱) 내 가을 외식 관련 검색 데이터를 토대로 구성됐다. 캐치테이블은 “분석 결과 소비자의 관심이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메뉴)’에서 ‘어디서·어떻게 즐기느냐(경험)’로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제철 메뉴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다. 지난해 9월 기준 한 달 전보다 5.8배 늘었던 전어 검색량은 올해 같은 기간 10배 증가했다. ▲꽃게(4.2배) ▲새우(1.9배) ▲꽃게탕(2.4배) ▲무화과(1.2배) 등의 제철 메뉴도 인기를 끌었다.캐치테이블은 공간과 경험 관련 키워드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야외/야장 ▲불꽃축제 맛집 ▲테라스 ▲뷰 등의 검색량이 각각 ▲12.4배 ▲10.3배 ▲3.5배 ▲3.2배 등 늘며 제철 음식 검색량 증가 폭을 크게 넘어섰다. 소비자가 단순히 음식 메뉴를 고르기보다 전어를 야장에서 즐기거나 불꽃축제와 함께 식사를 계획하는 ‘경험형 외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캐치테이블은 설명했다.외식 트렌드는 야외 중심에서 실내 경험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가을에는 캠핑, 바비큐 중심의 야외형 외식이 강세였던 반면, 올해는 ‘오뎅바’를 방문한 고객이 1.2배 늘어나는 등 도심 속 공간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루프탑 ▲불꽃축제 등의 키워드도 분위기와 감성, 이벤트 등이 함께 하는 실내형 경험이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소비자가 단순히 제철 음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선선해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와 경험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며 “▲야장 ▲불꽃축제 ▲루프탑 같은 키워드가 강세를 보인 점은 외식이 ‘먹는 행위’를 넘어 ‘즐기는 경험’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5.09.22 19:00

2분 소요
"AI 동시통역 시대 열린다"...삼성SDS, 국제 컨퍼런스에 4개 언어 적용

산업 일반

삼성SDS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Pacific Insurance Conference, 이하 PIC)에서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P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험 산업 컨퍼런스로, 이번 행사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다. 80개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최고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활용해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 4개 언어의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무선 리시버를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언어 채널을 직접 선택하고, 브리티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AI 동시통역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협업 솔루션이다. 현재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를 기초로 스스로 판단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를 준비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삼성SDS가 준비 중인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의 ‘인터프리팅 에이전트(Interpreting Agent)’ 기능을 대규모 국제 행사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현재 (독일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7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며, 11월까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17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삼성SDS는 이번에 선보인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외에 업무 상황에 따라 활용이 가능한 ‘브리핑, 앤서링, 큐레이팅, 보이스 에이전트’도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의 동시통역 서비스는 국제 행사에서 활용될 만큼 품질을 입증받았으며, 향후 기업들의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순차적으로 출시될 퍼스널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2 18:02

2분 소요
“0세부터 가입가능” 토스뱅크, 비대면 아이 통장 100만좌 돌파

은행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금융을 경험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토스뱅크는 자녀 전용 ‘아이 통장’의 누적 계좌 수가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토스뱅크 아이서비스는 ▲아이 통장 ▲아이 적금 ▲아이 체크카드 ▲이자 받는 저금통까지 아우르는 아이 전용 금융 서비스다. 부모가 직접 자녀 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녀가 스스로 금융생활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부모가 미성년 자녀 명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0세부터 16세까지 자녀를 둔 부모는 영업점 방문이나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서류 확인 절차도 자동화해 앱에서 간편하게 통장 개설, 적금 가입, 체크카드 발급을 할 수 있다.아이 통장은 단순한 계좌 개설을 넘어 부모가 송금·조회·적금 납입을 할 수 있으며, 개설 후에는 최고 연 5%(세전) 금리의 ‘아이 적금’ 가입도 가능하다. 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자동이체만 성공하면 누구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고, 15세까지 월 최대 20만 원, 12개월간 납입할 수 있다.현재 이용 고객의 연령 비중은 0~6세 7.9%, 7~11세 16.6%, 12~16세 75.5%로, 금융습관을 배우고 실천하는 청소년층이 서비스의 주 이용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세 이상 자녀는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직접 금융생활을 시작하고 있으며 교통·편의점·온라인 결제 등 일상적인 소비 영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아울러 토스뱅크는 ‘이자 받는 저금통’을 도입해, 7세부터 16세 고객이 저축한 금액에 대해 매일 이자가 쌓이고 클릭 한 번으로 연 1.6%(세전)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녀가 스스로 돈을 모으고 이자를 받는 경험을 통해 금융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아이 서비스는 단순한 자녀 금융상품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금융을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금융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2 18:02

2분 소요
알테오젠 기술 적용, 머크 ‘키트루다 큐렉스’ FDA 허가에 강세

바이오

국내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미국 머크(MSD)의 피하주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가 미국 허가를 받으면서 알테오젠이 그에 따른 기술료 수백억 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51% 오른 5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파트너사 MS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 큐렉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및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pmph)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전날 밝혔다.이번 제품에는 알테오젠이 직접 개발하고 제조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가 적용됐다. ALT-B4는 정맥주사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빠르고 편리한 피하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다.키트루다 큐렉스는 기존 키트루다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한 면역항암제다.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위암 ▲자궁경부암 ▲담도암 등 고형암에서 총 38개 적응증을 확보했다.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키트루다가 지난 2023년 약 4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만큼, SC 제형 확산 시 시장 영향력이 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약물 투여는 3주마다 1분, 6주마다 2분 두 가지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정맥주사가 30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시간과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 정맥주사 전용 인퓨전 센터에서만 가능했던 투약 환경도 의원급 병원이나 지역 기반 클리닉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이달 말(현지시간)부터 사용할 수 있다.MSD는 전체 키트루다 사용자 중 30~40%가 피하주사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2030년 키트루다 SC 매출은 연간 20~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큐렉스가 시장에 안착할 경우 연간 1조 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 바이오 역사상 최초로 국내 플랫폼이 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장착돼 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엄 연구위원은 “이번 3분기 중 FDA 승인에 따른 수백억 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인식 공시도 예상된다”며 “첫 판매 마일스톤은 알테오젠의 4분기 실적에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9.22 18:01

2분 소요
한은 "韓 금융·외환시장 대외 충격에 취약…신흥국 평균에 못미쳐"

은행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미치는 경제 충격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실물 경제가 더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2일 '금융·외환시장 심도를 고려한 정책대응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시 환율‧금리 변동 파급과 정책 대응에 대해 진단했다. 김지현 한은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과장과 김민 과장이 공동 작성했다. 17개국(8개 선진국과 한국 포함 9개 변동환율제 신흥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스크 충격에 대한 국가별 반응 계수를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2.11%p)가 신흥국 평균(1.68%p)보다 높았다.글로벌 리스크 충격을 반영한 지표로는 글로벌 위험회피 지수가, 금융·외환시장의 반응 지표로는 UIP(유위험 금리평형)프리미엄이 사용됐다. UIP프리미엄은 국내 경제주체가 대외 차입 시 글로벌 투자자에게 지불해야 하는 추가 비용으로, 일반적으로 대외 충격을 받으면 자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고 시장금리는 올라 UIP프리미엄이 커진다.이번 분석에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을 받을 때 다른 신흥국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UIP가 확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금융·외환시장의 깊이(심도·depth)가 얕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한은은 “금융·외환시장의 심도가 얕은 국가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 시 실물 부문도 더 크게 위축된다”고 했다. “대외 충격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금융·외환시장의 심도 개선이 중요하다”며 “현재 추진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과 2026년 예정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심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9.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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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안전 책임진다"...배민, 이륜차 전문교육기관 개관

유통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국내 최초·유일의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대한민국 안전배달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22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 소재 배민라이더스쿨은 연내 공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19일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쿨 개관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착공한 배민라이더스쿨은 1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기념식에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 ▲우아한청년들 김용석 대표 ▲이현재 하남시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범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배민은 2010년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난 15년 간 서비스 성장과 더불어 성장의 핵심 파트너인 라이더들과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며 "이번 배민라이더스쿨 개관으로 더 많은 라이더가 안전한 배달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두가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민라이더스쿨'은 지난해 배민이 2030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약속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 중 '배달 전 과정의 안전과 건강'의 일환이다.해당 시설은 지상 3층, 축구장 1개 크기 수준의 연면적 8000㎡ 규모로 건설됐다. 1층에는 사무실과 강의실, 주차장 등이 자리한다. 2층과 3층은 이륜차 실습 교육장으로 구성된다. 모두 실내 공간으로 구성돼 365일 날씨와 관계없이 라이더들에게 이륜차 전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교육 과정은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배달노동자의 안전교육 의무화'에 따라 '안전한 배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2~3층에 구성된 실습 교육장은 다양한 노면 조건과 기상 환경을 적용해 사고 예방 교육의 질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도로 환경처럼 신호등과 차선을 구성해 신호 위반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스프링클러와 배수시설 등도 갖춰 실내에서 빗길·언덕·미끄러운 노면 등을 라이더가 경험하고 안전 운행을 연습할 수 있다. 또 암막 커튼과 조명 등을 활용해 야간 운전을 대비한 시인성 훈련도 진행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전기 이륜차로 진행돼 친환경·무소음 실습 환경으로 진행된다.실제 주행 실습 외에도 VR·AR을 활용한 체험 교육도 진행된다. 수강생이 VR·AR 기기를 착용해 사고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사고 위험성을 인지해 방어운전의 필요성도 학습할 수 있다. 1층에는 1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이론 교육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연간 1만명씩 교육 이수자를 배출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배민라이더스쿨은 2018년 '전문 라이더 양성 과정'으로 외부 기관에 위탁교육 형태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1년 5월 경기도 고양시에 교육 공간을 확보해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배민라이더스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22년 4월에는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소재로 이전해 최근까지 운영해 왔다. 자체 교육을 도입한 2021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배민라이더스쿨 교육 이수자 2만2000여 명을 배출했다.배민은 산재사고의 80% 이상이 배달 시작 후 6개월 이내 초보 라이더에게 발생하는 점에 주목해 조작 미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집중 훈련이나 도로 주행 기본 교육 등 신규 라이더에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왔다. 숙련자를 대상으로는 본인의 배달 경험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같은 수년 간의 노력은 라이더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대비 2024년 교육 이수자의 재해율은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재해율'은 산재 보험 가입 라이더 수에서 산재 승인이 얼마나 났는지를 의미하는 지표다. 또 지난 2023년에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한 교육 효과성 분석에서는 배민라이더스쿨의 교육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능력(지식·태도)을 128%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배민라이더스쿨은 이런 교육 효과가 더욱 많은 라이더에게 나타날 수 있도록 교육 이수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배민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스쿨은 국내 유일무이한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으로 그 성과도 입증되고 있다"며 "배민은 핵심 파트너 중 하나인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배민라이더스쿨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 개선 및 실질적 지원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8:01

3분 소요
대한항공, 국산 SAF 상용 노선 확대…친환경 운항 본격화

항공

대한항공이 국내에서 생산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하는 상용 노선을 늘린다고 22일 밝혔다.SAF는 폐식용유,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등 친환경 자원을 원료로 만든 항공 연료다. 생산 과정 전반에서 일반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항공업계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탄소 감축 수단으로 꼽힌다.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처음으로 인천~하네다 노선에 적용해 실제 운항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했다. 해당 노선의 SAF 운영이 종료되면서, 이번에는 다른 노선으로 확대 적용을 결정했다.새롭게 SAF를 사용하는 노선은 인천발 일본 고베행 KE731편과 김포발 일본 오사카행 KE2117편이다. 오는 9월 19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6개월간 운항하며, KE731편 90회, KE2117편 26회 등 총 116회 운항분의 항공유 중 1%를 국산 SAF로 대체할 계획이다.공급사는 노선별로 다르다. 인천-고베 노선에는 HD현대오일뱅크가, 김포-오사카 노선에는 GS칼텍스가 각각 SAF를 공급한다. 두 회사가 생산한 SAF는 모두 폐식용유(UCO)를 활용했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획득했다.대한항공은 이번 확대 운영을 계기로 국내 항공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고,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탈탄소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5.09.22 18:00

1분 소요
“롯데카드 IT 투자 규모, 당기순이익의 약 40% 수준”

카드

MBK 파트너스가 최근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불거진 주주사 책임론을 일축하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6000억원에 달하는 IT 투자를 통해 정보보안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롯데카드와 MBK 파트너스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롯데카드의 IT 투자 규모는 총 5921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보안 투자는 654억6000만원으로, 전체 IT 투자 대비 평균 11%를 차지한다.2020년부터 2024년까지 IT 투자 규모는 같은 기간 롯데카드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해당하며, 총 배당액의 1.5배 수준이다. 이는 MBK 파트너스를 비롯해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들이 단기적 배당 이익보다 시스템 안정성과 고객 신뢰 확보를 우선시해 왔음을 보여준다.롯데카드는 기업지배구조 면에서도 특정 주주사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이사회는 조좌진 대표이사, MBK 파트너스 측 기타비상무이사 2명, 롯데쇼핑 측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경영 전반에 대한 건전한 감시와 견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이사회 산하에는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ESG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등 4개 전문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 의사결정에 대한 건전한 견제는 물론, 기업 가치 제고와 장기적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이뤄지고 있다.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IT와 보안, 거버넌스는 기업 가치와 고객 신뢰를 지키는 핵심 자산이라는 인식 아래, 지난 5년간 꾸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관리 소홀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앞으로도 롯데카드가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다른 주주사들과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8:00

2분 소요
빅테크기업들, H-1B 비자 소지 직원에 “해외 나가지 말라”

경제일반

미국 주요 테크기업들이 H-1B 비자 소지 직원들에게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긴급 지침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H-1B 프로그램에 10만달러(약 1억3800만원) 신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현지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 혼선과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백악관은 이 수수료가 신규 신청자에 한해 적용되며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 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도 적용 방식과 집행 여부가 불투명해 기업과 이민 변호사들은 현직 비자 소지자들에게도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이미 해외에 나가 있다면 즉시 귀국하고 출국 계획은 취소하라고 공지했다. 아마존은 H-1B 소지자의 배우자·자녀에게 발급되는 H-4 비자 소지자까지 대상에 포함해 주의를 당부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 안내문에서 “백악관의 추가 설명으로 현직 비자 소지자의 귀국 가능성은 보장된다”면서도 “입국 과정에서 당분간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EY(언스트앤영)도 같은 날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해외여행을 삼가라”며 “추가 규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월마트 역시 “대통령 포고문의 구체적 해석이 명확해질 때까지 출국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H-1B는 고급 기술 인력을 미국에 유치하기 위한 제도다. 매년 4월 추첨을 통해 6만5천명, 미국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에게 추가로 2만명이 선발된다. 2025 회계연도에는 47만여건이 접수됐다. 주요 이용 기업은 아마존,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등이다. JP모건체이스와 월마트도 상위권에 포함된다.이민 전문 변호사 라켈 밀스타인은 “이번 조치로 단기간 혼란은 불가피하다”며 “곧 법적 소송이 제기돼 효력 정지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기업들은 이번 조치에 만족할 것”이라며 “많은 돈을 내더라도 생산적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8:00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