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보호 경영 강화에 나선 한화투자증권
고객보호 경영 강화에 나선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직원 보상 제도’를 전면 개편하면서 고객 보호 경영 강화에 나섰다. 고객의 이익을 보호해 신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가서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이 고객보호 경영 강화를 위해 ‘직원 보상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그동안 증권사 직원들의 연봉은 자신이 판매한 상품의 수익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직원들이 고위험 상품을 고객에게 권했던 이유다.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보다 높은 보수율이 적용되는 상품을 추천하는 문제가 생기게 된 것.
한화투자증권은 직원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보다 높은 보수율이 적용되는 상품을 추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군별 대표 보수율 방식’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직원이 채권형 펀드 1억원을 판매하면 연간 판매 보수는 40만원이다. 이에 반해 주식형 펀드 1억원을 판매하면 보수로 150만원을 받게 된다. 만일 모든 펀드를 동일 상품군으로 묶어 1%의 대표 보수율을 적용하면 어떤 펀드를 판매하든 100만원의 동일한 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바로 상품군별 대표 보수율 방식이다.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직원들의 수익을 개별 금융상품 보수율이 아닌 상품군별 대표 보수율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직원이 고객에게 고위험 상품을 권유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이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고객의 이익을 보호해 신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가서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권용관 부사장은 “직원 보상 제도 개편은 고객의 이익에 반하는 수익 창출에 대한 유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고객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고객보호 경영의 또 다른 축은 ‘과당매매 제한 정책 강화’다. 과당매매 제한 정책은 오프라인 주식 매매회전율(예를 들면 1억원을 가진 고객이 매수 1억원과 매도 1억원을 하면 총매매금액은 2억원이다. 이때 매매회전율을 100%로 산정한다)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을 과당매매 수익으로 규정한다. 이런 경우 직원과 지점의 수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과도한 주식 매매를 유도해 수수료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고객보호 정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과당매매 판정 기준을 기존 회전율 300%에서 200%로 강력하게 낮췄다. 직원의 영업성과 평가와 보상제도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공개하는 것도 고객 보호 경영 강화를 위해서다.
권용관 부사장은 이같은 강력한 고객보호 경영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고객과의 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회사, 그리고 고객 및 직원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투자증권은 직원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보다 높은 보수율이 적용되는 상품을 추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군별 대표 보수율 방식’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직원이 채권형 펀드 1억원을 판매하면 연간 판매 보수는 40만원이다. 이에 반해 주식형 펀드 1억원을 판매하면 보수로 150만원을 받게 된다. 만일 모든 펀드를 동일 상품군으로 묶어 1%의 대표 보수율을 적용하면 어떤 펀드를 판매하든 100만원의 동일한 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바로 상품군별 대표 보수율 방식이다.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직원들의 수익을 개별 금융상품 보수율이 아닌 상품군별 대표 보수율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직원이 고객에게 고위험 상품을 권유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이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고객의 이익을 보호해 신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가서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권용관 부사장은 “직원 보상 제도 개편은 고객의 이익에 반하는 수익 창출에 대한 유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고객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고객보호 경영의 또 다른 축은 ‘과당매매 제한 정책 강화’다. 과당매매 제한 정책은 오프라인 주식 매매회전율(예를 들면 1억원을 가진 고객이 매수 1억원과 매도 1억원을 하면 총매매금액은 2억원이다. 이때 매매회전율을 100%로 산정한다)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을 과당매매 수익으로 규정한다. 이런 경우 직원과 지점의 수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과도한 주식 매매를 유도해 수수료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고객보호 정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과당매매 판정 기준을 기존 회전율 300%에서 200%로 강력하게 낮췄다. 직원의 영업성과 평가와 보상제도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공개하는 것도 고객 보호 경영 강화를 위해서다.
권용관 부사장은 이같은 강력한 고객보호 경영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고객과의 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회사, 그리고 고객 및 직원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미래·NH證 6개사 ‘랩·신탁’ 중징계 쓰나미...업계 미칠 파장은?
2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3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4“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5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6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
7이재용 ‘부당합병’ 2심도 징역 5년 구형…삼성 공식입장 ‘無’
8격화하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예화랑 계약 두고 형제·모녀 충돌
9“이번엔 진짜다”…24년 만에 예금자보호 1억원 상향 가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