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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레버리지 급등에…금융투자교육원 서버까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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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레버리지 ETF가 하루 만에 15% 넘게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자, 고위험 상품 투자에 필요한 사전 교육 수요가 한꺼번에 몰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소동도 벌어졌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교육원은 이날 오전 접속자 급증으로 로그인 지연과 페이지 로딩 중단 등 시스템 오류를 겪었다. 레버리지 ETF 투자에 앞서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온라인 교육 신청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서버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150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들이 급등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장 초반 1만6000원 선을 돌파했고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역시 1만8800원대까지 오르며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시장에선 코스닥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레버리지 상품으로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단기간 수익을 노리는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 열기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현행 규정상 개인 투자자가 레버리지 ETF나 ETN 등 고위험 상품을 매수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이 운영하는 1시간 분량의 사전 온라인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교육 수료 후 발급되는 인증번호를 증권사 앱에 등록해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투자자들이 동시에 사이트로 몰리며 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01.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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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순자산 1300조 돌파…18년 만 ‘최고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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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내 전체 펀드 시장 순자산총액이 1376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호조로 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금융투자협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공모·사모펀드를 합친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37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 1098조7000억원 대비 277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성장률은 25.3%에 달한다.전체 펀드시장 성장률은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모펀드는 전년 대비 39.9% 늘었고 사모펀드도 15.6% 증가하며 공·사모 모두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1년 새 102조5000억원 늘었고 채권형은 42조9000억원 재간접형은 28조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증시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체 펀드시장에서 주식형 펀드 비중은 2024년 말 12.2%에서 2025년 말 17.2%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식형 펀드는 부동산펀드를 제치고 시장 내 최대 유형으로 올라섰다.공모펀드는 주식형과 채권형 중심으로 증가했고 사모펀드는 MMF와 혼합자산형 펀드 위주로 성장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펀드 시장에는 총 168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로 90조7000억원 사모펀드로 78조2000억원이 들어왔다.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에 38조5000억원 채권형 펀드에 38조4000억원이 순유입됐다. MMF는 20조4000억원 재간접형은 18조8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주식형 펀드는 4분기에 채권형 펀드는 2분기에 자금 유입이 가장 집중됐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이 87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 해외 투자 펀드는 504조1000억원으로 36.6% 수준이다.국내 펀드는 주식형과 채권형 중심으로 증가했고 해외 펀드는 주식형과 재간접형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는 2024년 말 62조3000억원까지 줄어들며 정체 흐름을 보였으나 2025년 말에는 125조6000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공모펀드 성장의 핵심은 ETF였다. 2025년 말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609조4000억원으로 1년 새 39.9% 증가했다. 이 가운데 ETF 순자산총액은 297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173조6000억원 대비 123조6000억원 늘었다. 성장률은 71.2%에 달한다.ETF 유형별 비중은 주식형이 53.8%로 가장 높았고 파생형 23.1% 채권형 17.6% 순이었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순자산도 312조2000억원으로 19.2% 증가했다.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76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었다. 시장 내 비중은 공모펀드가 44.3% 사모펀드가 55.7%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공모펀드 비중은 4.6%포인트 상승했다. ETF 성장세가 전체 펀드 시장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1.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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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시대 주역 ‘반도체’…미래에셋, ‘TIGER 국내 반도체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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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스피 5000P 시대를 맞아 ‘TIGER ETF와 함께하는 반도체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한 한국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TIGER 반도체TOP10 ETF’,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를 대상으로 진행한다.코스피 지수가 5000P를 돌파한 가운데 최근 1년간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산업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3일 기준 코스피 지수가 최근 1년간 96.71% 상승하는 동안 ‘TIGER 반도체TOP10 ETF’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각각 126.85%, 327.9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를 상회했다.‘TIGER 반도체TOP10 ETF’는 23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 합계 58.02%로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고, 반도체 밸류체인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연초 이후 21.32%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인 순매수 2967억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테마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동일 테마 ETF 중 최초로 순자산 3조원을 돌파했다.‘TIGER 반도체TOP10 레버리지 ETF’는 반도체 섹터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레버리지 상품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반도체 레버리지 ETF 가운데 안정적인 괴리율 관리로 주목을 받았으며, 연초 이후 44.69% 성과를 기록하며 반도체 레버리지 ETF 중 1위를 기록했다.2월 28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TIGER 반도체TOP10 ETF’, ‘TIGER 반도체TOP10 레버리지 ETF’ 2종 합산 100주 이상 매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Apple 아이맥, KEF LSX II, MS 서피스 프로 등 경품을 제공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직접 제작해보는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이미지를 본인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마케팅부문 대표는 “코스피 5,000P 시대를 맞아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투자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TIGER ETF는 반도체 산업과 같은 구조적 성장 흐름을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화와 성장 흐름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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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천스닥’ 돌파…불기둥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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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26일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 4월10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장 초반 코스닥지수가 급격히 상승하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시장 안정 조치가 가동된 것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 오른 1003.2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1003.9포인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천스닥’ 고지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4년여 만이다.이번 상승은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대장주 알테오젠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삼천당제약, 코오롱티슈진 등 바이오·2차전지·로봇 섹터 대표 종목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장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동시에 살아나는 모습이다.급격한 상승세에 시장 안정 장치도 가동됐다. 이날 오전 9시 59분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선물시장에서 주요 종목 가격 변동폭이 6%를 초과할 경우 프로그램 매수 주문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조치로, 단기 과열 구간에서의 가격 급등을 완충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기준가 대비 6% 이상 상승 및 코스닥150 지수 3% 이상 상승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이날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종가 1669.50에서 1774.60으로 6.29% 올랐고 현물지수는 1657.10에서 1765.95로 6.56% 상승한 상황이 1분간 지속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은 정지된다. 발동 5분 경과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됐다.시장에서는 이번 코스닥 강세의 배경으로 정책 기대를 지목한다. 정부와 정치권이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시장까지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걸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코스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코스닥지수는 그간 금리 고점 국면과 성장주 밸류에이션 조정의 직격탄을 맞으며 장기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랠리와 함께 정책적 유동성이 성장주로 재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면서 바이오·로봇·AI 등 미래산업 중심의 리레이팅 기대가 커지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피 대형주 상승이 정책 이벤트와 맞물려 확산된 데 이어 코스닥도 모험자본 투입 기대가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코스닥 3000이라는 상징적 목표가 제시된 만큼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1.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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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상생 특판 연 3.4%대 국고채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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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총 1000억원 한도의 국고채권 특판 상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세전 연 3.4%대의 금리가 적용되며, 만기는 3월 10일이다. 신규·기존 고객 구분없이 영업점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매수 한도는 30억원이다.특판 채권 판매와 함께 정부의 상생·포용 금융정책 취지에 발 맞춰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해당 상품을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만기까지 보유 시 매수 금액 1억원 당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하며, 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급되는 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 등 온누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원화 국고채는 시장금리에 따라 가격이 매일 변동되므로, 매수 시점에 따라 만기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으나 만기까지 보유 시 약정된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이번 국고채권은 NH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매수할 수 있으며, 판매기간은 2월 13일까지다. 다만 판매 기간 중이라도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해당 국고채는 정부 발행에 따른 신용도가 높은 채권으로 투자 매력도가 우수한 상품” 이라며 “이번 이벤트로 지급되는 상품권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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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원자력TOP10 ETF, 원자력 ETF 중 3개월 수익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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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원자력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원자력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영업일(23일) 기준 ACE 원자력TOP10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2.30%로 집계됐다. 이는 '원자력' 키워드로 상장된 국내 ETF는 9개 중 가장 높은 성과이다. ACE 원자력TOP10 ETF는 최근 1년 및 3년 또한 164.88%와 391.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ACE 원자력TOP10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6월 상장한 상품이다. 상장 당시에는 국내 상장 원자력 관련주 25개에 투자하는 상품이었으나, 지난해 9월 운용전략을 10종목 편입으로 변경했다. 종목명 또한 'ACE 원자력테마딥서치'였으나, 운용전략 변경을 반영해 'ACE 원자력TOP10'으로 바꿨다.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현대건설(24.39%) ▲두산에너빌리티(23.81%) ▲한국전력(14.78%) ▲HD현대일렉트릭(8.83%) ▲대우건설(7.17%) ▲비에이치아이(5.46%)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원자력 관련 종목 중에서도 시장을 이끄는 핵심 종목 3개(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에 약 60%로 집중 투자한 것이 특징이다.ACE 원자력TOP10 ETF의 장점 중 하나는 낮은 보수이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0.30%로 국내 상장 원자력 ETF 중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기타비용을 합산한 총보수비용비율(TER) 또한 0.35%로 가장 낮았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원자력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한국 원자력 기업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대표 기업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최저 보수인 ACE 원자력TOP10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2026.01.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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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투자 유치, 관건은 매출 구조와 지속 가능성” [이코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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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회원 수나 성장 스토리보다 중요한 건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인지, 그리고 그 사업이 금융업으로서 지속 가능하냐는 점이다.”국내 핀테크 산업은 결제·송금을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워왔지만, 최근 투자 환경은 이전보다 한층 얼어붙은 분위기다. 이용자 수 확대나 기술적 혁신만으로는 투자자를 설득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인지, 금융업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인지에 대한 검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핀테크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도 ‘성장 스토리’에서 ‘사업의 완성도’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다.는 국내 금융지주 산하 벤처캐피탈(VC)에서 핀테크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윤하리 JB인베스트먼트 디지털금융투자본부 전무에게 최근 국내 핀테크 투자 환경의 변화와 투자심사역이 바라보는 투자 기준과 핀테크 투자 생태계의 향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윤하리 전무는 “핀테크는 더 이상 가능성만으로 투자받을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며 “이제는 금융업으로서의 완성도를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이제는 매출과 검증”…심사역이 보는 투자 기준윤 전무가 가장 먼저 보는 기준은 이 사업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다. 과거처럼 회원 수나 트래픽 증가, 기술적 차별성만으로는 투자 판단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단기간의 성장 지표보다, 매출이 언제부터 발생하고 어떤 방식으로 쌓이는지, 그리고 그 흐름이 일회성이 아닌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는 “핀테크 기업들이 여전히 성장 스토리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은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과 구조가 먼저 설명돼야 한다”며 “그 수익 모델이 반복 가능하고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지될 수 있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수수료 모델이나 이벤트성 매출보다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금융 서비스 구조인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여기에 더해 핀테크 특성상 규제에 대한 이해도와 내부통제 체계, 보안·리스크 관리 수준도 주요 검토 요소로 작용한다. 윤 전무는 “핀테크는 기술 기업이기 이전에 금융회사”라며 “금융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기술만 앞세운 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준비가 부족한 기업은 투자 이후에도 사업 확장 과정에서 여러 제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투자 기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외국인 대상 금융 플랫폼 ‘한패스’(HANPASS)다. 한패스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이미 일정 수준의 고객 기반과 거래 규모를 확보한 상태에서 금융 부가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K-핀테크 30’에 선정되며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그는 “단순히 송금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 아니라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그 매출이 반복될 수 있는 구조인지를 가장 먼저 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송금이라는 명확한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외국인 대출 등 금융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판단의 핵심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금융은 JB금융그룹과 전북은행이 중점적으로 육성해온 영역이다. 국내 인구 구조 변화로 외국인 거주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대상 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도 깔려 있었다. JB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 구조 설계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윤 전무는 “핀테크 투자가 단순 재무적 판단에 그치면 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만들기 어렵다”며 “한패스는 금융지주 차원에서 실제 사업 협업과 확장이 가능한 구조였기 때문에 전략적 투자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패스는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핀다가 핀테크 투자 사례로 언급된다.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은 지난 2023년, JB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한 투자 구조를 통해 핀다 지분 약 15%를 확보했다. 핀다는 금융 소비자와 금융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고객 접점 확대와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금융그룹과의 전략적 연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윤 전무는 “금융회사나 VC가 통상 핀테크 기업에 1~3% 수준의 소수 지분만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룹 전략과 맞닿아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며 “JB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수익성과 함께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투자 기조는 JB인베스트먼트의 전체 운용구조에서도 확인된다. JB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총 29개 펀드를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약 5746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핀테크·금융 분야 투자는 전체의 약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향후 3~5년, 디지털 자산과 결합한 핀테크가 분기점윤 전무는 향후 3~5년간 국내 핀테크 시장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 서비스의 구조적 비효율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해외 송금은 기존 금융망을 거치며 비용과 처리 시간이 많이 드는 영역이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경우 송금 과정이 단순해지면서 수수료와 시간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윤 전무는 이처럼 비용 절감과 효율 개선이 명확한 영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의 금융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제도와 정책 환경은 여전히 디지털 자산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제약 요인으로 지적된다.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은 정책 당국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용 펀드나 중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정책 자금은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윤 전무는 “정부가 핀테크와 디지털 자산을 미래 먹거리로 언급하고는 있지만 실제 정책 자금의 흐름을 보면 인공지능(AI) 등 일부 산업에 집중돼 있다”며 “핀테크와 디지털 자산 분야는 간헐적인 지원에 그치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성장 재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 있어도 초기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책적 관심과 실제 투자 환경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윤 전무는 끝으로 “디지털 자산이 주목받는 이유도 결국은 금융 서비스로서 얼마나 완성도 높은 사업 모델로 성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핀테크 역시 기술 경쟁을 넘어 금융업으로서의 완성도를 증명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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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네카토…미래의 핀테크 유니콘은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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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핀테크 산업이 10년을 넘기며 또 한 번의 변곡점에 서 있다. 간편결제와 송금을 앞세운 플랫폼 경쟁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차세대 유니콘을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더 많은 이용자를 빠르게 모으는 소비자 금융 모델보다 금융의 비용 구조와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핀테크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변화는 네이버·카카오·토스 이후의 핀테크 모델을 뜻하는 이른바 ‘제2의 네카토’라는 표현으로 요약된다. 국내 핀테크 1세대는 결제와 송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는 사용자 경험을 앞세워 금융 진입 장벽을 낮췄고, 이는 빠른 트래픽 확대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규제 환경과 경쟁 심화 속에서 이 같은 모델은 점차 수익성과 확장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핀테크의 무게중심은 결제 이후의 금융, 즉 외환·자산관리·금융 인프라·AI 데이터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핀테크 무게중심, 외환·자산·인프라로 재편 이 같은 인식은 핀테크 업계 전반에서 공유되고 있다. 결제·송금 중심의 소비자 금융을 넘어 인공지능(AI)·데이터·금융 인프라를 결합한 구조형 핀테크가 향후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흐름은 주요 콘퍼런스와 정책 논의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주재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였다. 행사 기간 중에는 ‘K-핀테크 30’에 포함될 최종 기업들이 선정됐다. K-핀테크 30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개씩, 총 30개 기업을 미래 금융혁신 대표기업으로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 선정을 끝으로 최종 명단이 완성되면서 국내 핀테크 생태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핵심 기업군도 보다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선정 기업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국내 핀테크 산업의 무게중심 이동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2023년에는 ▲해외송금 ▲대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등 전통 금융 기능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모인·센트비·한패스 등 외환·송금 기업과 파운트·에임스 등 자산관리 핀테크가 다수 포함되며,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핵심 키워드로 부각됐다. 2024년에는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결합한 핀테크가 늘어났다. ▲AI 기반 투자와 신용평가 ▲금융 인터페이스(API·컴퓨터나 소프트웨어 사이의 연결) ▲컨시어지 서비스 등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금융 고도화 모델이 중심을 이뤘다. 2025년에는 ▲토큰증권(STO) ▲AI 비대면 자산관리 ▲외국인 대상 금융·행정 서비스 등 금융 인프라와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핀테크가 다수 선정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업계에서는 ‘외환·자산관리·자본시장 인프라’를 차세대 핀테크의 핵심 축으로 꼽는다. ▲한패스 ▲쿼터백그룹 ▲바이셀스탠다드는 각 영역을 대표하는 사례로 함께 언급된다. 세 기업 모두 K-핀테크 30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차세대 핵심 3곳, 강점은?외환·송금 분야에서는 ‘한패스’가 실사용 기반 확장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은행 대비 최대 90%까지 낮춘 송금 수수료와 실시간 환율 적용을 통해 그동안 금융 접근성이 낮았던 외국인 근로자·유학생·재외국민을 주요 고객층으로 흡수했다. 특히 해외송금에 머물지 않고 모바일 결제와 전자결제(PG)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며, 외환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자산관리 영역에서는 ‘쿼터백그룹’이 핀테크의 진화 방향을 보여준다. 단순 투자 상품 판매를 넘어, AI와 로보어드바이저(RA) 기반 알고리즘에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개인별 맞춤 자산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웰스테크가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금융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자본시장 인프라 측면에서는 ‘바이셀스탠다드’가 제도 변화의 흐름을 상징하는 사례로 꼽힌다. STO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구축하며, 제도화가 진행 중인 디지털 증권 시장에서 선제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핀테크가 소비자 금융을 넘어 자본시장 구조 자체를 확장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AI를 본격 도입하면서 핀테크 경쟁의 무게중심도 사용자 서비스에서 금융 구조를 설계하는 기술과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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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100달러선 '첫 돌파' 안전자산 기대감…금값도 함께 질주

시세/공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를 대체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면서 귀금속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제 은(銀)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돌파했고, 금 가격 역시 온스당 5천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47분 기준 전장 대비 4% 오른 온스당 100.1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도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101달러를 넘어서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은 가격이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제 은값은 지난해에만 150%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40% 이상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화 약세, 미국 재정 불안 등이 맞물리며 귀금속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린란드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도 탈(脫)달러화 흐름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예고했던 ‘그린란드 관세’ 방침을 철회했음에도 안전자산 선호는 쉽게 식지 않는 모습이다.은 가격 상승에는 산업용 수요 확대와 구조적인 공급 부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은 사용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광산 투자 부족으로 공급 여건은 빠듯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귀금속 시장조사업체 메탈스 포커스의 필립 뉴먼 이사는 로이터에 “은은 금과 동일한 거시경제적 요인으로부터 지속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관세 불확실성과 런던 시장의 낮은 실물 유동성 역시 은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금 가격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같은 시각 전장 대비 1.4% 오른 온스당 4,98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을 대체 안전자산으로 편입하면서 귀금속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6.01.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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