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평가 종합1위 푸르덴셜생명 커티스 장 사장] 꼼꼼한 실사 거쳐 운용사 선정
[변액보험 평가 종합1위 푸르덴셜생명 커티스 장 사장] 꼼꼼한 실사 거쳐 운용사 선정
4월 30일 한국 푸르덴셜생명 사장으로 취임한 커티스 장 대표(47)가 취임 반 년 만에 이코노미스트 변액보험 평가에서 회사를 1위에 올려놨다. 커티스 장 대표는 종합보험사, 손해보험사, 재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생명보험사 CEO로 취임한 자타공인 보험 전문가다. 보험사에서 언더라이팅이나 보상 등 보험 고유의 업무는 물론 인사, IT 업무까지 경험했다. 글 로벌 보험사인 미국 시카고 소 재 올 스테이트(Allstate)의 임원을 거쳐 프랑스 재보험회사 스코리(SCOR Reinsurance)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초대 한국 대표 겸 CEO 자격으로 한국에 왔다. 이어 스코리 자회사 리마크(ReMark)가 리마크 코리아(ReMark Korea)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리마크 코리아 북아시아 대표와 처브코리아(CHUBB Korea) 한국대표를 거쳐 푸르덴셜생명 사장으로 취임한 커티스 장 사장은 “140년 전통 푸르덴셜생명의 경영철학 덕분에 변액보험 성과도 좋았다”며 자신을 낮췄다. 글로벌 보험 전문가 커티스 장 사장을 국내 언론사 최초로 인터뷰했다.
변액보험 평가에서 사상 첫 종합 1위를 차지한 비결은?
“푸르덴셜생명은 2000년대 초 변액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부터 장기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수익률은 푸르덴셜생명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고객에게 약속한 자금을 적절한 시점에 되돌려주는 것을 가장 중요한 철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운용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실제로 장기 수익률만 보면 푸르덴셜생명은 항상 최상위권이었다. 여기에 3분기 수익률까지 상승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푸르덴셜만의 ‘철학’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보험을 통해 고객에게 재정적인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전달하는 것이다. 자산 운용 과정에도 이러한 철학이 녹아있다. 고객 자산의 선의의 관리자로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추가 수익을 추구해 고객에게 재정적인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전달하는 신뢰받는 회사가 되는 것이 푸르덴셜생명 변액보험 펀드 운용의 기본 철학이다.”
다른 보험사 역시 장기 수익률을 강조하는 곳이 많다.
“물론 누구나 장기 수익률을 강조할 수 있지만 결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올해 2분기와 3분기는 해외 펀드의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달랐다. 단기 수익률에 치중할 경우 2분기 수익률이 좋다가도 3분기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보험사는 수익률 부침이 심한 반면, 푸르덴셜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장기 수익률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변액보험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는 기준은?
“통상 보험사들은 운용사 프레젠테이션을 경청한 뒤 선정 작업을 시작한다. 푸르덴셜생명도 비슷한 과정을 밟지만, 중간에 ‘실사’라는 한 가지 과정이 더 있다. 다시 말해, 푸르덴셜만의 철학을 잘 구현하면서 자산을 운용하는 운용사인지 실무자들이 직접 방문해 평가한다는 것이다. 우리 철학을 녹여서 투자할 자산을 선정하는지, 장기적인 수익률을 고려한 투자전략을 세우는지 등은 실사를 해보면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실사 점수와 더불어 운용사선정위원회가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종합해 운용사를 선정한다.”
푸르덴셜생명만의 변액보험 상품 라인업 특징은?
“푸르덴셜생명은 상품을 내놓기에 앞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철저히 분석한다. 지금과 같은 투자환경에서 고객들은 무엇을 불안해하고, 무엇을 보장받고 싶어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한다. 이렇게 고객의 필요성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나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상품으로 만든다. 그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굳이 상품 밀어내기를 하지 않아도 고객이 보험 가입을 원한다. 변액보험 상품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했다.”
그렇게 개발한 변액보험 상품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주고객층인 고소득 은퇴자들을 분석했더니, 현재 소득이 많은 고객이더라도 향후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려워하더라. 수입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고려해, VIP변액연금보험을 선보였다. 납입기간을 짧게 조절할 수 있고, 경제적인 여건과 개인의 소득 수준에 맞게 탄력적으로 보험을 유지하고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이브리드변액평생보장보험 역시 상품 개발에 앞서 고객 분석 과정이 선행됐다. 이는 고객이 가장 원하는 사망보장과 노후 연금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물가 상승 때 보장금액의 가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체증개시연령부터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다양한 체증옵션을 제공한다. 적립금을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가입 당시의 위험율(경험생명표)을 적용해서 연금보험과 비슷한 수준의 연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래 살수록 사망보험금과 연금전환 혜택이 늘어나기 때문에 건강한 노후를 생각하는 고객들의 인기가 높다.”
사장 취임 후 첫 인터뷰인데, 그동안 주력한 업무는?
“푸르덴셜생명에선 내가 신입사원이다. 따라서 지금까진 기존 푸르덴셜생명 임직원들의 생각을 듣기만 했다. 성격이 차분한 편은 아니지만, 푸르덴셜생명이라는 유서 깊고 훌륭한 회사에 대해 나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과정에서 푸르덴셜이 어떻게 재정적으로나 임직원 질 차원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는지 배우고 있다. 그간 내부 임직원과 설계사들을 만나본 결과, 푸르덴셜생명의 높은 질적 수준은 ‘미션에 대한 열정’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열정을 갖고 업무를 처리하는 임직원이 매우 많다. 이런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고객의 신뢰도 높아지고, 그 결과 푸르덴셜생명이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향후 계획은?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보험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대한민국 보험사로서 푸르덴셜생명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모든 임직원들이 사랑과 진실이라는 철학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사랑과 진실이 있으면 회사 생활도 재미있고 환경도 좋아진다. 이런 철학을 모든 임직원이 공유한다면, 이 생각이 고객에게 전파되어, 회사도 성장의 동력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사랑과 진실이라는 뿌리가 단단히 박히면 비즈니스 역시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아직 잠자는 거인(sleeping giant)이다. 고객들의 은퇴 준비 과정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려고 한다.”
- 문희철 기자 moon.heechul@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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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평가에서 사상 첫 종합 1위를 차지한 비결은?
“푸르덴셜생명은 2000년대 초 변액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부터 장기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수익률은 푸르덴셜생명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고객에게 약속한 자금을 적절한 시점에 되돌려주는 것을 가장 중요한 철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운용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실제로 장기 수익률만 보면 푸르덴셜생명은 항상 최상위권이었다. 여기에 3분기 수익률까지 상승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푸르덴셜만의 ‘철학’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보험을 통해 고객에게 재정적인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전달하는 것이다. 자산 운용 과정에도 이러한 철학이 녹아있다. 고객 자산의 선의의 관리자로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추가 수익을 추구해 고객에게 재정적인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전달하는 신뢰받는 회사가 되는 것이 푸르덴셜생명 변액보험 펀드 운용의 기본 철학이다.”
다른 보험사 역시 장기 수익률을 강조하는 곳이 많다.
“물론 누구나 장기 수익률을 강조할 수 있지만 결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올해 2분기와 3분기는 해외 펀드의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달랐다. 단기 수익률에 치중할 경우 2분기 수익률이 좋다가도 3분기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보험사는 수익률 부침이 심한 반면, 푸르덴셜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장기 수익률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변액보험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는 기준은?
“통상 보험사들은 운용사 프레젠테이션을 경청한 뒤 선정 작업을 시작한다. 푸르덴셜생명도 비슷한 과정을 밟지만, 중간에 ‘실사’라는 한 가지 과정이 더 있다. 다시 말해, 푸르덴셜만의 철학을 잘 구현하면서 자산을 운용하는 운용사인지 실무자들이 직접 방문해 평가한다는 것이다. 우리 철학을 녹여서 투자할 자산을 선정하는지, 장기적인 수익률을 고려한 투자전략을 세우는지 등은 실사를 해보면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실사 점수와 더불어 운용사선정위원회가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종합해 운용사를 선정한다.”
푸르덴셜생명만의 변액보험 상품 라인업 특징은?
“푸르덴셜생명은 상품을 내놓기에 앞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철저히 분석한다. 지금과 같은 투자환경에서 고객들은 무엇을 불안해하고, 무엇을 보장받고 싶어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한다. 이렇게 고객의 필요성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나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상품으로 만든다. 그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굳이 상품 밀어내기를 하지 않아도 고객이 보험 가입을 원한다. 변액보험 상품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했다.”
그렇게 개발한 변액보험 상품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주고객층인 고소득 은퇴자들을 분석했더니, 현재 소득이 많은 고객이더라도 향후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려워하더라. 수입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고려해, VIP변액연금보험을 선보였다. 납입기간을 짧게 조절할 수 있고, 경제적인 여건과 개인의 소득 수준에 맞게 탄력적으로 보험을 유지하고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이브리드변액평생보장보험 역시 상품 개발에 앞서 고객 분석 과정이 선행됐다. 이는 고객이 가장 원하는 사망보장과 노후 연금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물가 상승 때 보장금액의 가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체증개시연령부터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다양한 체증옵션을 제공한다. 적립금을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가입 당시의 위험율(경험생명표)을 적용해서 연금보험과 비슷한 수준의 연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래 살수록 사망보험금과 연금전환 혜택이 늘어나기 때문에 건강한 노후를 생각하는 고객들의 인기가 높다.”
사장 취임 후 첫 인터뷰인데, 그동안 주력한 업무는?
“푸르덴셜생명에선 내가 신입사원이다. 따라서 지금까진 기존 푸르덴셜생명 임직원들의 생각을 듣기만 했다. 성격이 차분한 편은 아니지만, 푸르덴셜생명이라는 유서 깊고 훌륭한 회사에 대해 나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과정에서 푸르덴셜이 어떻게 재정적으로나 임직원 질 차원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는지 배우고 있다. 그간 내부 임직원과 설계사들을 만나본 결과, 푸르덴셜생명의 높은 질적 수준은 ‘미션에 대한 열정’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열정을 갖고 업무를 처리하는 임직원이 매우 많다. 이런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고객의 신뢰도 높아지고, 그 결과 푸르덴셜생명이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향후 계획은?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보험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대한민국 보험사로서 푸르덴셜생명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모든 임직원들이 사랑과 진실이라는 철학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사랑과 진실이 있으면 회사 생활도 재미있고 환경도 좋아진다. 이런 철학을 모든 임직원이 공유한다면, 이 생각이 고객에게 전파되어, 회사도 성장의 동력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사랑과 진실이라는 뿌리가 단단히 박히면 비즈니스 역시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아직 잠자는 거인(sleeping giant)이다. 고객들의 은퇴 준비 과정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려고 한다.”
- 문희철 기자 moon.heechul@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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