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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주 제자리여도 손실 누적…‘삼전닉스 ETF’ 음의 복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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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투자자 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투톱’에 개인 자금과 거래대금이 집중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지난 27일 상장 직후부터 변동성완화장치(VI)가 잇따라 발동될 정도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끌었지만, 동시에 레버리지 구조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손실 위험도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일반 지수형 ETF보다 변동성이 훨씬 큰 초고위험 상품인 만큼 단기 가격 흐름과 변동성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ETN 18개 상품이 지난 5월 27일 첫 상장된 가운데, 상장 직후부터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장 초반 대부분의 레버리지 상품에 변동성완화장치(VI)가 잇따라 발동됐고, 일부 상품은 하루 만에 5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VI는 개별 종목 가격이 급등락할 경우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다.특히 하나자산운용의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장중 3만5930원까지 치솟으며 55% 넘게 급등했다. 같은 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등 주요 상품들도 장중 20% 안팎 급등세를 보였다. 장 후반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음에도 SK하이닉스·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일간 수익률은 각각 약 19%, 5% 수준을 기록했다.다만 하루 뒤 기초자산이 약세로 전환되자 레버리지 상품들도 곧바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기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각각 3~4%대 하락세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관련 레버리지 ETF 역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당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본주가 각각 2%대, 1% 안팎 하락하자 레버리지 상품 낙폭은 이보다 훨씬 크게 확대됐다.특히 이들 상품은 하루 단위 수익률을 기준으로 리밸런싱(rebalancing)되는 구조인 만큼 변동성이 커질수록 수익률 왜곡도 확대될 수 있다. 상승장이 이어질 경우 일별 수익률이 누적되며 단순 2배 이상의 성과를 내는 ‘양(+)의 복리효과(Volatility Decay)’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횡보장에서는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초자산 주가가 결국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더라도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크게 훼손되며 투자자 손실이 누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美 테슬라 2배 ETF도 ‘음의 복리효과’에 수익률 급감미국 시장 사례에서도 이 같은 특징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상품 중 하나인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 ‘TSLL(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이 대표 사례다. TSLL은 올해 들어 11.62% 하락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 본주는 2.08%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단순 계산대로라면 본주 하락률의 2배 수준인 약 4% 안팎 손실이 예상되지만 실제 낙폭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이는 올해 초 테슬라 주가가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음의 복리효과’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ETF는 하루 단위 수익률을 기준으로 재조정되는 구조여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 기초자산이 결국 원래 수준으로 돌아와도 ETF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훼손될 수 있다.실제 지난해에는 이 같은 현상이 더 극단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테슬라 본주는 연간 기준 11.36% 상승했지만 TSLL은 오히려 26.9%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가 연중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탓이다. 본주는 결국 플러스로 마감했지만,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 구간마다 손실이 누적되며 장기 보유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크게 훼손됐다.반면 강한 추세 상승장이 이어질 경우에는 양의 복리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엔비디아 본주는 올해 들어 13.91% 상승했고, 2배 레버리지 ETF인 ‘NVDL(GraniteShares 2x Long NVDA Daily ETF)’은 17.80% 올랐다. 다만 이 역시 본주 상승률의 정확한 2배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장기 투자보다 단기 방향성 베팅 성격이 강한 초고위험 상품인 만큼, 변동성이 커질수록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기초자산보다 손실 폭이 훨씬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장기 투자 상품이라기보다 단기 트레이딩 성격이 강하다”며 “최근처럼 특정 대형주에 시장 자금이 과도하게 쏠리는 국면에서는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29 07:00

4분 소요
“ETF인데 결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반도체 쏠림 더 커졌다

증권 일반

국내 최초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부터 수조원대 거래대금을 빨아들이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단순 신상품 흥행을 넘어 국내 ETF 시장이 사실상 ‘삼전·닉스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자금이 집중되는 가운데 ETF 시장마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빠르게 쏠리는 모습이다.5월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총 18종이 국내 시장에 동시 상장했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승·하락 방향에 두 배로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으며 사실상 ‘삼전닉스 ETF 전쟁’이 시작됐다.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을 국내 ETF 시장 구조 변화의 상징적 사건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국내 AI·반도체 ETF 상당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까지 추가되며 시장 자금 편중 현상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ETF 시장이 점차 다양한 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보다 특정 초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유동성이 집중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실제 최근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분 상당 부분을 설명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자금까지 유입될 경우 ETF 설정·환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물 수급이 다시 기초자산 가격을 밀어 올리고, 가격 상승이 추가 자금 유입을 자극하는 ‘유동성 자기강화 메커니즘’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AI 반도체 랠리에 뭉칫돈…시장 유동성 집중상장 첫날부터 자금 쏠림 현상도 뚜렷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2종 순자산총액(AUM)은 합산 2조755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시리즈 역시 1조342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어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하나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 다른 운용사 상품들에도 자금이 분산 유입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전체 16종 시가총액은 5조원을 넘어섰다. 거래대금 또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상품에 집중되며 시장 유동성을 사실상 흡수했다.이 같은 자금 유입은 국내 ETF 시장 성장세에도 힘을 보탰다. ETF 시가총액은 2023년 6월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2년 만에 200조원과 300조원을 연이어 넘어섰고, 지난 4월 400조원 돌파 후 42일 만에 500조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흥행이 반도체 중심 ETF 시장 확대 흐름에 더욱 속도를 붙였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단순 수익률 경쟁보다 ‘유동성 경쟁’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의 핵심 변수라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일반 지수형 ETF보다 거래 회전율이 높고 단기 매매 비중이 큰 만큼, 총보수 수준보다 호가 안정성과 체결 유동성, 가격 충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투자자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장 초기에는 설정 규모와 시장조성자(LP) 참여 수준이 거래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보수 전략을 앞세웠지만 상장 첫날 자금은 삼성자산운용 상품으로 더 강하게 유입됐다. 삼성운용이 상장 전부터 대규모 초기 설정 물량을 확보하면서 호가 스프레드와 체결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단기 매매가 집중되는 레버리지 ETF 특성상 투자자들은 보수 차이보다 원하는 가격에 즉시 거래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는 평가도 나온다.반면 미래에셋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를 도입해 괴리율과 거래 비용을 줄이겠다는 전략을 앞세웠다. 현물 바스켓 대신 현금 기반 설정 구조를 활용해 가격 추적 오차를 줄이고 거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초기 유동성 경쟁에서는 삼성운용이 우위를 보였지만, 추적 오차와 거래 효율성 측면에서는 미래에셋 전략이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일부 선물형 ETF에서는 상장 첫날부터 괴리율 확대 현상이 나타나며 변동성 리스크도 확인됐다. 이는 기초자산 급등 과정에서 선물 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 차이가 벌어지고, 상장 초기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면서 시장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과도하게 움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처럼 변동성이 큰 대형 반도체주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어 장중 가격 급변 시 괴리율 확대 가능성이 일반 ETF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는 국내 ETF 시장이 사실상 ‘반도체 대형주 중심 유동성 시장’으로 이동하는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AI 투자 사이클과 맞물려 자금 쏠림이 더 강화될 경우 ETF 시장 전반의 변동성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29 06:00

4분 소요
SK하닉만 살아남았다…상장 둘째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성적표 ‘극명’

증권 일반

지난 27일 상장 직후 폭발적인 자금 유입을 끌어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가 이틀째부터 극심한 방향성 차이를 드러냈다. 반도체 ‘투톱’ 주가 흐름이 장중 갈리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정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상장 첫날 동반 급등했던 분위기와 달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특유의 높은 변동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반 레버리지 ETF는 장중 반등 흐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4.39% 오른 2만4735원을 기록했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4.30% 상승한 2만8970원에 거래를 마쳤다.한국투자신탁운용 ‘AC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KB자산운용 ‘RIS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신한자산운용 ‘SOL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역시 나란히 4% 안팎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 주가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레버리지 상품 수익률도 빠르게 확대됐다.반면 삼성전자 관련 상품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30만전자’ 아래로 밀리자 레버리지 ETF도 일제히 급락했다.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5% 넘게 하락했고,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비롯해 ACE·RISE·PLUS 시리즈 역시 모두 4~5%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기초자산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4% 하락한 29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30만원선을 다시 내줬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중 낙폭을 만회한 뒤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05% 오른 228만9000원에 마감했다.시장에서는 상장 초반 과열 양상이 단기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특정 종목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수준으로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주가 방향이 바뀔 경우 손익 변동폭 역시 빠르게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상장 초기에는 개인 자금과 단기 매매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변동성이 일반 ETF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처럼 거래대금 비중이 큰 종목은 수급 변화에 따라 ETF 가격 움직임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 하락세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은 오히려 강세를 나타냈다.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는 이날 5.32% 상승하며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과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2026.05.28 18:00

2분 소요
대원, 자기주식 22만3736주 전량 소각 결정

시세/공시

발행 보통주 1.66% 규모… 6월 11일 소각 예정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후속 조치 종합건설사 대원이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대원은 28일 공시를 통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보통주 22만3736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 규모는 회사 전체 발행 보통주의 1.66%에 해당한다. 자기주식 소각 예정일은 오는 6월 11일이다.이번 소각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총수만 줄어드는 구조다.대원은 이번 결정이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자기주식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방안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대원은 이번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대원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계획에 따라 이행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원은 2017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합건설업체다. 주거 브랜드 ‘칸타빌’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주거지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해 왔다.최근에는 김포 지역에서 ‘김포 칸타빌 에디션’을 분양 중이며, 주택사업과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해외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대원은 베트남 진출 26년째를 맞아 ‘대원 칸타빌’ 브랜드를 기반으로 호치민 등 현지 주요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뿐 아니라 주상복합, 골프장, 산업단지 등 개발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2026.05.28 14:06

2분 소요
첫날부터 2조 몰린 ‘삼전·하닉 2배 ETF’…운용사별 승부 엇갈려

증권 일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시장에 처음 상장된 가운데 첫날부터 운용사별 성적표가 엇갈렸다. 개인 투자자 자금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에 집중됐지만, 수익률에서는 선물형 상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단순 브랜드 경쟁을 넘어 현물·선물 구조와 설정 방식 차이에 따른 본격적인 상품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2종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총 9828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3155억1000만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667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비슷한 수준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2784억1000만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6908억8000만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합산 기준 9692억9000만원으로 삼성운용과의 차이는 약 136억원 수준에 불과했다.종목별로는 우위가 갈렸다. 삼성전자 상품에서는 삼성운용이 앞섰고, SK하이닉스 상품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이 더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AI 반도체 랠리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특정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순자산 규모에서는 삼성운용 상품이 존재감을 보였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상장 첫날 순자산총액은 1조6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7463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상품 역시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1조1536억원으로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5963억원)를 크게 앞질렀다.반면 수익률 경쟁에서는 선물형 ETF가 두각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 관련 상품 가운데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ETF’는 19.46%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ETF’ 역시 19.23%로 뒤를 이었다.현물형 상품 가운데서는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18.78%,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18.63%를 기록했다. 삼성과 미래에셋의 맞대결에서는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18.56%로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18.44%)를 근소하게 앞섰다.삼성전자 상품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5.9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ETF’(5.61%),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ETF’(5.53%),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ETF’(5.52%) 순이었다. 삼성과 미래에셋 상품 간 격차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었다.업계에서는 상장 첫날 수익률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단일종목 ETF는 동일한 기초자산을 추종하더라도 운용 구조와 리밸런싱 방식, 호가 스프레드, 설정 구조 등에 따라 실제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 수요가 빠르게 몰릴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에는 브랜드 경쟁보다 실제 추적 오차와 유동성, 괴리율 관리 역량이 상품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8:00

2분 소요
'이젠 ETF 시대' 첫 500조원 돌파…거래대금도 28조원 수준

시세/공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8,400선까지 뚫어내는 유례없는 대폭등 장세를 연출한 가운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가 역사상 최초로 500조 원 고지를 돌파했다. 2002년 국내 증시에 ETF가 첫선을 보인 지 24년 만의 대기록이자, 지난달 시총 400조 원을 돌파한 지 불과 42일 만에 100조 원을 추가로 불려 나간 경이적인 압축 성장이다.2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1,132개 ETF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506조 1,1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494조 4,031억 원, 순자산총액이 491조 589억 원을 기록하며 500조 턱밑까지 차올랐던 ETF 시장은 이날 개장 직후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에 광풍에 가까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볍게 전고점을 넘어섰다. 장 마감 이후 최종 산정되는 ETF의 실제 가치인 순자산(AUM) 규모 역시 무난하게 5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ETF 시장의 성장 속도는 최근 들어 기하급수적인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시장 개설 후 순자산 100조 원(2023년 6월)을 달성하기까지는 약 21년이 걸렸으나, 이후 200조 원(2025년 6월) 돌파까지 2년, 300조 원(올해 1월 5일) 돌파까지 7개월, 400조 원(올해 4월 중순) 돌파까지는 불과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한 달여 만에 500조 원 고지마저 정복하며 자본시장의 블랙홀로 자리매김했다. 자금 유입의 강도를 나타내는 거래대금 역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달 들어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8조 3,031억 원으로 불어나며 코스피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의 60%에 육박하는 놀라운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6조 원대에 머물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한 이후 매달 가파르게 폭증하는 추세다.이 같은 폭발적 성장의 배경에는 가계 자산의 거대한 '머니무브'와 제도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 한국 가계의 자산배분 축이 과거 예금과 부동산 중심에서 ETF 및 연금 중심의 금융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데다, 바로 오늘(27일)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16종'이 상장 첫날 개장 45분 만에 2조 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을 쓸어 담으며 시장의 덩치를 폭발적으로 키웠기 때문이다.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ETF는 이제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증시 전반의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동력으로 진화했다. ETF로 글로벌 유동성이 대거 유입되면 운용사들이 지수 복제를 위해 현물 주식을 기계적으로 매수하고,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 다시 ETF의 순자산가치(NAV)가 상승해 추가 자금을 부르는 강고한 선순환 랠리 구조가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2026.05.27 14:08

2분 소요
미래에셋·NH투자증권도 IMA 추가 발행…2200억 물량 푼다

증권 일반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의 종합투자계좌(IMA)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잇따라 신규 IMA 상품을 출시하며 총 2200억원 규모 자금 모집에 동시에 나섰다. 고금리 환경 속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차별화된 IB 자산 소싱 역량을 앞세워 장기 자금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실적배당형 상품인 ‘미래에셋 IMA3호’를 출시하고 총 1000억원 규모 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950억원은 일반 고객 모집 물량이며, 나머지 50억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자체 시딩(seed) 투자 자금이다.모집은 오는 28일까지 3일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모집 기간 중 한도가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만기는 3년이다.‘미래에셋 IMA3호’는 미래에셋증권이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추가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기업대출과 회사채 등 금리 수취형 자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글로벌 혁신기업과 메자닌 투자 등을 통해 초과 수익 확보를 노린다.미래에셋증권은 앞선 IMA 상품에서도 흥행을 이어왔다. 지난 3월 출시된 IMA2호는 출시 2거래일 만에 모집액 950억원이 모두 소진되며 조기 마감됐고, 지난해 12월 선보인 IMA1호는 950억원 모집에 약 4750억원이 몰리며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IMA1호는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를 비롯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 매출채권 유동화 대출, 야놀자 사모사채, AI 반도체(NPU) 기업 상환전환우선주(RCPS),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기업 메자닌 등 미래 성장 산업 중심 자산에 투자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관련 운용 현황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직접 운용하고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며 “원금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지급 의무를 부담한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도 두 번째 IMA 상품인 ‘N2 IMA1 2호’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1일 오전 8시부터 4일 오후 3시까지다. 만기는 2년 3개월이며 총 발행 규모는 1200억원이다. 기준수익률은 연 4.0%로 제시됐다. 발행 예정일은 6월 5일이다.이번 상품은 모집 기간 중 24시간 청약이 가능하며, 공휴일인 6월 3일에도 모바일 채널 청약을 지원한다. NH투자증권은 선착순 방식으로 물량을 배정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할 예정이다.IMA는 증권사가 원금 보장을 약정하고 고객 투자금을 인수금융·기업대출·회사채 등 기업금융(IB)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상품이다. NH투자증권은 자사의 투자은행(IB) 역량과 신용도를 기반으로 우량 중장기 기업 자금조달 시장에 참여해 안정적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특히 NH투자증권은 최근 시중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연 4.0% 수준의 기준수익률을 제시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앞서 출시한 1호 상품 역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판매를 마친 바 있다.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1호 상품에 보여준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자산 소싱 역량을 집약해 후속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우량 기업금융 자산을 연계한 IMA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초대형 IB들이 발행어음 경쟁을 넘어 IMA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장기 자금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MA는 단순 금리 경쟁보다 증권사의 IB 딜 소싱 역량과 자산 운용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장”이라며 “향후 초대형 IB 중심으로 시장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5.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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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290억 먼저 담았다”…미래에셋, ‘삼전·닉스 ETF’ 유동성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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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설정·환매 방식 도입으로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을 최소화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초기 참여로 유동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6일 열린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섰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고위험·고수익 상품을 앞세워 국내외 투자자 자금 흡수에 나선 것이다. 특히 상장 전부터 외국인 투자자 자금 3290억원이 유입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상장한다. 이번 상품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상장 규모는 SK하이닉스 레버리지가 7470억원, 삼성전자 레버리지가 5920억원 수준이다.특히 초기 설정 단계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총 3290억원 규모로 참여하면서 풍부한 유동성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AI 반도체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상장 초기부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상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내세웠다. 일반적인 현물 기반 ETF는 AP·LP(유동성공급자)가 현물 매매 과정에서 부담하는 거래세와 각종 비용이 호가에 반영되며 투자자 거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현물 거래세 20bp 부담이 스프레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이번 상품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를 적용해 AP·LP가 선물 중심으로 헤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운용 단계에서는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해 현물 레버리지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운용 효율성을 높였고, 유동성 공급 단계에서는 선물 중심 대응이 가능하도록 이원화 구조를 적용했다.미래에셋 측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를 통해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을 최소화하고 거래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총보수 역시 연 0.0901%(9.01bp) 수준으로 기존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 대비 낮게 책정했다. “장기 보유 땐 수익률 깎일 수도”…투자자 유의특히 풍부한 유동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AP·LP 증권사 총 19개사가 참여한 것은 타이거 ETF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많은 LP 참여는 결국 호가 스프레드 축소와 괴리율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상품 구조 차별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상무는 “현금 설정 방식은 LP들이 선물만 활용해 호가를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세 부담 없이 더 타이트한 스프레드 관리가 가능하다”며 “반면 현물 설정 방식에서는 LP가 증권거래세와 보유세 부담을 안게 되면서 호가 제출이 방어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AI 산업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시장에서는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반도체 ETF로 자금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상품 출시가 관련 투자 수요를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다만 일각에서는 ETF 시장 본래 취지인 분산투자 기능이 약화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유의사항도 함께 강조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존 지수형 레버리지 ETF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고, 기업 실적이나 경영 환경 변화, 글로벌 반도체 업황 등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 특성상 주가가 횡보하거나 등락을 반복할 경우 ‘음의 복리(Volatility Drag)’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실제 투자 수익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상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투자용이 아니라 단기 투자용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주가가 원위치로 돌아오더라도 변동성 잠식(Volatility Drag) 효과로 인해 실제 투자 수익률은 기초자산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 삼성전자 주가가 약 두 달간의 변동성 장세 이후 전고점을 회복했음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 9.4%를 기록했다”며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레버리지 구조 특성상 손실이 누적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상품 거래 사전교육’을 수료한 뒤 HTS·MTS에 수료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기본예탁금 1000만원 이상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2026.05.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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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피' 마냥 웃을 일 아냐'…환율 1500원대 먹구름 다가오나

시세/공시

원-달러 환율이 1,520원 선에 바짝 다가서며 1,500원대 환율이 구조화되는 '뉴노멀'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인 수출과 코스피 8,000선 돌파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인 자금 이탈과 고유가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며 원화 가치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25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은 전날보다 11.3원 오른 1,517.2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31일(1,530.1원)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6거래일 연속 1,500원 선을 웃돌았다. 올해 들어 환율이 1,500원대에서 마감한 날은 벌써 18일에 달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47일) 이후 가장 많았다.교역상대국 통화가치와 물가를 반영해 한 나라 통화의 실제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원화의 실질실효환율 지수(2020년=100)는 지난달 85.06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79.31)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BIS가 발표하는 64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한국보다 지수가 낮은 국가는 일본(65.7)이 유일하다.전통적인 원화 강세 조건인 1분기 경상수지 흑자(737억8천만 달러)와 코스피 호황 속에서도 원화가 최약체로 전락한 핵심 원인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자금 이탈이 꼽힌다. 코스피가 연초 이후 급등하자 외국인들이 평가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판 뒤 달러로 환전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22일까지 코스피에서만 40조 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순매도액은 93조2천23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배 급증했다. 여기에 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해외 공장 건설 등 현지 투자에 그대로 활용하는 점도 고환율을 지탱하고 있다.정부와 대통령실은 현 상황이 기초체력(펀더멘털) 부실로 인한 외화 부족 위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한국 경제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이자 마찰음"이라며 "코스피 급등에 따른 외인의 차익실현과 환전 수요가 환율을 밀어 올린 역설적 현상"이라고 짚었다.정부는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에 통화스와프를 제안하는 한편, 환율이 급등한 22일 "움직임이 과도하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그러나 시장과 학계의 시선은 엇갈린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충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기조 전환 우려 등 대외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 상단 눈높이를 1,600~1,700원 선까지 열어두고 달러를 보유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반도체에만 편중된 착시 효과를 경계하며 고환율 장기화가 가져올 민생 타격을 우려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성장동력 저하와 국가채무 증가 등 취약한 펀더멘털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긴 시간 동안 고환율에 내성이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충격이 누적되고 있다"며 "수입물가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 저소득층의 고통이 커지고 양극화와 고금리 부담이 중소기업 및 취약 가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05.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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