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나선 유망기업 투자 포인트 - 공모주 시장에 뭉칫돈이 몰린다
기업공개(IPO) 나선 유망기업 투자 포인트 - 공모주 시장에 뭉칫돈이 몰린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초저금리 시대, 투자자들도 뭉칫돈을 들고 대거 공모주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판이 커졌으니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준비를 서두르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1200대 1. 지난 5월 19일 마감한 산업용 맞춤 효소전문업체 ‘제노포커스’의 공모청약 최종 경쟁률이다. 이 청약에는 약 1조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일반 공모물량 24만 주에 대해 약 2억9000만 주가 접수됐다. 이는 올해 공모청약에 나선 기업들 가운데 최고 경쟁률이었다. 올해 유망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공모주 시장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초저금리 시대에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대거 공모주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를 기업공개에 나설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6~7월 공모 규모만 1조2000억원, 하반기 공모 금액까지 합하면 최대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6월 공모주 ‘대목’ 시즌을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공모 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르고 시가총액 1~2조원대인 ‘대어(大魚)’들이 잇달아 상장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시장에도 3000억원 규모 대형 공모주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공모 규모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까지 포함해 각각 3조5000억원(7개사), 1조4000억원(71개사)으로 4조원에 육박했다. 만약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기업공개 성적을 낸다면 하반기에 수조원대의 공모가 진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도 올해 공모주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시장 100개, 코넥스시장 50개 등 모두 170개사의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목표치에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그만큼 거래소가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만 공모주 청약에 나선 업체는 스팩을 포함해 총 21개에 달한다.
시장 예상대로 지난 6월 기업공개 시장에서 ‘대어급’ 종목의 공모가 흥행에 성공했다. 부동산개발회사인 SK D&D 공모청약에 4조4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만 570대 1. SK D&D는 2004년 SK그룹 계열사로 설립된 부동산개발회사다. 분양 및 광고대행 서비스업으로 시작해 도시형 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호텔 개발 등으로 영역까지 맡고 있다. 앞서 본 ‘제노포커스’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금 규모 면에서 다른 기업을 압도한다. 높은 청약 경쟁 덕에 2년 반 넘게 SK D&D에 투자했던 NH-SG 사모투자펀드(PEF)가 200억원 가까운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이하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조단위 시총 규모의 ‘대어급’ 공모주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말에 청약을 끝내고 이번 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생명보험사가 상장하는 것은 2010년 삼성생명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2005년 미래에셋금융그룹에 막내로 합류한 미래에셋생명은 9년 동안 연평균 18%의 자산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만 약 4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도 1500억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거래소가 도입한 대형 우량기업 상장심사 간소화 절차(패스트트랙)까지 적용받아 상장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은 지난 3월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자금 운용과 퇴직연금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사회구조적인 변화를 앞두고 생명보험사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1등 생명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반기 증시 활황을 기대하는 다른 유망기업들도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삼성SDS·제일모직 같은 ‘초대어급’은 아니지만, 하반기부터는 ‘대어급’ 기업의 상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달은 모집금액 최대 3500억원 이상 될 예정인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열사 이노션이 공모 흥행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3분기(7∼9월)부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토니모리를 시작으로 LIG넥스원·티브로드홀딩스·AJ네트웍스·제주항공·롯데정보통신·셀트리온헬스케어·네이처리퍼블릭 등 10여 개 기업이 대규모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순수 방위산업체로는 최초로 상장에 나서는 LIG넥스원, 올해 상장 예정 기업 중 최대 시총 규모가 예상되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까지 상장 기회를 노리면서 투자자들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대어급 공모주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정부가 신규 상장에 상당히 우호적이기 때문”이라며 “불경기 탓에 상장을 미뤄왔던 우량 기업들이 올해 기업공개에 대거 나선 것도 주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스닥 상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거래소는 10개 이상의 코넥스 상장사들이 코스닥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코스닥 공모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공모 규모가 1000억원대 미만인 경우가 많다. 규모가 그 이상인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려는 경향 탓이다.
코스닥 시장에는 IT 부품 업종의 상장이 주를 이뤘다. 지난 6월 초 카메라 부품업체 픽셀플러스를 시작으로 한 달간 다수 IT 기업이 포함된 10여 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섰다. 픽셀플러스 공모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6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630억원 가량이 몰렸다. 지난 5월 제노포커스 공모 청약 때보다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차세대 LED 기술을 보유한 세미콘라이트도 공모청약에 나섰다. 같은 달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업체 민앤지, 뉴플라즈마시스템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공정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에스엔텍 그리고 아날로그 반도체를 설계하는 동운아나텍 등도 지난달 말에 상장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 업종이 코스닥 상장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까지 터지면 바이오 업종에 대한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상장(기술력 있는 기업의 상장 절차를 간소화)’ 기회를 크게 늘리면서 하반기 3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이 상장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코아스템과 펩트론이다.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코아스템은 난치병인 루게릭병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을 개발한 기업이다. 펩트론은 국내 최초의 펩타이드 전문 기업으로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치매 치료제를 주로 생산한다. 정보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바이오 IPO 붐이 다시 시작된다”며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제노포커스를 필두로 선바이오·프로스테믹스·바디텍메드 등 상장 예정인 바이오 기업들을 소개했다. 드물지만 코스닥시장에도 1000억원 이상 규모의 공모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29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더블유게임즈가 예비 심사를 통과할 경우 공모 규모가 최대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05년 코스닥 시장이 거래소에 통합된 이래 최대 규모다. 또 현재 상장 예비심사가 진행 중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도 기업공개에 성공할 경우 공모 금액이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연어에서 추출한 피부 재생 물질로 미용 제품을 만든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규모가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기업의 상장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적극 나서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훈풍을 타고 공모주 관련 펀드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5일까지 국내 120개 공모주 펀드에 1조40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40여 개에 달하는 테마 펀드 가운데 배당주 펀드와 퇴직연금 펀드 다음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 .
특히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채권혼합)’는 올해 2193억원(에프앤가이드 6월 5일 기준)이 유입되자 과열을 우려해 지난 4월 말 소프트클로징(판매 일시중단)까지 했다. 설정 10년을 맞은 이 펀드 총 설정액(2675억원)의 82%가 올해 유입된 셈이다. 이 펀드 투자비중은 채권 90%, 공모주 10%로 연평균 기대수익률은 3~4% 수준이다. 뒤이어 ‘미래에셋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채권 혼합)’에도 올해 2035억원이 들어왔다. 뒤이어 ‘KTB배당플러스찬스[채권혼합]’, ‘하이공모주플러스10[채권혼합]’도 각각 947억원, 719억원이 유입됐다.
공모주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은 “최근 미래에셋생명·이노션 공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하지만 높은 경쟁률 탓에 배정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이 워낙 적어 공모주펀드나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르스 사태로 좋지 않은 경기에도 하반기에 이뤄질 공모주 시장에 ‘뭉칫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 김영문 포브스코리아 기자 상장지수펀드(etf)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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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등‘대어급’ 공모주 많아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도 올해 공모주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시장 100개, 코넥스시장 50개 등 모두 170개사의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목표치에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그만큼 거래소가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만 공모주 청약에 나선 업체는 스팩을 포함해 총 21개에 달한다.
시장 예상대로 지난 6월 기업공개 시장에서 ‘대어급’ 종목의 공모가 흥행에 성공했다. 부동산개발회사인 SK D&D 공모청약에 4조4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만 570대 1. SK D&D는 2004년 SK그룹 계열사로 설립된 부동산개발회사다. 분양 및 광고대행 서비스업으로 시작해 도시형 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호텔 개발 등으로 영역까지 맡고 있다. 앞서 본 ‘제노포커스’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금 규모 면에서 다른 기업을 압도한다. 높은 청약 경쟁 덕에 2년 반 넘게 SK D&D에 투자했던 NH-SG 사모투자펀드(PEF)가 200억원 가까운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이하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조단위 시총 규모의 ‘대어급’ 공모주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말에 청약을 끝내고 이번 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생명보험사가 상장하는 것은 2010년 삼성생명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2005년 미래에셋금융그룹에 막내로 합류한 미래에셋생명은 9년 동안 연평균 18%의 자산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만 약 4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도 1500억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거래소가 도입한 대형 우량기업 상장심사 간소화 절차(패스트트랙)까지 적용받아 상장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은 지난 3월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자금 운용과 퇴직연금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사회구조적인 변화를 앞두고 생명보험사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1등 생명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닥 시장에도 부는 ‘공모’ 훈풍
3분기(7∼9월)부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토니모리를 시작으로 LIG넥스원·티브로드홀딩스·AJ네트웍스·제주항공·롯데정보통신·셀트리온헬스케어·네이처리퍼블릭 등 10여 개 기업이 대규모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순수 방위산업체로는 최초로 상장에 나서는 LIG넥스원, 올해 상장 예정 기업 중 최대 시총 규모가 예상되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까지 상장 기회를 노리면서 투자자들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대어급 공모주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정부가 신규 상장에 상당히 우호적이기 때문”이라며 “불경기 탓에 상장을 미뤄왔던 우량 기업들이 올해 기업공개에 대거 나선 것도 주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스닥 상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거래소는 10개 이상의 코넥스 상장사들이 코스닥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코스닥 공모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공모 규모가 1000억원대 미만인 경우가 많다. 규모가 그 이상인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려는 경향 탓이다.
코스닥 시장에는 IT 부품 업종의 상장이 주를 이뤘다. 지난 6월 초 카메라 부품업체 픽셀플러스를 시작으로 한 달간 다수 IT 기업이 포함된 10여 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섰다. 픽셀플러스 공모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6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630억원 가량이 몰렸다. 지난 5월 제노포커스 공모 청약 때보다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차세대 LED 기술을 보유한 세미콘라이트도 공모청약에 나섰다. 같은 달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업체 민앤지, 뉴플라즈마시스템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공정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에스엔텍 그리고 아날로그 반도체를 설계하는 동운아나텍 등도 지난달 말에 상장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 업종이 코스닥 상장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까지 터지면 바이오 업종에 대한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상장(기술력 있는 기업의 상장 절차를 간소화)’ 기회를 크게 늘리면서 하반기 3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이 상장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코아스템과 펩트론이다.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코아스템은 난치병인 루게릭병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을 개발한 기업이다. 펩트론은 국내 최초의 펩타이드 전문 기업으로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치매 치료제를 주로 생산한다. 정보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바이오 IPO 붐이 다시 시작된다”며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제노포커스를 필두로 선바이오·프로스테믹스·바디텍메드 등 상장 예정인 바이오 기업들을 소개했다.
공모주 펀드에 몰리는‘쌈짓돈’
이런 훈풍을 타고 공모주 관련 펀드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5일까지 국내 120개 공모주 펀드에 1조40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40여 개에 달하는 테마 펀드 가운데 배당주 펀드와 퇴직연금 펀드 다음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 .
특히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채권혼합)’는 올해 2193억원(에프앤가이드 6월 5일 기준)이 유입되자 과열을 우려해 지난 4월 말 소프트클로징(판매 일시중단)까지 했다. 설정 10년을 맞은 이 펀드 총 설정액(2675억원)의 82%가 올해 유입된 셈이다. 이 펀드 투자비중은 채권 90%, 공모주 10%로 연평균 기대수익률은 3~4% 수준이다. 뒤이어 ‘미래에셋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채권 혼합)’에도 올해 2035억원이 들어왔다. 뒤이어 ‘KTB배당플러스찬스[채권혼합]’, ‘하이공모주플러스10[채권혼합]’도 각각 947억원, 719억원이 유입됐다.
공모주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은 “최근 미래에셋생명·이노션 공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하지만 높은 경쟁률 탓에 배정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이 워낙 적어 공모주펀드나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르스 사태로 좋지 않은 경기에도 하반기에 이뤄질 공모주 시장에 ‘뭉칫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 김영문 포브스코리아 기자 상장지수펀드(etf)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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