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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우려? '오히려 좋아'…주가 껑충 '이곳' 정체는

시세/공시

최근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해외 수출 수익성 하락 우려 속에서도 오히려 주가는 호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는 곳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불닭신화'를 쓴 삼양식품이 그 주인공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양식품은 올해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이는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신공장 준공으로 인한 제품 생산 능력이 향상되면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양식품은 올해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1060억원으로 예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수치다. 매출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495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1분기 전체 매출 중 수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80% 가량의 매출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 성장이 회사 전체의 실적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처럼 삼양식품의 호실적 흐름세가 이어지는 것은 대표 효자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흥행한 덕분이다. 지난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K푸드 열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2020년을 전후해 불닭볶음면이 크게 알려지며 한국의 대표적인 '식문화'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전세계 소비자들이 앞다퉈 구매하는 상품으로 거듭났다. 실제로 2016년 1418억원이었던 불닭볶음면의 매출은 2020년 4100억원, 2022년 61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삼양식품의 호실적은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1일 현재 삼양식품의 주가는 97만원이다. 지난달 29일엔 9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한편 증권가에서도 관세 도입으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밀양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어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25.05.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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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은퇴' 테마주 어떡하나…'계엄 폭등', 다시 원위치?

시세/공시

지난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전 대구시장)의 소식에 테마주들이 일제히 주저앉았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홍준표 테마주'로 꼽힌 경남스틸은 이날 오전 11시25분 기준 전날보다 300p(-8.94%)떨어진 307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개장 직후 2970원까지 밀렸던 경남스틸은 최근 1년 사이 기록한 최저가인 2590원에 근접한 사실상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말 계엄사태 이후부터 연일 급등세를 탔던 주가가 폭등 전의 자리로 원위치한 셈이다.경남스틸은 회사가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해 있고,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이 과거 경남상공회의협의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홍 전 시장이 행사에 참여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꼽혔다. 앞서 홍 전 시장과 회사 모두 서로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경남스틸을 대표 테마주로 인식해 왔다.경남스틸은 앞서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이달 초 한때 9710원까지 치솟은 바 있었다. 그러나 잇단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주가가 급락세를 띤 것은 홍 전 시장의 경선 탈락과 함께 정계 은퇴 소식에 정치 테마주로서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분석된다.이 밖에도 홍 전 대구시장 테마주로 꼽히는 휴맥스홀딩스는 전날 대비 350원(-13.94%) 하락한 2160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광산업(-7.41%)과 동방선기(-1.21%) 등의 주가도 나란히 약세였다. 휴맥스홀딩스는 변대규 대표가 홍 전 시장의 모교인 대구 영남고등학교 후배로 알려졌다.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경선 후보인 기존 4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에서 안철수와 홍준표 후보 2명이 탈락했다면서 2차 예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2차 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대상)를 50%씩 합산해 상위 후보 2인이 최종 경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가르는 최종 결선은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일대일 대결 구도가 됐다. 두 후보는 이날 밤 10시부터 90분간 일대일 토론회를 한다.경선 결과를 접한 홍 전 시장은 당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는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2025.04.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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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반등 조짐? 뜻밖의 호재에 '엔터 명가' 술렁

증권 일반

올해 잇단 시청률 부진에 부침을 겪고 있는 '엔터 명가' CJ ENM이 위기 탈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방영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연일 시청률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등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7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당일 방송된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7%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6.3%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평균 2.7%, 최고 3.3%를, 전국 평균 2.9%, 최고 3.3%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시청률이 살아나면서 드라마 명가 CJ ENM이 일단 한숨은 돌린 분위기다.이에 힘입어 28일 11시 기준 CJ ENM 주가는 전일 대비 1,000p(+1.70%) 오른 59,8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첫 방영 이전인 9일 57,500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보았을때 상당한 반등으로 분석된다.앞서 미래에셋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은 1조9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199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본래 지난해 5월 대박을 낸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편성됐던 작품이다.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의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자 무기한 연기된 바 있었다.'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를 돌보는 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병원 생활과 우정을 담은 드라마로, 현실과 동떨어진 의사 미화라는 역풍 우려가 컸다. 방송이 아예 힘들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수백억에 달하는 제작비를 날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앞서 CJ ENM은 6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별들에게 물어봐'를 비롯해 '감자연구소', '이혼보험' 등 드라마 시청률이 1~2%대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몇 년 전까지 시청률과 함께 트렌드를 선도했던 CJ ENM 드라마가 넷플릭스는 물론 타 방송에 밀리기도 했다.

2025.04.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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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의 'LBO 방식' 인수에서 촉발된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사태 [김기동의 이슈&로(LAW)]

증권 일반

기습적인 기업회생(법정관리) 신청으로 시장의 혼란을 야기한 홈플러스 사태가 발생한 지 약 50일이 흘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홈플러스가 상당 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준비해 온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 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홈플러스의 사기 처벌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사태는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신빙성 떨어지는 홈플러스의 주장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인수하기 전인 2015년만 하더라도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은 최상위 ‘A1’단계였다. 그런데 인수 직후부터 등급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10년간 추락한 끝에 올해 2월에는 ‘rating trigger’(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ABSTB’ 발행 관련 계약이 해지되는 신용등급 조건)에 해당하는‘A3-’까지 강등됐다. 이처럼 거듭된 신용등급 강등은 MBK의 LBO(Leveraged Buyout·차입매수) 인수 방식에서 촉발되었다고 보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평가다. 인수 이후 본업 부진과 매출 정체가 지속됐고 거듭된 자산매각으로 인한 장기 성장성까지 저하된 것이 경영난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MBK는 2015년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인수합병(M&A)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인수 대금 중 절반 이상을 홈플러스 자산을 담보로 한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한국리테일투자(주) 등 SPC→홈플러스베이커리→홈플러스테스코→홈플러스 본사」 순서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종적으로 SPC를 제외한 3개 회사가 홈플러스(주)에 합병돼 모든 부채를 떠안게 됐다. 인수 직후부터 MBK는 알짜점포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채무를 상환해 나갔다. 자산의 매각 및 담보 제공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인수금융 상환 및 MBK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금 상환 등에 사용됐다. 그 결과, 더 이상 홈플러스에는 매각하거나 담보로 제공할만한 자산이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됐다. 그 과정에서 홈플러스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2015년 인수 전 1조6178억원이던 차입금은 10년 만인 2024년 말 5조4620억원으로 늘었다. 상환전환우선주 9786억원을 포함하면 6조 3277억원에 이른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이자 비용으로 2조9329억원을 지출했는데, 같은 기간 발생한 영업이익의 6배를 초과한다. 이러한 부실 경영의 결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연평균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자 비용, 세금 등까지 포함된 당기순손실은 작년 5743억원에 이르렀다. 부족한 현금 유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동원된 수단이 ABSTB이다. 2023년 총 1조547억원 규모였던 ABSTB 누적 발행량은 2024년에 1조374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결국 ABSTB와 CP 등 6000억원 규모의 단기금융채권을 결제하지 못하게 되자 지난달 4일 법원에 기업회생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홈플러스는 6개월 단위로 신용평가를 받아 왔다. 그때마다 향후 재무구조나 영업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더 하락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또한 2022년 8월 신용등급이 ‘A3’로 하락되기 직전, 신용카드사들과의 계약을 수정해 rating trigger를 ‘A3’에서 ‘A3-’로 낮추기도 했다. 따라서 올해 2월 26일 신용평가회사로부터 등급 강등 예정을 통보받은 뒤에야 그 하락을 예견했다는 홈플러스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2011년 LIG건설 및 2013년 동양그룹 사건에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기죄가 인정돼 관련자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발행 당시 재무 상태 및 자금 상황을 고려하면, 발행자는 상환 불능의 위험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CP나 회사채를 발행했고, 이는 결국 투자자들을 기망할 수 있음을 용인한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배임죄 여부 따져봐야이 법리는 홈플러스 사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회계 및 자금 관련 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하면, 홈플러스가 상환 불능의 위험을 인식한 시점을 특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검찰수사에서는 사기죄와는 별개로 MBK의 홈플러스 인수 구조가 배임죄에 해당하는지도 가려져야 한다. 2006년 대법원이 ㈜신한 매각 사건에서 “반대급부가 제공되지 않는 LBO 방식 기업 인수는 배임죄에 해당한다”는 유죄판결을 내린 이후 LBO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이후 담보 제공 외에 합병이나 유상감자, 이익배당 등 거래를 추가하는 방식이 등장했는데, 이와 관련된 사건에서는 줄줄이 무죄가 선고됐다. 상법상 반대주주·채권자 보호를 위한 절차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는 것이 배임죄를 부정하는 주된 논거였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에는 ‘합병형·분배형 LBO’는 배임이 되지 않는다는 판례의 경향이 형성돼 있었다. 그러나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의 하이마트 인수 사건에서 제동이 걸렸다. ‘합병형 LBO’였던 이 사건에 관하여 1·2심은 기존 판례 경향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020년 대법원은 반대급부 없이 하이마트 자산을 채무 담보로 제공해 대출 기회 제한 및 환가처분 위험 등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고, 이는 하이마트보다는 AEP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유죄를 선고한 것이다. 재무·경영상 효율성 향상을 통해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사모펀드의 투자를 촉진하는 순기능도 존재하는 LBO에 관한 배임죄 적용은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홈플러스 사태에서는 그 법적 책임을 분명하게 가리기 위해 MBK의 LBO 인수 방식에 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리파이낸싱이나 세일앤리스백 등으로 조달된 자금이 인수 금융과 투자금 상환에 과도하게 지출됨으로서 홈플러스를 형해화시킨 것은 아닌지, LBO 대가로 홈플러스에 실질적인 반대급부가 제공된 것인지 등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LBO 허용에 대한 사법적 기준도 보다 명확해지길 기대해 본다.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

2025.04.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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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쓴 맛 봤지만...‘투자 귀재’ 손정의, 다시 한번 ‘통큰 베팅’

증권 일반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손정의 회장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미 증권사 캔터 피츠제럴드와 함께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다.소프트뱅크는 ‘21 캐피털’ 비트코인 투자 벤처 회사를 설립한 뒤 캔터 피츠제럴드 산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한 뒤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브랜드 루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자산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루트닉 회장은 미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루트닉의 아들이다.테더는 16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제공하고 테더와 연계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6억달러, 9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여기에 두 회사는 전환사채 등을 통해 5억8500만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21캐피털은 출범과 동시에 4만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다. 전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을 세번째로 많이 보유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은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지난 20일 기준 53만8200개를 보유하고 있다.손 회장은 비트코인이 2017년 최고가를 기록하던 그해 말 재산의 약 1%인 2억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했다가 이듬해 가격이 폭락할 때 전량 매도했던 사실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실제 손 회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밝히며 “당시 손해액만 약 5000만달러(약 550억원)”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원리 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지인 추천으로 매수했다”며 “매일 매분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는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느라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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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테마주' 상지건설, CB 물량폭탄 예고에 16% '급락'중

증권 일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관련주로 분류돼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상지건설이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 물량 우려에 급락하고 있다.21일 오후 2시21분 현재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6.03%(6100원) 급락한 3만1950원에 거래중이다.개장 직후 급락했다 다시 상승반전하며 이날 한때 장중 2%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매도 물량이 우세하면서 주가는 우하향세로 돌아선 모습이다.장 초반 쏟아지는 물량에 한때 변동성 완화장치인 '정적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적VI는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변동이 나타날 때 발동된다.앞서 상지건설은 지난 2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달 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주가가 무려 1271%나 폭등했다.지난해까지 이곳 사외이사를 지낸 임무영 전 정무기획비서관이 과거 이 후보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이력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덕분이다.지난 18일 기준 올해 수익률 700.21%를 기록하며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에서 수익률 1위도 차지했다.그러나 지난 18일 장 마감 후 상지건설이 전환사채(CB) 공시를 한 이후 주가는 수직낙하하는 모습이다.상지건설은 지난 18일 장 마감 후 ‘제2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230만 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했다. 2022년 120억원에 발행된 이 CB를 회사 측이 2023년 투자자에게서 132억 원에 사들였고, 이를 153억원에 매도했다.이번에 전환될 주식은 기존 발행주식 총수인 398만 1814주의 57.76%에 달하는 물량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2일이다.

2025.04.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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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에 '약달러'…원/달러 환율, 4달 만에 1420원 '급락'

증권 일반

관세 전쟁과 미국 성장 악화에 대한 우려로 '약달러' 기조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이 급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14일 4달여 만에 1420원대로 떨어졌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5.8원 하락한 1424.1원으로 집계됐다.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6일(1419.2원)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스위스 프랑, 일본 엔이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 중이지만, 달러 가치는 기존과 다르게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전쟁 격화에 미국의 성장 전망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금리 상승 및 재정지출에 보수적인 정부 기조를 고려하면 달러 가치는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완화 기대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에 거래를 마쳤다.

2025.04.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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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천당으로'…코스피, 관세유예에 6.6% 폭등 '축포'

증권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하면서 코스피지수가 6%대 폭등했고 2400선도 단숨에 돌파했다.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36포인트(6.60%) 치솟은 2445.0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8.40포인트(5.97%) 폭등한 681.79로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9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12% 이상 치솟는 등 뉴욕증시가 폭등했다.이에 코스피도 전날 1.74% 하락하며 2300선이 붕괴된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급상승으로 인해 이날 오전 9시6분에는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외국인이 10 거래일 만에 '바이 코리아'로 돌아서 코스피 시장에서 327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712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조11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전기전자(8.49%), 기계장비(8.21%), 화학(7.32%) 등 수출 중심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후 일본, 인도, 한국 등의 국가와 차례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성훈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나 시진핑 모두 현재는 강경 모드로 대응하고 있지만, 둘 모두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이 애널리스트는 "이 과정에서 여전히 관세 노이즈는 지속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세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5.04.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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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 5개월 만에 2300선 붕괴…외인 또 '셀 코리아'

증권 일반

미국의 상호관세 실시에 코스피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되며 하루만에 다시 반락했다.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15.06포인트(2.29%) 급락한 643.39로 장을 마쳤다.환율도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원 오른 1484.1원에 마감해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등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지만, 다시 하루만에 반락했다.미국의 고강도 관세 정책이 현실화하고 중국이 보복관세에 맞서는 등 미중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 정부는 9일 오전 0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57개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조치를 실시했다.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이어지며 외국인이 1조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78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946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삼성전자가 0.56%, SK하이닉스가 2.65%, LG에너지솔루션이 0.9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0%, 현대차가 0.50%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업종별로는 보험이 3.14%, 화학이 3.02%, 제약이 2.64%, IT 서비스가 2.48%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다.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번 트럼프 관세 발표로 단기적으로 시장에 패닉 셀이 나오긴 했지만, 지나친 쏠림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아울러 "미국 관세 정책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발언과 다르게 여전히 국가별로 협상 여지가 남아있고,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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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돌린 코스피, 5일만에 반등 성공…삼성전자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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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난 밤 미국 증시의 낙폭 제한과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26%) 오른 2334.23으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지수도 7.15포인트(1.10%) 상승한 658.45로 마감했다.이날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코스피는 2% 넘는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삼성전자는 개장 전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어서는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9조원과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20% 가량 상회했다.삼성전자는 장중 3% 넘게 오르다 이날 0.75%(400원) 상승한 5만3600원에 마감했다.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으로 SK하이닉스도 3.03%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48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매도 규모는 크게 줄었다. 개인은 6043억원 순매수, 기관은 102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2025.04.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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