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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SCOPE PRISM - 2014년 6월 26일 개성

PERISCOPE PRISM - 2014년 6월 26일 개성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5차 회의는 결국 소득 없이 끝났다. 지난 2월 한미 연합훈련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된 이래 6개월 만에 열린 회의였지만 상호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 측은 상시통행 실시와 인터넷 공급 등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세금 면제 합의 이행과 상사중재위 가동을 요구한 반면 북한은 개성공단 임금 체계 개선과 대북제재 해제를 들고 나왔다.

양측은 하루 종일 평행선을 달린 끝에 결국 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갔다. 개성공단 조성 10주년인 6월 30일을 눈앞에 둔 시점이어서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북한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자 성토라도 하듯 회의가 끝날 무렵인 오후 5시경 동해안 지역 일대에서 3회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 자리에 참관해 직접 시험발사 명령을 내렸으며 무기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3월 4일 이후 11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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