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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 전망에 흔들린 하이브, 주가 7%대 급락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칠 듯
2분기 반등 기대감은 여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음악 및 기타 오디오물 출판업을 영위하는 하이브(352820)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33분께 하이브 주가는 전장 대비 7.16%(1만6500원) 하락한 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1.30%(3000원) 떨어진 22만7500원에 시작한 하이브 주가는 장 초반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하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432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531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이브의 고성장세는 지속할 거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하이브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분기 공백기를 보낸 아티스트 대부분이 2분기 복귀를 예상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 글로벌 투어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되고, 올해 하반기부터 BTS 완전체 활동이 재개된다’며 ‘앨범 및 공연 매출의 대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와 내년 하이브 영업이익이 각각 3447억원, 5191억원으로, 연평균 약 68%의 성장세를 보일 거로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또한 ‘하이브의 1분기 이익 개선세는 아쉽지만, 중장기적 큰 폭의 실적 개선 가시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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